8곡 자연 섭리의 완전한 순환
그들은 내가 이 곡의 시작으로 삼은
그녀로부터, 태양이 때로는 목덜미를
때로는 눈썹을 어루만지는 별(금성)의 이름을 가져왔다.
금성천은 그리스 신화의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베누스)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단테는 금성의 이름이 유래한 베누스를 새벽과 저녁에 태양의 사랑을 받는 여자로 의인화하여 8곡을 시작합니다.
단테는 베아트리체가 더욱 아름다워져 금성의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베아트리체는 천국의 하늘로 올라갈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빛에 휘감긴 빛들(지복의 넋들이 도는 것)을 보았는데 그 성스러운 빛들이 우리에게 대단히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그들 중 하나가 우리 가까이로 와서
말을 꺼냈다. “우리는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 뭐든 하겠습니다."
“당신은 누굽니까?” 내 목소리는 부드럽게 떨렸습니다.
그 빛은 샤를 앙주 2세의 아들 샤를 마르텔(카를 마르텔)이었습니다.
샤를 마르텔이 빛을 뿜으며 자신이 상속 받을 프로방스와 나폴리 왕국, 그리고 헝가리 왕이 된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팔레르모와 카탈루냐의 소요를 이야기하고 관대한 할아버지와 아버지 핏줄에서 나온 동생인 로베르토의 인색함과 탐욕 등 나폴리 왕의 타락과 파국을 비난합니다.
당신은 날 행복하고 현명하게 해 주셨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드는군요. 어떻게
좋은 씨에서 나쁜 열매가 맺히는 걸까요?
마르텔은 ‘섭리의 힘’을 말합니다.
인간의 행위의 뿌리는 다를 수밖에 없고 ‘하느님의 섭리가 주관하지 않는다면 태어난 존재는 언제나 잉태한 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섭리와 자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스스로 완전한 유일 정신 속에는 모든 자연의 유형들과 그 각각의 목표가 예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왕국의 활(천체의 영향력의 힘)을 당기면 화살은 미리 정해진 지점에 도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화가 아닌 혼돈을 낳게 됩니다. 즉 각자의 운명은 각자가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자 그가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사회의 질서가 없다는 것(사람이 갖가지 다른 직무를 맡아 보는 일이 없으면)이 세상에서는 참 좋지 않은 일이지요?’
사람들은 다른 본성들을 지니고 있기에
서로 다른 목적들을 추구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인간의 행위의 뿌리는 다를 수밖에 없어요.
자연의 섭리는 완전한 순환을 이루는데, 이 집 저 집을 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 씨앗에서 나온 에서와 야곱이 서로 달랐고,
퀴리누스(로물루스)는 천출이지만 사람들은
그를 마르스의 아들로 상상했다오.
-유럽 여러 지역에 있는 암늑대 상(암늑대와 로물루스)입니다.
카피돌리네 암늑대상,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
사냥꾼 길드하우스의 늑대와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
브뤼셀, 가장 아름다운 광장 그랑플라스에 있는 길드 하우스 중 사냥꾼 길드 입구
스페인 메리다 거리의 로마 유적입니다.
메리다 거리의 로마 유적 늑대와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
메리다는 고대 로마의 속주 도시입니다. 당시 메리다는 로마의 일부가 되어 로마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건설된 신전과 로마 극장, 원형 경기장, 튼튼하고 아름다운 아치로 된 로마다리 등이 우리 여행자들에게 로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에나에 있는 암늑대 상입니다.
시에나 곳곳에 있는 암늑대상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시에나는 로마 건국 신화의 레무스의 두 아들 세니우스와 아스티우스가 아폴로 신전에서 훔친 암늑대 상을 가지고 시에나에 와서 도시를 세웠답니다. 이 암늑대 상을 시에나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은 혈통에 관계없이 그 성격을 결정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본성들을 지니고 있기에 서로 다른 목적들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행위와 뿌리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였지만 성격은 태중에서부터 달랐습니다. 퀴리누스(로물루스)는 위대한 인간이었지만 그의 동료들은 영웅은 고귀한 핏줄에서 나온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졌기에 퀴리누스는 천한 집안 출신임을 믿지 않고 마르스의 아들이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행위와 뿌리는 다를 수밖에 없고 하느님의 섭리가 주관하지 않는다면 태어난 존재는 언제나 잉태한 자의 길을 갈 것이오‘라고 말하며 섭리와 자연에 대해 덧붙여 설명을 해줍니다.
자연은 운명과 일치하지 않을 때
마치 낯선 토양에 뿌려진 씨가
죽듯이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칼을 허리에 차기 위해
태어난 자를 수도회에 처박고,
설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을 왕으로 섬기려 하지요.
이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은 길을 벗어나는 것이오.
하느님의 말씀으로 지상의 인연을 이야기하지만 단테는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지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들로 이야기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칼을 허리에 차기 위해 태어난 자를 수도회에 처박고 설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을 왕으로 섬기려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은 길을 벗어납니다. 다른 본성으로 태어났는데 억지로 다른 길로 가게 하다 실패를 합니다.
우리의 현실 사회 현상과 비슷합니다. 어렸을 때 자신의 특기 찾기의 중요성을 이곳에서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