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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인도품 43장】 모범적인 가정 이루는 10조목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모범적인 가정을 이룩함에는 첫째 온 집안이 같이 신앙할 만한 종교를 가지고 늘 새로운 정신으로 새 생활을 전개해야 할 것이며, 둘째는 호주가 집안 다스릴 만한 덕위와 지혜와 실행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세째는 호주가 무슨 방법으로든지 집안 식구들을 가르치기로 위주하되 자신이 먼저 많이 배우고 먼저 경험하여 집안의 거울이 되어야 할 것이며, 네째는 온 식구가 놀고 먹지 아니하며 나날이 수지를 맞추고 예산을 세워서 약간이라도 저축이 되게 할 것이며, 다섯째는 직업을 가지되 가림이 있어서 살생하는 직업이나 남의 정신 마취시키는 직업을 가지지 말며, 또는 권리를 남용하여 남의 생명·재산을 위협하거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게 할 것이며, 여섯째는 될 수 있는 대로 부부 사이에도 물질적 생활을 각자 자립적으로 하면서 서로 부유한 가정과 부유한 국가·사회를 만들기에 힘쓸 것이며, 일곱째는 국가·사회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특히 자력 없는 사람을 보호하는 기관과 교화·교육의 기관에 힘 미치는 대로 협력할 것이며, 여덟째는 자녀에게 과학과 도학을 아울러 가르치며 교육을 받은 후에는 상당한 기간을 국가나 사회나 교단에 봉사하게 할 것이며, 아홉째는 자녀에게 재산을 전해 줄 때에는 그 생활 토대를 세워 주는 정도에 그치고 국가나 사회나 교단의 공익 기관에 희사할 것이며, 열째는 복잡한 인간 세상을 살아 가는 데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하여 매월 몇 차례나 매년 몇 차례씩 적당한 휴양으로 새 힘을 기를 것이니라.]
핵심주제
【류성태】 모범 가정 이루는 10조목
【한종만】 모범적인 가정 10조
【신도형】 모범적 가정 이룩하는 법 10조
대의 강령
대종사, 모범적인 가정을 이룩하는 10조목을 말씀하셨다.
1) 온 집안이 같이 신앙할 만한 종교를 가지고 늘 새로운 정신으로 새 생활을 전개한다.
2) 호주가 집안 다스릴 만한 덕위와 지혜와 실행을 갖춘다.
3) 호주가 식구들을 가르치기로 위주하되 자신이 먼저 배우고 경험하여 집안의 거울이 된다.
4) 온 식구가 놀고 먹지 아니하며 나날이 수지를 맞추고 예산을 세워서 약간이라도 저축을 한다.
5) 직업을 가지되 살생이나 남의 정신 마취시키는 직업을 가지지 말며, 권리를 남용하여 남의 생명·재산을 위협하거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게 한다.
6) 부부 사이에도 물질적 생활을 자립적으로 하면서 부유한 가정과 국가·사회를 만드는데 힘쓰야 한다.
7. 국가·사회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특히 무자력자 보호 기관과 교화·교육 기관에 힘 미치는 대로 협력한다.
8) 자녀에게 과학과 도학을 아울러 가르치고, 그 후 상당 기간을 국가, 사회, 교단에 봉사하게 한다.
9) 자녀에게 재산상속 시 생활 토대를 세워 주는 정도에 그치고, 국가·사회·교단 공익 기관에 희사한다.
10)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하여 매월 또는 매년 몇 차례씩 적당한 휴양으로 새 힘을 기른다.
용어 정의
호주(戶主) 한 집안의 주장이 되는 사람. 한 집안의 주인으로서, 호주권을 갖고 가족을 거느리고 부양할 책임이 있는 사람.
덕위(德威) 덕의 위력. 은덕(恩德)과 위엄을 아울러 이르는 말.
수지(收支) 수입과 지출.
희사(喜捨) ⑴ 공익사업을 하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재물을 기부하는 것. ⑵ 부모가 자녀를 기쁜 마음으로 전무출신 하도록 추천·권장·후원하는 것.
