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신명기 19장 1~21절
오늘찬송 :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말씀묵상
'정상참작'이란 말이 있습니다.
죄를 저질러 형벌을 내리지만 그 딱한 상황(정상)을 적절히 고려(참작)해서 판단한다는 뜻입니다.
범죄자에게 딱한 사정이 있다면 법원은 사정을 헤아려 형을 감면해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형벌을 면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안타까운 사정을 고려해 또 다른 범죄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 도피성을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도피성을 정한 이유는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을 죽은 사람의 친족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죽인 것이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실수로 사람을 죽였어도 속죄는 필요합니다.
더구나 계획한 살인의 경우 도피성으로 피하는 자체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도피성 제도는 정상을 참작하여 죄인에게 법을 적용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21절의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의 원리는 악의를 가지고 이웃을 해치려 할 경우에만 유효한 원칙이었습니다.
도망자가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성에 머물렀던 것은 대제사장이 희생 제도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의 죽음이 살인자의 죄를 대속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15절 이하에는 거짓 증언에 대한 가르침이 나옵니다.
신명기 19장은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라고, 또한 피의 복수가 지속되지 않도록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대 중요한 역학을 하는 것이 제사장들입니다.
이들은 재판관장으로서 판단할 권한은 물론이고 정상을 참작하여 죄인에게 기회를 주며, 피의 복수를 끊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재판장이시자 희생 제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죄인의 도피성이 되어 주셨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날 구름을 타고 다시 오셔서 우리의 재판장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생각하면서 거룩한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주님이 베푸신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응답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