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in God
‘팔불출’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을 감수하며,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2020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 경기도 1위’ 소식입니다. 안법학교가 최근 5년 동안 경기도 내에서 5위권 안에 있었지만,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리타스’라는 입시 전문 기관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모 입시 전문 학원의 조사에 의하면, ‘가고 싶은 고등학교 2위’라 합니다(참고로, 2017학년도 2위, 2018학년도 4위).
이런 소식을 접하는 것은 1주일도 안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 교직원은 진학률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몰두하다 보니, 그런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습니다.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학교에서 모든 학생의 진학을 위하여 그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학교 공부 분위기가 뒷받침된다는 것을 의미이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가 좋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천주교 학교, 기숙형 학교, 비평준화 학교로서 그 기능을 다 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진학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학교 교직원이 얼마나 수고했는지 가히 짐작이 갈 것입니다. 역대 교장 신부님과 교직원들께서 힘겹게 만들어주신 ‘명문 안법학교’를 이어가려는 선생님들의 주인의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근 5년 동안 안법 출신 신부님이 23명 배출..! 천주교 학교로서 주교님, 신부님과 수녀님, 신자들의 기도와 정성,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런 결실을 이루어 가는 우리 안법 학교 교직원을 위하여 응원 박수와 축복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보이지 않은 곳에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은인과 동문에게도 큰 칭찬과 축복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도와주지 않고 응원해주지 않으면, 명문 학교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700여 명의 학생을 교육하며, 350명의 기숙사 학생들에게 하루 세끼를 해주다 보면, 수많은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지내면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로와 진학에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은 누군가의 엄청난 희생과 봉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보이지 않는 천사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이렇게 자랑하면서도 한편으로 두려움이 앞섭니다. 지금의 고3 학생들을 대학 잘 보내야 하고, 또 다른 안법 신입생을 맞이해야 하는 시점이기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어제(지난해)의 영광을 접어두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안법 선생님들, 30-40년을 한결같이 살아오시며 이마에 주름살이 깊고 굵게 새겨진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한편으로 든든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왠지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희망이 또 생기나 봅니다.
이러한 희망과 믿음을 가지며, 애정을 갖고 오늘도 내일도 힘차게 안법은 전진합니다. 힘찬 격려와 응원의 박수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역시~!
안법고 최고입니다.
명문 안법고 화이팅~!!!
신부님 축하드립니다~^^♥
역시~!
명문 안법고입니다!!
앞으로도 쭈~욱 화이팅입니다!!!
안법고를 위시한
가톨릭 사학재단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기원하며
명문高로써의
관록을 확고히 하는
수상소식에
안법인 여러분께
축하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