주석 주해
【류성태】 [정전] 최초법어 제가의 요법을 참조할 일이다. 그리고 가정 다스리는 일은 호주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함이 여기에서 강조되고 있다. 원기 17년 [육대요령]을 발간한 후, 소태산은 대중들에게 사은사요와 제가의 요법을 자주 설하였으며, 특히 제가의 요법은 누가 결혼을 할 경우 설해준 법설이다. 그리고 제가의 요점은 일원가족, 경제적 자립, 자녀에 대한 도학 과학의 병진교육 등이다. 어느 종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원불교를 독실하게 믿으면 반드시 모범적인 가정이 된다는 것도 소태산의 가르침이다.
【박길진】 한 가정에 한 가지 신앙이 없고 보면 가족의 정신을 안정되고 희망 있게 결속하기가 어렵다. 서로 이해하고 감사하며 복을 짓게 하려면 신앙을 가져야 한다. … 한 가정의 호주를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개천에서 용 나는 겻으로 그러한 가정에서도 뛰어난 인물이 나올 수도 있으나 그 가정환경의 영향은 매우 크다.
【한종만】 모든 가족들이 서로 경애(敬愛)하며 뜻이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신도형】 모범적 가정을 이루는 법 10조. 1) 다 같이 원만한 종교를 가지고 새 마음, 새 생활을 개척할 것. 2) 호주가 덕위(德威)와 지혜와 실행을 갖출 것. 3) 호주가 먼저 많이 배우고 경험하여 늘 식구들을 가르칠 것. 4) 전 식구가 놀고 먹지 않고 수지를 맞추며 저축이 되게 할 것. 5) 살생업과 마취업을 피하고, 남의 생명, 재산을 위협하거나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이 없게 할 것. 6) 부부간의 물질적 생활을 자립적으로 하면서 서로 넉넉한 가정, 부유한 국가를 만들기에 노력할 것. 7) 사회, 국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자선, 교화, 종교기관에 합력할 것. 8) 자녀에게만은 과학과 도학을 아울러 가르치며 반드시 상당한 기간 동안 사회, 국가, 세계(교단)에 봉사하게 할 것. 9) 재산상속은 생활토대 세우는데 그치고 공익기관에 희사할 것. 10) 복잡한 심신을 수양하기 위하여 매월 몇차례, 매년 몇차례씩 적당한 휴양으로 새 힘을 기를 것.
관련 법문
【정전 수행편 제13장 최초법어】 2. 제가(齊家)의 요법
1) 실업과 의·식·주를 완전히 하고 매일 수입 지출을 대조하여 근검 저축하기를 주장할 것이요,
2) 호주는 견문과 학업을 잊어버리지 아니하며, 자녀의 교육을 잊어버리지 아니하며, 상봉 하솔의 책임을 잊어버리지 아니할 것이요,
3) 가권(家眷)이 서로 화목하며, 의견 교환하기를 주장할 것이요,
4) 내면으로 심리 밝혀 주는 도덕의 사우(師友)가 있으며, 외면으로 규칙 밝혀주는 정치에 복종하여야 할 것이요,
5) 과거와 현재의 모든 가정이 어떠한 희망과 어떠한 방법으로 안락한 가정이 되었으며, 실패한 가정이 되었는가 참조하기를 주의할 것이니라.
【대종경 제4 인도품 41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도 달려 있나니, 한 가정이 흥하기로 하면 첫째는 호주의 정신이 근실하여야 할 것이요, 둘째는 집안 사람들이 서로 화합하여 모든 일에 힘을 모을 것이요, 세째는 무슨 실업이든지 먼저 지견과 경험을 얻은 뒤에 착수할 것이요, 네째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준칙으로 순서 있게 사업을 키워 나갈 것이요, 다섯째는 폐물 이용의 법을 잘 이용할 것이요, 여섯째는 원업(元業)과 부업(副業)을 적당하게 하며 생산 부분을 서로 연락 있게 할 것이요, 일곱째는 그 생산이 예정한 목표에 이르기 전에는 그 자금을 다른 곳에 함부로 유용하지 말 것이요, 여덟째는 목표에 달한 뒤에라도 무리한 폭리는 꾀하지 말고 매양 근거 있고 믿음 있는 곳에 자본을 심을 것이요, 아홉째는 수지를 항상 살펴서 정당한 지출은 아끼지 말고 무용한 낭비는 단단히 방지하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가에 전력하면 그대들의 살림이 자연 불어나고 그에 따라 마음 공부 하는 데에도 또한 서로 도움이 되리라.]
