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무궁화 수목원
열대아 현상이 벌써 한 달을 갑니다
한풀 꺽일 듯 하면서도 꺽이지 않는 무더위
언제까지 가려는지.
홍천에 있는 무궁화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홍천의 무궁화 수목원은 국내 최초 무궁화 테마 수목원으로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보존하고 평생 무궁화를 아꼈던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1863~193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으로 2017년 문을 열었습니다
수목원 내에는 무궁화 조형물과 무궁화 미로원을 비롯해 억세원, 배나무원 등 16개 주재원과
전나무 숲길 등 숲속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방문객들이 많이 옵니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받지 않습니다.
힌 번쯤 가보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조형물이 조금특이합니다
한반도 모양의 지도위에 무궁화꽃이 만발해 있네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보존하고 평생 무궁화를 아꼈던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1863~1939) 선생 동상
남궁억 선생은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무궁화 보급운동을 벌리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습니다
이사건을 계기로 무궁화는 민중의꽂 나라의 꽃으로 자리메김하게 되었죠
연리지 나무
두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 있네요
화목한 부부나 남여사이를 비유한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이곳을 거쳐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안아보고 갑니다
무궁화는 단순히 아름다운 꽃에 머물지않고
우리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큰 가치를 지닙니다
이꽃은 국민들의 힘과 인내 자유와 독립에대한 열망을 상징하며
힘든시기를 견뎌내는 우리민족의 불굴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끝없는 꽃말은
우리민족의 무한한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수있습니다
계속피어나고 있는 무궁화
가을까지 갈것 같습니다
수국도 한참 피어납니다
전나무숲길도 잘 정비되어있습니다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네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정원이름을 붙혀놓았는데
정원 이름들이 마음에 와 닫습니다
"힘들때 하늘을 봐, 어느멋진날, 꽃길만걷자, 그대지금 그대로가좋아, 바람 참좋다
무궁화 품종별 안내판
배달계, 백단삼계, 홍단삼계, 청단삼계, 아사달계 등 다양한 품종들이 있습니다
무궁화 종류가 이렇게 많은것을 처음 알았네요
한바퀴 돌아보는데 1시간 남짓
수목원 끝자락에 숲으로 둘러싸인 "농부와 시인"이라는 멋있는 찻집이있네요
차한잔 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무궁화가 한국의 국화가 된 이유를 살펴보면
역사적인배경과 우리민족의 정신을 상징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1884년 만주에서 일본으로 넘어온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은
한국을 상징하는 꽃으로 무궁화를 선택하였습니다
무궁화는 겨울에도 꽃을 피워 꽃이 끝이없이 피어있는 모습이
무궁하여 무궁화라는 이름이 붙혀졌다고 하네요
이러한 특징은 우리민족의 끊임없는 힘과 지구력을 상징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무궁화가 한국의 국화로 선정되었던것 같습니다
무궁화는 독립운동과 자유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져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고 광복을 향한 열정을 담은 상징물 이기도 하죠
첫댓글 아주 좋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