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단체 난적 대만 잡고 결승 진출!!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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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체 난적 대만 잡고 결승 진출!!

현재 대만 타이베이(Taipei)에서는 제29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올림픽과 달리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전(前) 대회인 제28회 대회가 2015년 우리나라 광주(Gwangju)에서 개최되었고, 이번에 제29회 대회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것입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 International University Sports Federation) 주관으로 세계 각국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올림픽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특히, 기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48%가량이 유니버시아드 메달리스트 출신인 만큼,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차세대 스포츠 스타 탄생의 산실(産室)이 되는 대회입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하계, 동계로 나눠져 개최되는데, 제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Torino)에서 개최되었고, 제1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960년 프랑스 샤모니(Chamonix)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981년부터는 하계와 동계 대회가 같은 해에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 대만 타이베이 대회는 8월 19일(토)부터 8월 30일(수)까지 12일간 개최됩니다. 경기 종목은 총 22개 종목으로, 필수 종목 14개, 선택 종목 7개, 시범 종목 1개가 개최됩니다.

탁구 경기는 8월 22일(화)부터 8월 29일(화)까지 8일간 개최됩니다. 탁구 경기는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에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남자부에 장우진, 임종훈, 백경준, 김석호, 임준희가 출전하고, 여자부에 전지희, 안영은, 김가영, 이은혜, 김효미가 출전합니다. 역시, 출전 선수들 중에는 객관적인 실력 면에서 남자부의 장우진, 임종훈, 여자부의 전지희, 이은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특히, 장우진과 전지희는 개인단식을 포함한, 단체전과 개인복식, 혼합복식까지 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참가 자격은 대회 개최년도 1월1일 현재 17세 이상 28세 이하의 대학생, 대학원생과 대회개최 바로 전년도에 학위를 수여받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나이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아마추어 실업팀 등에도 참가자격이 주어집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있었던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난적(難敵) 대만을 3-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단식에 출전한 이은혜가 대만 에이스 쳉이칭에 0-3(11-6, 11-5, 11-8)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단식에서 에이스 전지희가 첸즈위를 3-1(8-11, 12-10, 3-11, 9-11)로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 시킨 후에, 3, 4단식을 내리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역시 이번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전지희였습니다. 전지희는 2, 4단식에 출전해 홀로 2승을 책임졌고, 특히 4단식에서는 세계 탑텐에 올라있는 쳉이징을 접전 끝에 3-2(11-9, 11-8, 3-11, 8-11, 5-11)로 꺾으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쳉이칭과 전지희의 경기는 막판 대역전극으로, 전지희는 경기가 시작되고 1, 2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3게임을 11-3으로 승리한 후에, 4, 5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결국 3-2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