【대종경 제4 인도품 4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한 가정은 한 나라를 축소하여 놓은 것이요, 한 나라는 여러 가정들을 모아 놓은 것이니, 한 가정은 곧 작은 나라인 동시에 큰 나라의 근본이 되나니라. 그러므로, 한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사회 국가에 나가도 그 사회 그 국가를 잘 다스릴 것이며, 또는 각자 각자가 그 가정 가정을 잘 다스리고 보면 국가는 따라서 잘 다스려질 것이니, 한 가정을 다스리는 호주의 책임이 중하고 큼을 알아야 할지니라.]
【대종경 제4 인도품 45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자녀를 가르치는 데에 네 가지 법이 있나니, 첫째는 심교(心敎)라 마음에 신앙처를 두고 바르고 착하고 평탄하게 마음을 가져서 자녀로 하여금 먼저 그 마음을 체받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행교(行敎)라 자신이 먼저 실행하고 행동에 법도가 있어서 자녀로 하여금 저절로 그 실행을 체받게 하는 것이요, 세째는 언교(言敎)라 매양 불보살 성현들과 위인 달사들의 가언(嘉言) 선행(善行)을 많이 일러 주어 그것을 기억하여 체받게 하며 모든 사리를 순순히 타일러서 가르치는 것이요, 네째는 엄교(嚴敎)라 이는 철없는 때에 부득이 위엄으로 가르치는 법이니 이는 자주 쓸 법은 아니니라. 그러므로, 한 가정에서 자녀를 가르치되 어머니 태중으로 비롯하여 성인(成人)이 되기까지 이 네 가지 법을 아울러 쓰면 착한 사람 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대종경 제4 인도품 46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자녀를 가르치는 데에는 부모 자신이 먼저 상봉 하솔의 도에 어긋남이 없어야 할 것이니, 만일 자녀의 보는 바에 자신이 직접 불효를 한다든지 불경을 한다든지 기타 무슨 일이나 좋지 못한 행동을 한다면 그 자녀를 지도할 위신이 없게 되는 것이요, 둘째는 그 언동이 근엄(謹嚴)하여야 할 것이니 만일 부모를 무난하게 아는 때에는 그 자녀를 정당한 규율로 지도하기가 어려운 것이요, 세째는 친애(親愛)를 주어야 할 것이니 만일 근엄하기만 하고 친애하는 정이 건네지 아니하면 그 자녀를 진정으로 감화하지 못하는 것이요, 네째는 모든 언약에 신용을 잃지말아야 할 것이니 만일 신용을 잃고 보면 그 자녀에게 철저한 영(令)을 세우지 못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상벌을 분명히 할 것이니 만일 상벌이 분명하지 못하면 그 자녀에게 참다운 각성을 주지 못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어릴 때부터 정당한 신앙심을 넣어 주어야 할 것이니 만일 신앙심이 없으면 자라는 도중에 다른 외경의 유혹을 받기 쉬운 것이요, 일곱째는 어릴 때부터 공익심을 권장하여야 할 것이니 만일 공익심의 권장이 없으면 자연히 이기주의의 싹이 커나는 것이요, 여덟째는 어릴 때부터 남의 악평이나 훼담(毁談)등을 금해야 할 것이니 만일 그것을 금하지 아니하면 자연 경박한 습관이 커나서 구화(口禍)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요, 아홉째는 어릴 때부터 예 아닌 물건은 비록 적은 것이라도 취하지 못하게 할 것이니 만일 예 아닌 물건을 취하여 오게 하면 자연 염치 없는 습관이 커나게 되나니라.]
