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 인디언 멸망사를 다룬 책으로 저자는 1908년 미국 앨버타에서 태어나 일생동안 미국 서부의 역사를 다룬 25권 이상의 책을 썼다.
콜럼버스가 산살바도르 섬에 상륙하자 섬의 타이노족은 콜럼버스와 그의 부하들에게 선물을 주고 예의를 갖추어 대접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그들의 우월한 생활방식을 강요하면서 수십만 인디언을 몰살했다. 인디언들은 대지야 말로 위대한 정령이 내려주신 것이며 하늘과 같이 무한한 것이어서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백인들은 땅을 넘겨주도록 강요했다. 그 후 3세기가 지난 후에 타이노족은 멸족되었다.
미국 남부의 인디언의 땅은 산림이 우거지고 비옥한 땅이었으나 백인들이 들어오면서 열대 살림을 갈아엎어 목화농장으로 조성하는 바람에 거친 바람에 의해 모래밭으로 변했다.
나바호족은 남서부의 건조한 바위투성이 땅에 사는 부족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다. 백인들이 그들과 장사하러 오자 성대한 무도회를 열어주며 물물교환도 했다. 백인들은 나바호족과 멕시코인 사이의 분쟁을 사주하다가 맥시코인 편에서 나바호족을 탄압하고 학살하기 시작했다. 살아남은 나바호족은 새로운 지역으로 강제 이주를 하야만 했다.
백인들은 샌티수우족에게 농사를 지으라느니, 열심히 일하라느니 등 그들의 생활을 강요하였고, 인디언은 그런 걸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백인은 이들의 땅을 빼앗고 연방정부의 연금을 횡령하고 탄압하여 강제 이주 시켰다.
남부 샤이엔족은 끝까지 백인의 친구로 남으려 했지만 인디언 보호구역에 황금이 발견되자, 백인들이 몰려와 처소를 뒤엎고 말과 모든 재산을 빼앗아버렸다.
카아오와족과 코만치족은 원래 텍사스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평화롭게 살았는데 백인들이 와서 농토를 빼앗고 몰아내는 바람에 들소 사냥으로 생활해왔다. 백인들은 들소들을 무차별 살육하여 인디언의 생활터전을 빼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