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멋진 말을 하는 사람이라도 행동이 따라주지 않으면 신뢰받지 못한다. 외교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대한민국은 말로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나라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나라라는 것을 입증했다. 러시아의 불법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친구가 있다. 용기를 가지고 힘을 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고, 이를 지켜보는 세계 각국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하는 한국민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개도국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대통령이 자신의 살길부터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은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면서 포탄이 떨어지는 속에서 국민을 지켜오고 있다. 이 영웅에게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연대의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천명했다. 유럽과 러시아, 한반도주변 4대강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파란만장한 약소국의 역사를 공통으로 가진 두 나라 정상이 위로하며 손을 맞잡았다.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민주주의 동맹의 편에 서는 것은 정의로운 일이다. 침략세력 앞에 균형외교나 중립외교는 가해자 편에 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한국외교의 비상을 막은 약소국 정체성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바 대로 행동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먼 남의 나라 일이라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그런 시각은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지 않다. G7 등 선진국들이 다루는 이슈의 대부분은 세계적인 현안이 되어 있는 이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넒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안보가 불가분이라는 것은 국제사회의 원칙이다. 유럽의 안보와 동아시아의 안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러시아의 승리로 고무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동아시아의 안보가 위태로워지므로 나토와의 협력강화는 우리의 안보를 위해 올바른 방향이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우크라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투자이기도 하다. 전쟁 중인 나라에 대한 기여와 종전 후 그 나라 재건사업에의 참여도가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상식이다. ‘우크라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는 우리기업의 우크라 재건사업 참여를 촉진시킬 발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대 우크라 지원이 국력에 비추어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 우리기업의 재건 참여 지분 확대를 위해서라도 지원을 확대해나가야 한다.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금년 5월 방한시 인터뷰에서 헤르손 기차역에서 포격당한 헤르손 기차가 겨우 14분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면서, 우크라 국민 모두는 헤르손 기차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전쟁으로 가족이 죽고 집이 파괴된 절망 속에서도 우크라 국민들은 일상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보여준 가치외교와 국제적 연대가 헤르손 기차처럼 살아가는 그들의 비극을 조속히 끝내고 그들이 평화로운 일상의 삶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권기창 전 주 우크라이나 대사
첫댓글 윤석렬 대통령의 방문은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친구가 있다. 용기를 가지고 힘을 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고, 이를 지켜보는 세계 각국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한국민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은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면서 포탄이 떨어지는 속에서 국민을 지켜오고 있다. 이 영웅에게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연대의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천명했다. 유럽과 러시아,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의 틈 바구니 속에서 파란만장한 약소국의 역사를 공통으로 가진 두 나라 정상이 위로하며 손을 맞잡았다.
이런 글 올리지 말라고 카페지기 신부님이 말씀하셨는데
뉴스는 우리 모두가 다른 매체를 통해 알고 있어요
일방적인 정치 글도 올리지 마세요
이게 무슨 정치 글입니까? 외교 글이지요.국내 정치랑 국제적 외교를 구분 못하십니까?
@알파칸희문과 이런 글은 우리가 뉴스를 통해서 다 알고 있는 글이에요. 7월 13일자 빠다킹 신부의 '이곳에 글을 올리실 때' 읽어보세요
@글라라120 모르는 분이 더 많습니다. 이런 글은 정권적 차원에서....지역 감정 차원에서 보는 사람들은 스스로 저질임을 자임하는 것입니다. 글라라120님은 어느 쪽인진 모르겠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 같고 120세를 살고 싶으신 거 같은데....괜한 데 신경 쓰고 나서다 보면 수명 단축 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