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수치 높은 영국 환자 30만 명 분석 결과
엑서터대 연구진, 일반 개업의 저널에 논문 발표
(2017년발표된 논문이후 2020년 발표된 논문임)
골수에서 생성되는 혈소판은 출혈을 멈추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혈소판이 정상 범위를 초과해 만들어지는
혈소판 증가증(혈소판 수치 750×109/ℓ 이상)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정상범위 마이크로리터당 15만-40만사이가 정상)
혈소판 증가증은 혈액 종양 등 골수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본태성 증가증과 사이토카인 자극으로
생기는 반응성 증가증으로 나뉜다.
경미한 혈소판 증가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심한 경우엔 혈관 운동 장애에 따른 두통,
시각 장애, 일과성 허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017년 연구
혈소판 수치 40만이상인 사람 4만명과
정상인 1만명인 의료기록 분석하면서 암발생률 확인
혈소판 정상수치 인 남성은 약 4.1% 암발생
혈소판 수치 40만이상인 남성들은 11.6% 암 발생 증가함
혈소판 정상수치 인 여성은 약 2.2% 암발생
혈소판 수치 40만이상인 여성들은 6.2% 암 발생 증가함
추가로 6개월 뒤 혈소판 수치 재검사때도 수치가 40만이상
인 사람들은 남성은 18.1% 여성은 10.1% 더 심하게
암진단율이 높게 나옴
2020년 연구
1그룹 낮은 정상 15만 - 32만 암 발생율을 1로 보고
2그룹 32.6만 - 35만 발생율 1.36배 36%증가
3그룹 35.1만 - 37.5만 발생율 1.56배 56%증가
4그룹 37.6만 - 40만 발생율 1.63배 63%증가
30여만명 연구 대상
60세 남성의 경우 1그룹에 배해 2.3.4그룹이
확실하게 암 발생율이 증가 했는데 약 4.2%임
80세 이상 남성의 경우 4그룹에서 6.7%까 증가함
이에 반해 여성은 3%미만으로 증가됨
특별히 큰 차이가 없었음(여성은 수치가 무의미함)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라도 최상위권에 속하면 폐, 대장,직장 등의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이런 남성은 미리 암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과학자들은 권고한다.
영국 잉글랜드 엑서터대 의대의 사라 베일리 박사팀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브리티시 저널 오브 제너럴 프랙티스에 발표했다.
이 저널은 일반 개업의와 1차 진료 관련 연구원들을 위해
발행되는 월간 '동료 심사' 의학 학술지다.
연구팀은 '임상 진료 연구 데이터 링크' 등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 혈소판 수치가 높은 30만여 명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다.
주목할 부분은, 혈소판 수치가 약간만
높아도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지만 최상위권에 속하는
남성 환자 6만8천181명 가운데
약 2.7%인 1천869명이 1년 안에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38.5%인 720명은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암이 발견됐다.
이 정도의 혈소판 수치도, 공격적인 암으로 분류되는
폐암이나 대장암 ,직장암 발생과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베일리 박사는 "나이가 60세 이상 이고,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지만
높은 수준인 남성이 잠재적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라면서
"일반 개업의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혈소판 수치가 높은 환자를 주의 깊게 보라고 하면
암 사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선행연구에서 높은 혈소판 수치와 암 발생의 연관성이
드러나자, '정상 범위의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환자에 초점을
맞춰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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