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볼만한 곳
창녕 가볼만한 곳
창녕군 우포늪
여행지와 맛집을 찾아
달리는 마라토너 전용재
여태까지도 그 유명하다는
경상남도 창녕의 우포늪을
둘러보지 못 했었는데요.
이번 4년 만에 피었다는
가시연꽃 소식을 듣고
일부러 시간을 냈어요.
규모가 상당하더라구요.
가시연꽃단지 가기 위해서는
내비에 아래 주소 입력해야 됩니다.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549번지
그냥 막연하게 우포늪을 찾아가면
우포늪이 워낙 넓기 때문에
찾기 쉽지 않을 거예요.
담수면적은 2.3㎢ 에
가로 2.5km, 세로 1.6km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늪지로
우포늪(1.3㎢), 목포늪(53만㎡),
사지포(36만㎡) ,쪽지벌(14만㎡)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가시연꽃단지는 사지포에 있어요.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은
낙동강의 배후습지로서
한반도가 생성될 시기인
1억 4천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우포늪에는
가시연꽃, 노랑어리연꽃, 마름 등의
수생식물을 비롯하여
약 500여종의 관식식물,
400여 종의 식물플랑크톤,
20여 종의 포유류,
180여 종의 조류,
20여 종의 양서류와 파충류,
30여 종의 어류 및 800여 종의 곤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지요.
4계절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여
안정된 먹이사슬 때문에
많은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는 등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봄이면 새롭게 돋아나는
수초들의 활기찬 모습
여름이면 신비로운 가시연꽃
가을이면 자욱히 피어나는 물안개
겨울이면 철새들이 펼치는 군무 등은
우포늪의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우포늪의 이러한 생물 지리적,
생태학적, 경관적 요소들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1998년 람사르 습지와 마찬가지로
2011년 세계자연유산
목록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우포늪 탐방길 안내입니다.
가볍게 확인할 수 있는 코스부터
한 바퀴를 돌며 우포늪 전체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까지
시간과 기량에 맞게
둘러보면 됩니다.
카카오내비를 따라
우포늪 입구에 도착했어요.
이곳이 주 진입로인 듯
주변 시설이 잘 되어있네요.
우포늪생태체험관
시간이 많지 않아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 했지만
외형만 확인하고도
어떤 곳일지 짐작이 갑니다.
우포늪 소달구지
소달구지 타고 즐거워했던
어릴적 추억
잠시 떠올려 봅니다.
입구에서
우포늪 탐방로 대충 확인하고
본격적인 탐방 시작합니다.
요란한 매미 소리를 들으며
시골스러운 길을 따라
뚜벅이가 되어 뚜벅뚜벅
비록 폭염 수준의 무더위지만
기분 너무 좋습니다요.
갈림길에서
제 1전망대로 가기 위하여
왼쪽길로 접어들었어요.
이곳이 바로 우포늪
늪이라기 보다는
넓은 평야 같다는 느낌
표면에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생식물들로 가득합니다.
제 1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금새 도착했어요.
작은 언덕 위에
우포늪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 안으로 들어서면
우포늪의 전체적인 윤곽을
확인할 수 있지요.
망원경으로 새들의 움직임도
자세히 볼 수 있고요.
우포늪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포늪입니다.
정말 크긴 크네요.
가시연꽃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두루미가 우포늪을 찾았네요.
수생식물 안쪽에
다양한 먹거리가 많을 겁니다.
희한하게 생긴 나무에
잠시 시선이 고정됩니다.
새들의 움직임 볼 수 있는 곳
잠시 올라가 봤어요.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 보여주고 있는
우포늪
새들의 천국이지요.
둘레길을
벗어나면 위험할 수 있어요.
늪에 빠질 수도 있고
뱀이나 유해곤충에게도
물릴 수 있습니다.
우포늪 둘레길
오르막이 전혀 없는
편안한 길입니다.
이런 길은
아무리 오랫동안 걸어도
무리가 없겠어요.
가볍게 달리기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안성맞춤일 듯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 만나기 쉽지 않네요.
큰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두 분을 만났습니다.
가시연꽃단지를 물어보자
이곳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걸어서 가기에는
쉽지 않을 거라고 하시길래~
다시 왔던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길 옆에 벌집이 있네요.