【대종경 제4 인도품 47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어릴 때에는 대개 그 부모의 하는 것을 보고 들어서 그 정신을 이어 받기가 쉽나니, 사람의 부모된 처지에서는 그 자손을 위하여서라도 직업의 선택에 신중하며 바른 사업과 옳은 길을 밟기에 노력하여야 하나니라.]
【정산종사법어 제1부 세전 제3장 가정 1. 가정에 대하여】 가정은 인간생활의 기본이라, 사람이 있으면 가정이 이루어지고 가정에는 부부로 비롯하여 부모 자녀와 형제 친척의 관계가 자연히 있게 되는 바, 그 모든 관계가 각각 그에 당한 도를 잘 행하여야 그 가정이 행복한 가정, 안락한 가정, 진화하는 가정이 될 것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12 공도편 34장】 말씀하시기를 [천지 만엽으로 흩어진 마음을 본래의 성품에 돌이켜서 일심이 되게 함은 곧 마음의 단결이요, 가권의 마음이 일심이 되어 단란하고 화평하게 살도록 함은 곧 가정의 단결이요, 흉금을 토로하고 생사를 같이 하여 동심 합력하게 함은 곧 동지의 단결이요, 의식 용도에 낭비를 막고 근검 절약을 장려하여 공익의 큰 재단을 조성하는 것은 곧 정재(淨財)의 단결이요, 우리 대도 정법으로 세계의 인류를 지도 교화하여 동귀일체(同歸一體)를 실현하자 함은 곧 세계의 단결이니, 인격은 반드시 마음의 단결로 향상될 것이며, 가정은 반드시 가족의 단결로 융창할 것이며, 단체는 반드시 동지의 단결로 발전될 것이며, 공익 기관은 반드시 정재의 단결로 조성될 것이며, 세계는 반드시 인류의 단결로 크게 발달되리라.]
【대산종사법어 제4 적공편 67장】 대산 종사, ‘인생 5기(人生五期)’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사시의 질서를 어기지 않고 순리에 따라 운행하므로 만물이 나고 자라 결실을 거두듯 사람도 시기를 잃지 않고 일생을 살아야 그 생이 보람되고 영생이 완전해지나니, 첫째는 대창시기라, 모태 중에서 심신의 기운이 어리고 형체를 이루는 시기로 타력만을 힘입는 때니, 태모(胎母)를 비롯한 주위 인연들은 간절한 마음과 기원 일념으로 태교에 힘써야 하느니라. 둘째는 대학업기라, 바른 신앙에 바탕하여 도학과 과학을 아울러 가르치고 배워서 성숙하는 때니, 유년기에는 부모와 주위 인연의 따뜻한 사랑과 올바른 가르침으로 모범을 보여 스스로 실천하게 할 것이요, 소년기에는 원만하고 바른 스승의 지도를 받고 원만하고 바른 벗을 사귀도록 할 것이요, 청년기에는 원대한 이상과 포부를 가지고 역량을 키우며 큰 경륜으로 큰일을 경영한 분들을 모시고 본받는 공부를 해야 하느니라. 셋째는 대수련기라, 앞날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하여 수련을 쌓고 계획을 세우는 때니, 자기 생활을 개척해 나갈 한 가지 이상의 기술을 습득하고 마음 개조로 기질 변화를 이루며 인도의 대의를 배워 실천하는 도덕 훈련을 해야 하느니라. 넷째는 대활동기라, 그간 배우고 수련한 바를 자신과 세계를 위하여 널리 베풀어 쓰는 때니, 지중하신 사은에 보은하여 인생의 가치를 실현해야 하느니라. 다섯째는 대준비기라, 일생을 결산하고 내생을 준비하기 위하여 자연을 벗 삼고 성리를 체 삼아 참 나를 찾고 기르는 때니, 서원 일념으로 영원한 세상에 새 생명의 종자를 품어 내생을 위한 새싹을 틔워야 하느니라.」
위 내용은 【류성태(2008), 대종경 풀이 上, 426~428】,【신도형(1974), 교전공부, 618】,【원불교 대사전】,【원불교 용어사전】,【원불교 경전법문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