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11/06수(水)요 14:1-6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 14:1).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모든 불행과 실패의 근본적 원인은 인간의 염려, 근심, 걱정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걱정과 근심을 물리치는 것이 우리 삶의 과제입니다. 걱정, 근심의 근본적 이유는 인간의 가장 큰 딜레마인 죽음에서 옵니다.
이 세상에서 죽음처럼 두려움과 절망, 그리고 상실을 주는 것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술, 도박, 마약, 쾌락에 빠지지만, 결국 범죄하고 타락하여 죽게 됩니다. 인간이 걱정, 근심을 극복하는 길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빌 4:6-7).
주님이 준비하신 영원한 나라에 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일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영원한 거처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이 세상에 영원하고 안전한 거처를 준비하려고 애를 쓰지만, 이 세상에는 영원한 거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것은 때가 되면 다 시들고 사라집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벧전 1:24). 세상의 것들은 다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이 땅에서 해가 지면 영원한 우리의 집,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거처가 있는 사람은 근심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삶이 끝나면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만이 영원한 거처를 준비하십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고 너희에게 말했겠느냐?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내가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나에게로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요 14:2-3). 성도에게 천국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신앙이 흔들립니다. 내세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세속에 빠집니다. 천국은 이 땅의 삶이 완성된 곳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천국을 사모합니다. 아주 좋은 경치를 볼 때, ‘아 이곳이 천국 같아’라고 하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영원한 천국을 그려주신 것입니다.
▣그 영원한 거처로 가는 길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주님의 제자 도마가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말하자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요 14:6). 주님은 영원한 거처로 가는 길 되십니다. 그곳만이 진리의 실체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이 땅에서 천국을 찾아가는 생명이십니다. 우리의 힘이십니다. 그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 14:1).
And...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 29:25).
우리는 가끔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나 때문에 기분이 나쁘면 어떻게 하지? 혹은 상대에게 잘못 보일까 봐, 하는 염려가 우리를 옭아맬 때가 있습니다. 사람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사울이 그랬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의 시선을 더 의식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람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대신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어떤 계획을 세우거나 결정을 내릴 때 그 판단 속에 주님이 참여하시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더 깊은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사람의 비위를 맞춰 그들이 내가 원하는 것을 주도록 노력하는 대신, 주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필요의 근원이십니다. 그분의 자원은 결코 부족함이 없고,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다 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의지하는 사람들은 지키려는 의지도 없으면서 약속을 남발하며 쉽게 우리를 속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은 진심으로 약속한다 해도, 나중에는 마음을 바꾸기도 하지만, 근원적으로는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으로 우리가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을 신뢰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지혜롭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안전한 울타리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근심에서 벗어나려면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연합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주인 되어 나를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나의 지·정·의가 주님의 다스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를 주인으로 믿지 않는, 자기가 주인 된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구원은 은혜로 받지만, 자신의 자아가 죽어야 온전하게 하나님 통치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를 받는 사람에게 오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환경에서도 염려, 근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문제는 주님의 문제이므로 주인이신 주님이 책임지실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환경이 왔을 때 주님께 그 문제를 올려드리면 됩니다. 종(servant)은 문제 해결 능력이 없습니다. 그분의 주인 됨을 인정하고 문제를 주님께 올린 후, 주님이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면 됩니다. 그래서 온전히 자신을 내려놓으면 염려, 근심 속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우리의 염려, 근심의 대부분은 오지 않을 일들입니다. 우리가 염려에서 벗어나는 단순한 원리는 주님을 주인의 위치로 모시는 것입니다. 길 되신 주님을 의존하여 날마다 천국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염려하지 말라
https://youtu.be/CWM7iCY2Sf8?si=_s531Bazz3ZArhi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