실수로 건딜면
냅다 덤벼들 겁니다.
여름에 들이나 산에 다닐 때는
독이 잔뜩 올라있는 벌들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중간중간 관찰대를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조심조심~
새들 놀라면 안 되잖아요.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많은 새들이 노닐고 있음에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대대제방까지 확인합니다.
대대제방 위에서 보이는
우포늪 이곳에서 보니까
더욱더 넓게 보이네요.
우포늪생태관에서
가시연꽃단지를 가기 위해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549번지
내비에 입력하고 10km 가량을 달려
가시연꽃 제 2군락지에 도착했어요.
가지연꽃 2군락지는
가지연꽃 흔적만 있을 뿐
실망했습니다.
"이게 전부거 아니겠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차 한 대가 지나가더라구요.
당연 물어봤지요.
제 2군락지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
가시연꽃 제1군락지가 있습니다.
이곳이 진짜 우포늪 가시연꽃군락지
가시연꽃으로 가득합니다.
우포늪의 백미
가시연꽃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보이는 커다란 둥근 잎이
전부 다 가시연입니다.
가시연꽃잎
어마어마한 녹색 융단을
펼쳐놓은 듯 보입니다.
지름이 2m까지 자란다고 하니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겠지요.
우리나라 식물 중에서
가장 큰 잎입니다.
쟁반만한 커다란 잎을 뚫고
자줏빛 꽃망울을 살포시 내민
가시연꽃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잎 표면에도
가시가 제법 많고요.
뒷면에도 가시로 가득~
뾰족뾰족 올라와 있는 게
전부 가시연꽃입니다.
가시연꽃이 전부 만발하면
정말 굉장하겠는데요.
가시연꽃
멸종 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너무나 귀한 꽃입니다.
우포늪에는
4년만에 군락을 이루면서
꽃망울을 터뜨린 거라고 하는데요.
이런 귀한 꽃을 이렇게나 많이
그것도 바로 앞에서
보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행복합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가시연꽃
귀한 꽃이니 만큼
잘 보살펴줘야겠어요.
그래야지 내년에도
예쁜 얼굴 보여줍니다.
가시로 둘러쌓인 표피를
살짝 벌리고 자줏빛 꽃잎을
활짝 펼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가시연꽃의 꽃말
"그대에게 행운이~"
이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가시연꽃들 심심하지 않도록
주변에서 재롱을 부립니다.
가시연꽃
커다란 연잎 밑에 숨어있다가
세상 구경 좀 하겠다고
삐죽삐죽~
얼굴을 내민 모습이
재미있네요.
근접해서 보면 좋을 텐데요.
늪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요.
가시에 찔리면 너무 아파요~
워낙 소중한 꽃이기에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됩니다.
부레옥잠과 어울어져
대장 노릇하고 있는
몇 개의 가시연잎이
좀 특별나게 보이네요.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듯
아래쪽으로도 이어져 있어요.
아마 몇 년 뒤에는
이곳 사지포 전체가
가시연꽃으로
장관을 이룰 것 같아요.
우포늪 가시연꽃 군락지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549번지
우포늪 생태관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
전화 : 055-530-1550
우포늪 가시연꽃 군락지
며칠 전에
뉴스에 소개되었거든요.
뉴스를 보면서
가 보고 싶은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이번에 보지 못 했으면
또 언제 피어날 지 모르는
가시연꽃이기에
후회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귀한 가시연꽃이지요.
늪 전체를
쟁반만한 커다란 연잎들이
뒤덮고 있는 것도 그렇고
그 연잎을 뚫고 삐죽삐죽 나온
가시연꽃도 그렇고...
자줏빛 꽃잎이 얼마나 소중하길래
연잎과 꽃잎을 감싸고 있는 표피가
뾰족한 가시로 가득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비롭기만 한
우포늪의 가시연꽃입니다.
구경 한번 잘 했네요.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관광지◎
[경남 창녕] 4년만에 피었다는 우포늪의 가시연꽃 신비로움 그 자체였어요. ~ 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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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6 21:1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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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 못 가본 곳이랍니다.
가을에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머리 복잡할 때 호젓한 곳에서 몇 시간 거닐면
기분전환할 수 있지요.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달려가고 싶습니다~^^*
가을에 찾아도 괜찮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행운이 함께하는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