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은 남양주와 하남과 양평 의 삼각지대서 남양주 쪽에 있는 절 입니다
이곳에서 가려면 양평을 지나 양수리를 건너 오른쪽 길로 가다보면 운길산이란 산을 끼고 갑니다
수종사 오층 석탑 이 문화재로 되어있어 안내 판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아는 후배가 좋다 좋다 하여 서울에 의 형제 내외를 다 불러 수종사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수종사람 팻말이 있어 그길을 따라 오르려 했습니다
"차를 두고가셔야 합니다...차가 고장니 나서요...."
외길로 해발 400미터를 올랐습니다
"해발 600미터인데 절은 400미터 지점에 있다" 라는 안내하는 어느 보살의 말을 빌려 합니다만 콘크리트 포장을 해 놓아서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절을 오르는 기분은 그리 상쾌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은 패이고 까여 비만오면 아마도 더많은 훼손이 될거라 포장을 한듯 합니다만 포장된 도로위로 산에서 샘솟는 건수가 계속 흘러내렸습니다
내려다보면 합수머리인 두물머리가 눈앞에 펼쳐저 있고 나무가지 사이로 햇살을 뜨거웠습니다
가다쉬고 가다쉬고 오른 수종사의 입구에서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불경을 읇는 스님의 소리를 들으면서 그소리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큰나무아래 명상의 길 이라 쓰여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조용히 풍경소리가 더고요한 심원으로 들려오길 바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람쥐 형상을 한 약수터에서 본 물맛은 더위를 식혀주기는 적합하게 차고 맑았습니다
동탑이 쌓여있는 돌담길을 오르며 삶이 이처럼 고요히 부처님을 만나러 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동생내외도 버겁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든듯 합니다
어느덧 20년이 다되어가는 세월동안 내 수양동생으로 계수로서 우리는 우정을 돈독히하며 살았습니다
공직에 있는 한사람만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은퇴를 하고나서 모두 시간이 남는관계로 휴일날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부처님께 경배 하고 무료 차를 마신다는 차실로 들어갔습니다
무료라는 말을 들었지만 여늬 절 처럼 돈을 받거나 좀 불편할듯해서 였는 데 그 차실 담당 보살이 안내를 해 앉았습니다
작설차 라며 차통에 가득 차를 담아주고 끓는물 을 보온통에 담아주며 차마시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절에서 마시는 차맛은 참 좋습니다
훤히 내려다 보이는 두물머리 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막내 동생 의 딸의 결혼 날자가 잡혔다며 청첩장을 내 보였습니다
터미널 지하 상가에서 옷 장사를 하는 동생인데 필리핀에 여행가서 마난게 인연이 되엇는 데 어느덧 딸이 28세 처녀가 되어 국내 제일의 기업에 다니는 사위를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무량하게 밀려왔습니다
그조카 역시 이대를 나와 같은 회사에 다님으로 아마도 잘 맞는 짝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어 청첩정 표지를 한것을 보고 세상참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습니다
창의 커튼은 문살 모양의 커튼을 해 운치가 더 있었고 그곳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은 거의 신선이 된듯 착하게 보엿습니다
천년은 묶었을듯한 은행나무 곁에 해우소 는 다른 절과는 달리 신발을 벗게 되어있어 더 기억이 남습니다
누런 은행이 닥지닥지 달린걸 보곤 올해는 열매가 풍성한 해 인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우리집에 도토리도 밤도 무성히 풍성한 열매를 떨구어 주었는 데 수종사 은행도 그리 할려는 듯 준비중인듯 보였습니다
다른 절에 비해 좀적은 삼존불이였습니다
크고 웅장한 삼존불이아닌 작고 소박한 모습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마침 어느댁 천도가 있는 지 스님이 열심히 영가를 불러주고 있었기에 우리는 근처 꽃밭과 오층 석탑을 미리 구경하고 멀리 펼쳐진 두개의 강이 합쳐지는 그곳에 안개가 뿌옇게 흐려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두개의 사상이 우리나라를 힘들게 하는 것처럼 두개의 강물도 하나로 합쳐지며 힘든 자리를 채우려 밀리고 흩어져 두물머리강가는 올곳게 흐르는 물줄기가 아닌 호수같은 흩어진 물길이 더 많아 양수리라는 동네이름이 생긴듯합니다
공양을 들고가라고 몇번씩 말하는 보살의 안내를 받고 아래 식당으로 갔습니다
절밥을 먹을수잇슴이 왜이리 기쁜지 모릅니다
비빔밥을 알맛게 떠 비빔으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고 절밥은 웰빙 식임으로 공해에 찌들은 식단이아니라는 생각에 더 좋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도를 한 떡과 전 까지 가져다 주어 맛나게 먹으며 그래도 절인심은 이만큼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햇습니다
관악산 연주암에서 먹었던 절밥보다도 봉종암 절밥보다도 더 맛이 좋은 수종사 절밥은 일요일 12시 부터 1시 까지라 해서 다음에도 그시간에 맞추어 보려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나누면 이토록 즐거움을 주는 거라 하나의 깨달음을 한번더 확인 햇습니다
내려오며 들른 世淨寺 란 절에선 허락받지 않고 평상에 앉았다고 주지 스님이 꾸지람을 해 시주만 하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부처님께 올린 시주돈이 아깝게 느낄정도로 빈들거리는 살진 주지는 신도냐 아니냐 를 따지며 평상에 앉아 쉬는 우리들을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꾸지람입니다
"스님 전국어느절을 가도 스님처럼 신도냐 아니냐 를 따지는 스님은 없었습니다만 스님은 오래오래 성불하십시요"
그리 덕담을 했지만 속이 쓰려 속으로 그 주지 스님의 욕좀 했습니다
세정사....운길산 세정사는 사이비 불교를 믿는 사찰 같앗습니다
그스님의 태도나 말투나 거드름 피우는 거먼한 모습이 여느 절과는 달랏습니다
거기다 불교 조계종 이란 푯말이 더 가증 스러웠죠
기분좋게 다녀오던 길에 마지막 뭘 밟은듯 기분이 개운치 않앗습니다
그래도 가는 길에 첨보는 야생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꽃술이 위로 얼려진 여자 속눈섶 같던 그 꽃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시간이지나니 그스님이 공연히 불쌀해 지며 그의 거만한 태도가 웃음을 자아내게 햇습니다
누구나 가서 쉬고 부처님을 만날수 있는 절...
그게 절의 본뜻 일진대 철없고 어리섞은 스님이 한가롭게 개처럼 짖었습니다
"어이....밥이나 먹읍시다...."
김영삼 대통령이 다녀 갔다는 개성집에서 만두와 국수 추어탕을 걸지게 먹곤 동생들과 에어졌습니다
같은 산의 정기를 타고 기도를 하는 스님도 이리 극과 극일수 있다는 게 스님도 사람이니 욕심을 버리지 못할수 있다는 결론을 내렷습니다
참 고약한 스님이있어 그 세정사는 기억하기도 싫은 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