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을 뷔페로 하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교제를 하면서 친구를 사귀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모두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들로 자신이 넘치는 사람들이다.
미국 각지역에서 오신 분들로 천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다.
늦게 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앞의 사람이 일어선 자리에 앉아
새 수저와 냅킨을 찾아 쓰다. 다음엔 일찍 오리라.
조식 후에 딸은 오레곤 친구와 나는 수진 크로우와 신도형 씨 등 옆에 앉아 강의를 듣다.
전문가들의 강의는 꼭 듣고 대한민국에 대해 알아야 할 중요한 자료들이다.
2세인 딸에게는 많은 공부가 되리라. 나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다.
이제껏은 통일에 대해 추상적이었지만 박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하며
앞으로 통일한국에 대해 준비하게 되었고 독일에 가서 구체적인 세 가지 안을 내놓았다.
일일이 사진을 다 찍었는데 알아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
아침은 양식으로 점심은 비빔밥으로 저녁은 갈비찜으로 ....
수많은 사람 앞에 일일이 조그만 사기그릇으로 ... 워커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오후에는 지역별 모임을 가지고 내일 청와대에 가는 것이 세월호 사건으로 무산된
시간에 지역별 발표를 하기로 해서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를 토의했다.
15개 평통위원회가 5분씩 나와서 자기 지역이 하는 일을 보고하는 형식이다.
그 시간에 세월호 참사를 당한 사람들을 위한 성금을 걷는데
될수록 5만원 이상씩 내자고 하고 걷었는데 금방 몇천 불이 걷히다.
다른 지역도 다 걷는다고 한다.
미국 교회와 교민 사회도 다 걷어서 굉장히 많은 성금이 걷힌다고 누가 말하다.
이번에 오시는 분들은 청와대도 못 가고 맥주도 대접을 못 하고 청와대에서 주는 선물도 못 받고
너무 죄송하지만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 있어서 양해를 구한다고 ....
만찬에 딸은 2세들의 모임에 시애틀 대표로 가서 식사를 하고 교제를 하느라고
다시 찍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김정태 기자가 나에게 왜 사진을 안 찍느냐고 ....
김종호 장로님이 목사님을 찾으면서 목요일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미국에 가셨다고 하니 미국에서 만나자고 하시다.
주완식 목사님도 남편의 전화번호가 틀렸다고 안 된다고 해서
새로 드리다. 15일에 미국으로 들어가신다고 하시다.
딸은 2세 지도자들 25명쯤 모였는데 저녁에 밖으로 나갔다 온다고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다. 여자는 4명쯤 된다고 하다. 젊은 평통 2세들이다.
종일 앉아서 강의를 듣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밖이 곧 어두워져서 산책도 못하고 ....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