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부터 시작했지만
일 년에 한 두어 번밖에 못하던 패들 보딩.
2024년 올여름 처음으로 노를 저으러 나갔다. 계획하지 않았지만 딥코브 ( Deepcove)에서 저그 아일랜드(Jug Island)까지 왕복으로 6 킬로 남짓, 나름 처음 도전하는 장거리 항해였다. 이른 아침에 시작하면 언제나 파킹 장도 한가하고 무엇보다 잔잔한 물결과 평화로운 분위기에 취한다. 해가 이제 막 떠올라 오렌지빛이 역력한 저 하늘...
오늘도 변함없이 2년 전처럼 내 발밑에서 유영하는 친근한 달덩이 해파리떼(moon jellyfish). 가끔씩 그 작고 귀여운 얼굴을 물속에서 빠꼼이 들이미는 물개.
내 마음에 잦아드는 잔물결 같은 평온한 행복...
오늘은 동행하는 친구가 있어 용기를 내어 멀리 작은 섬, Jug Island의 해변가에 다다랐다. 바로 앞에 보이는 또 다른 작은 섬이 Racoon Island, 저만치 보이는 Twin Island.
가까운 미래에 가보리라. 또 용기를 내보리라 속으로 다짐해 본다.
딥코브로 돌아오는 물길은 바람의 영향으로 꽤나 강한 물살이 나의 보드를 흔들어댔지만 나는 굳건히 버텨냈다.
나의 인생길 항해도 기쁜 마음으로 버텨내리라 지금처럼...
첫댓글 멋진 풍경과 여전사!
활기찬 모습이 좋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서 작은 기쁨을 누리며 살고 싶을 뿐입니다.
힘주시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와우!!! 멋있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겁이 많아 흉내도 못 내겠네요.
정말로 용기가 부럽습니다.^^
대단한 거 없어요.ㅎㅎ
조금만 용기를 내시고 물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취미생활입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패들 보딩 강사님은 수영을 못 하십니다. 라이프 재킷 입으면 됩니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모두에게 권하고 싶어요. 제 친구는 여름에 거의 매주 노를 저으러 나가는데 갈 때마다 휴가를 다녀온 것처럼 편해지고 너무 좋다네요. ...
화이팅!!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학봉님.
실은 제가 요즘 제 생애 최대치의 몸무게를 갱신하고 있어서 그다지 멋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멋지다 해주시니 기분은 좋습니다. ㅎㅎ
아참, 회장님,
그런데 디카 에세이라고는 했지만 처음 써봐서요.
사진은 원래 한 장 정도로 짧은 에세이라고만 알고 있어요.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
@김혜진 (해림) 나중에 틈을 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진씨 넘넘 멋집니다
내가 젊다면 같이 도전 하고싶습니다 자세히 지도와 사진까지....잘 보고 우리애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에요. 밴쿠버에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누릴 수 있죠. ^♡^
야아! 👍👍👍 대단한 용기시네! 저로서는 상상만 해도 두려운 일을 해 내셨네! 파이팅!
김의원 님도 대단하세요.
필력의 내공도 차츰 단단해지시고, 열심히 긍정적으로 사시려는 모습이 참 좋네요...^^
힐링 받고 풍덩 빠졌습니다.
모두 넉넉한 것 뿐이네요.
힐링까지 받으셨다니 영광입니다. ^^
저도 역시 산, 바다, 호수 같은 자연 속에 어우러져 있을 때 마음이 평안해지고 행복해요.
멋지십니다!!
전 운동신경이 그다지 발달하지 못해서인지 잘 하진 못해요. 그래도 좋아해서 즐기는 제 취미생활이니 멋짐 뿜뿜, 자랑해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