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들어가는 이야기
부산 외곽 이어 걷기
* 일시 : 2008년 12월 28일(일요일) 10:00 ~16:30
* 코 스 : 중앙동역-부산대교-한진중공업-영도구민체육공원-크루즈터미널-동삼해수천-한국해양대학교-동삼 패총박물관-태종
대입구-감지해변-영도 중리-절영산책로-남항대교-남부민방파제-자갈치시장(23km)
* 길동무 : 가연, 고락산, 공주아빠, 과일조아, 금바다, 길여행, 깊은산, 나바론, 내스타일, 너른바위, 노마, 달바, 도경, 도마뱀,
도보사랑, 도야, 로즈, 마이웨이, 백상길, 북극곰, 블랙, 살색화이바, 설레임조&동행, 수호1004, 시리아, 신정, 쌩쌩(유미), 오션,
자비, 작은나무와, 찔레언니&동행, 청엽하나, 초록달, 향기바다, 호미길(37명)(코스 및 길동무 너른 바위님 글 퍼옴)
부산의 명물이 될 롯데 타워 건축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부산 대교와 롯데 타워가 서로를 의지해 주고 있다.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저 많은 배들이 우리의 숨통을 틔워주는 통로가 되곤 한다.
부산의 기간 기간 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소의 크레인의 위용들.
가까이서 본 크레인은 정말 골릿앗을 방불하게 엄청 컸다.
부산의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서의 위용만큼 바다가 조용하였으면 좋겠다.
인공적으로 꾸며진 물길 옆길을 걸으면서 사색에 잠겨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길이다.
아직도 어느 쪽에서는 가을의 정취가 조금 남아 있었다.
우리 해양의 보고 한국해양대학교의 위용이 우리들 앞에 큰 무게로 다가왔다.
해양대학교 해변에서 보는 오륙도의 모습이 정겹게 아스라이 보인다.
함께 웃으며 걸으며 인생길을 이야기 하면서 같이 걸어 온 도반들의 모습이다.
물길질에 남겨진 부표가 삶의 고단함을 그냥 띄워 주는 듯 하다.
삶의 현장은 언제나 치열함이 나타나 보이고 그 색깔만큼이나 삶도 다양한 것이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나타나 보인다. 그러나 삶은 한 치 앞도 못보는 것이 더 아름다움이리라.
바다는 누구가 와 주기를 바라지도 또 기다리지도 않은 채 제 모습 그대로 처연할 뿐이다.
앙증맞게도 자신의 기원을 그리고 꿈을 그려 놓은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파도에 실려지고 있었다.
말 없이 길을 인도해 주는 표지판은 절영의 모습처럼 소박하고 우리와 닮아 있었다.
자연을 잘 이용하면 인간에게 혜택을 주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쳔혜의 해안 절경... 최고의 인생 길 그리고 우리가 걸은 길의 모습이다.
꿈과 낭만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는 우리가 만들어 갈 때 더욱 더 빛이 날 것이다.
마치면서
처음 걷는 길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반겨주는 분들이 있어서 가는 길에서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모든 분들과의 인연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길이었기에 머리 숙여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 합니다.
함께 걸은 모든 이의 가슴에 파도처럼 살아있는 힘찬 가슴이 바다같이 너른 품성이 깃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