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좁은 인도 따라
오르는 길
작은 물고기 연등되어
거슬러 오라주고
갓 부화한 올채이 무리째
오글거립니다
늦깎이 겨울 심술에
움추렸던 개울이
피곤한 이들의 예쁜 발들을
기다립니다
쭉 늘어진 등불
온갖 사연만큼이나
울긋불긋
소낙비 사이 내 비취는
무지개 처럼
얼굴마다
여름꽃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초롱 하나 켜둡니다.
- 좋은 글 - 중에서
첫댓글 ♣ 조물주 하나님이 만든 조각품이 자연이라고 합니다. 길을 걷노라면 보여주는 모든 자연물이 연등처럼 갈 길을 밝게 안내합니다. 늘 새로움을 주는 자연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 참 보배입니다.오늘도 얼굴마다 여름꽃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초롱 하나 켜둡니다.
첫댓글 ♣ 조물주 하나님이 만든 조각품이 자연이라고 합니다.
길을 걷노라면 보여주는 모든 자연물이 연등처럼 갈 길을 밝게 안내합니다.
늘 새로움을 주는 자연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 참 보배입니다.
오늘도 얼굴마다 여름꽃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초롱 하나 켜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