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벤허의 작가인 루 웰리스에 대한 이야기가 기사로 나온 것을 봤습니다. 무신론자에 가까웠던 루 웰리스가 기독교의 신화를 영원히 없애 버리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자료를 수집하다가 회심했다는 기사였는데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이런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발견해서 참고하시라고 공유해요~ 루 웰리스는 무신론자도 아니다고 하고 회심 이야기도 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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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는 ‘벤허’의 원저자일 뿐 아니라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의 장군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에 관한 많은 자료들이 남아있습니다. 문헌들에 의하면 그는 처음부터 무신론자도, 반기독교적 성향의 인사도 아니었습니다. 열정적인 신앙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일평생 감리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성경 얘기를 들으면서 자랐고, ‘벤허’를 쓰기 전에도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까지 가는 얘기를 소설로 쓰기도 했습니다.
자서전 ‘나는 어떻게 벤허를 썼는가’와 1899년에 발표한 ‘첫 성탄’ (The First Christmas) 서문에서 그는 ‘벤허’에 “예수님이 탄생하셨던 당시 세계의 종교적, 정치적 상황들”을 그렸다고 했습니다.
그는 글을 쓰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을 갖게 되었지만 원래 기독교를 파괴하기 위하여, 혹은 성경을 부정하기 위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다가 결국에는 ‘벤허’를 썼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직접 벤허 서문의 내용을 찾아봤더니 한 네티즌께서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주셨네요.
Wallace가 Ben Hur의 서문에서 밝힌 본인의 저술 동기에 나온 내용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Wallace는 어릴 적 동방 박사 이야기를 가장 감명 깊게 들었고, 잡지사에 보낼 목적으로 그에 관한 글까지 썼지만, 서랍에 묵혀 두고 만다.
2. Wallace는 유명한 목사들의 연설문을 종종 읽었지만, 화려한 문체에만 주로 관심이 있었다.
3. Wallace는 공화당 총회에 가던 열차 간에서 철저한 무신론자인 잉거솔과 신과 종교에 대한 토론을 하게되고, 그의 반기독적인 화려한 논설에 압도 당한다.
4. Wallace는 열차에서 나와 객사로 걸어 가면서, 잉거솔에게 가부간 논박치 못한 자신의 무지와 무관심을 반성하고,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철저히 연구하여 동방 박사와 아기 예수에서 십자가의 수난에 이르는책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진정으로 가치있는 주관을 세울 수 있기를 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글을 쓰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인으로 살아왔지만 그저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그에게 무신론자 잉거솔의 도전은 참된 신앙인이 되도록 일깨우는 반면교사가 되었고, 그 후 마침내 온전한 신앙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http://koinespirit.tistory.com/525
가져온 곳: 갓톡
첫댓글 에고... 저도 이 벤허에 얽힌 뒷 이야기를 자주 이야기 해주곤 했는데....
와전된 것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이런 진실이 있었군요~
저도 반박치 못할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