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충격적이고 적나라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으니 거북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피해자 1)
가장 최초의 폭로는 2015년 1월 22일. 미국 볼트모어 출신의 Sarah Sullivan (사라 설리번)의 포스팅으로 시작됩니다.
바로 그녀가 "Steven Mitchell(1954년생)"에 의해 과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것. 그 당시 그녀는 불과 17-18살밖에 안된 미성년자였는데 말이죠.
스윙댄서였던 아버지를 따라 갔던 행사에서 50살의 스티븐미첼의 워크샵을 듣게 되면서 16살의 그녀는 그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이후로도 다양한 행사에서 마주치게 되면서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나이차가 많이 나는 아저씨와 16살의 자신이 "친구"가 되는 것이 이상했지만요.
그렇게 그와 그녀는 메세지를 주고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스티븐미첼은 '너는 성관계를 한 적 있니?' 등의 성적인내용의 쪽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너무 아름답고 특별한 댄서라고 하며 마치 그녀가 자신에게 특별해진 것처럼 이야기를 하였고, 그에게 "선택"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둘의 관계를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죠. 어린 그녀는 유명한 전설의 스윙댄서에게 선택받았고,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I was thrilled that he had chosen me, and that he treated me like an adult."
그러던 중 사건은 Beantown camp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는 그녀가 술을 마시도록 했으며, 둘만의 대화 시간을 원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피해 그날 밤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파티장으로 간 뒤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셨는데, 키스를 했고 그의 손은 그녀의 셔츠 안과 바지 밑을 만졌습니다. 그녀는 취해있었고 무서웠지요. 상황은 빠르게 고조되었고, 그는 그녀 위에 누웠습니다.
"There was a lot of touching over the pants and under the shirt.
At one point, Steven was on top of me and I felt like the situation was quickly escalating."
신체적 취약성과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그녀는 패닉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직감적으로 이 상황이 잘 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를 때리며 엄청난 몸부림으로 겨우겨우 그 상황을 멈추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을 때, 그는 그녀의 가랑이를 꽉 잡고는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화를 내며 마치 그녀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그녀가 그를 먼저 유혹했으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권위자와 관계를 가지려는 젊은 사람으로서(특히 성적으로 경험이 없는) 그녀는 그와 섹스를 하지 않아서 "망쳐버렸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를 존경했고, 그가 말한 것처럼 특별하고 성숙하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I thought we were friends, and I looked up to him as a Lindy Hop instructor."
그래서 그 이후 스티븐 미첼과 행사장에서 만났을 때 위와 동일한 상황이 다시 벌어졌으며,
스노우볼 행사에서 한밤 중에 잠에서 깨어보니 어둠 속에 스티븐 미첼이 그녀의 방에 침입해 그녀 위에 서서 그녀를 바라보고, 그녀의 옆에 눕기도 하며 그녀를 또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스티븐의 인생을 망치고 싶어서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라고 설리번은 썼습니다.
"저는 그가 한 일을 스윙씬 사람들이 알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를 다양한 행사에서 여러번 봤고, 사람들이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입을 다물었습니다. 나는 거의 10년 동안 이것을 비밀로 간직하고 다녔으나, 나는 이제 그것에 대해 털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성들과 소녀들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했고, 비밀로 하던 것에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더이상 스티븐의 만행을 비밀로 간직하는 것으로 제가 스티븐과 마치 공모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스티븐에게 강간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진실만으로도 스티븐 미첼이 그녀를 권위로, 성인으로서 성적 학대를 한 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녀가 자신을 공개하며 꺼내기 싫은 기억을 꺼내는 이유도 스윙씬에서 안전하게 춤추기 위함이며, 이런 상황에 대하여 인식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술을 먹이고, 온/오프라인에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고, "우정"이라는 빌미로 비밀을 요구하고, 강사와 학생(더 나아가 선/후배)이란위치적 차이를 이용하여 성접촉을 한 것에 대해 우리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뻔뻔하고 파렴치한 스티븐 미첼(또는 그의 이름을 사용한 누군가)은 그의 만행을 폭로한 글에 아래와 같이 댓글을 달았다고 해요.
"저는 이 모든 것에 제가 한 일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길 바라고, 저는 결코 약탈자(포식자)가 아닙니다,"라고...(으 화남..)
"I don't want people to think that this is something I do at all,
and by no means am I a predator," - "Steven" wrote.
이 댓글을 본 앨리슨 코드너를 포함한 사람들은 그에게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나한테 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건데?!!"
"Okay so Steven, how do you explain the same thing happening to me???"
설리번의 글은 69,000명 이상이 읽었고 7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스티븐 미첼에 대한 그녀의 글은 스윙 댄스 세계를 흔들었습니다.
첫댓글 ㅠ ㅠ ㅠ ㅠ 너모너무싫다!!!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서 저런 짓을 하다니. 정말 두번 다시는 그도, 그의 음악도 스윙씬에서 나타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똑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