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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가미 아키라 「중동정세 이해 첫걸음」 예루살렘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성지 된 이유 / 12/25(수) / 프레지던트 온라인
중동에서는 가자·이스라엘 분쟁과 이란의 미사일 발사,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의 붕괴 등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저널리스트 이케가미 아키라씨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는 같은 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각각에 있어서의 성지도 같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구시가에 있다.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 되고 있다」라고 한다――.
※ 본 글은, 이케가미 아키라 『역사로 해독한다! 세계 정세의 기본 중동편」(포플러신서)의 일부를 재편집한 것입니다.
■ 신 = 여호와 = 갓 = 알라
중동을 다룰 때 반드시 등장하는 키워드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일신교입니다. 모두 일신교라는 것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유일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다. 핵심은 같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여호와, 영어로는 갓, 아랍어로는 알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대립하고 있는가. 기초부터 생각합시다.
먼저 유대교는 유일신(여호와)을 믿고 자신들만이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민족종교라고도 불립니다.
유대교도들은 과거 이집트에서 노예가 되는 등 수많은 비참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시련을 받은 것은 신에 대한 신앙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 '1주일=7일' 근거는 성경에 있다
유대인들은 기원전 12세기경부터 '신에게 주어진 땅'으로 여겨지는 가나안에 정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들은 신이 어떻게 세계를 창조했는지 등이 적힌 히브리어 성경을 믿었습니다.
유대교도도 기독교도도 아닌 저는 아직 인간이 탄생하기 전의 일인데 왜 성경에 천지창조가 적혀있느냐고 따지고 싶어지는데, 이는 영감을 얻은 인간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기술했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6일에 걸쳐 세계를 창조하셨고, 7일째에 쉬셨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것이 '1주일'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7일을 1주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생활 리듬이 메이지 이후에 일본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 불도 전기도 못 쓰게 되는 '안식일'
유대교도들은 성경에 적힌 계율을 지켜야 하며, 특히 '안식일(샤바트)'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안식일에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이는 구체적으로는 불도 전기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됩니다.
유대교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 그동안 불도 전기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각 가정은 금요일 오후는 토요일 밤까지 식사를 만들어 두는 것에 쫓깁니다.
전기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만, 미리 타이머를 설정해 두고 금요일 밤이 되면 방에 전기가 켜지도록 해 두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선지층의 버튼을 누르면 새롭게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호텔이나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의 하나가 '샤바트 엘리베이터'로 변신. 이용자는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한 층씩 멈추면서 오르내리는 것에 맞추어 승하차하는 것입니다.
■ 팔레스타인 태생의 개혁자 예수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정도 전, 현재의 팔레스타인에 예수라는 인물이 마리아로부터 태어났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교가 유대인만을 위한 종교로 엄격한 계율을 지켜야 했던 것에 대해 개혁운동을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유대인 보스의 눈총을 받고 로마제국에 넘겨져 예수의 개혁이 반로마제국 운동으로 발전할 것을 두려워한 로마제국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고 맙니다.
그런데 예수가 처형된 지 3일 만에 예수가 부활해 신자들 앞에 나타나 설교를 한 뒤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예수야말로 구세주가 아니었을까'라고 믿는 사람이 나옵니다.
유대교에는 메시아(구세주) 신앙이 있습니다. 지금은 고난에 찬 삶일지라도 언젠가 메시아가 강림해 사람들을 구제해 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아(그리스어로 그리스도)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곧 기독교인이라고 불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토요일이 유대교의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을 새롭게 안식일로 삼았습니다.
■ 이슬람교 '선지자'는 무함마드
예수가 처형된 후 사도(제자)들은 기독교를 포교하면서 가르침을 집대성하였다. 『신약성서』가 편찬됩니다. '마태복음'과 '루카복음' 등 4개의 복음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지상으로 보내심에 따라 하나님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신약성경. 신약은 신역이 아니라 '신과의 새로운 계약'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때까지의 성경은 '신과의 오래된 계약'이라고 해서 '구약성서'라고 불렀습니다.
물론 유대교도는 스스로의 신앙의 대상을 구약 등이라고 부르는 일은 없고, 어디까지나 「성서」(율법의 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 지금으로부터 1400여 년 전 아라비아 반도의 메카에 살던 상인 무함마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겼다고 해서 '선지자'라고 불립니다.
무함마드는 읽고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신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구전으로 전했고, 사람들도 그것을 암송했습니다.
그러나 무함마드 사후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던 사람들이 점차 사라짐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남기고자 신자들이 암송하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 『코란』입니다.
■ 이교도 공격하는 이슬람 과격파의 이치
제 학창시절에는 '코란'이라고 배웠지만, 지금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가급적 현지 발음에 접근하려고 '쿠란'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서명은 '소리내어 읽어야 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묵독이 아니라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유대교는 토요일을 안식일, 기독교는 일요일을 안식일로 삼았기 때문에 이슬람교는 금요일을 안식일로 삼았습니다.
『코란』에 따르면, 하나님(알라)은 유대교도에게 『구약성서』를, 기독교도에게 『신약성서』를 주었는데도 사람들은 가르침을 곡해하거나 계율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예언자로 무함마드를 선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대교도나 기독교도 모두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계전의 백성'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슬람 과격파가 유대교도나 기독교도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코란'에는 유대교도나 기독교도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슬람 과격파는 유대교도나 기독교도가 '신의 가르침을 벗어나고 있다' '이슬람교도를 공격해 오기 때문에 가르침을 지키는 성전(지하드)을 싸우고 있는 것이다' 라는 논리를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 예루살렘엔 세 종교의 성지가 집중된다
그렇다면 애초에 예루살렘은 왜 세 종교의 성지인 것일까요. 이곳에는 유대교도의 '통곡의 벽'과 기독교도의 '성분묘교회', 이슬람교도의 '바위 돔'이라는 성지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교 성경 중에 유대인의 조상이라고 여겨지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시험받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경건한 아브라함의 신앙심을 시험하고자 신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합니다. 아브라함은 명령에 따라 언덕 위에 올라 이삭을 바위에 눕혀 죽이려는 순간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충성심을 확인하고 제지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바위 그늘에 있던 양을 대신 신에게 바쳤습니다. 그래서 '희생의 어린 양'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이후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바위를 중심으로 기원전 1000년경 고대 이스라엘 국가를 통일한 다윗 왕이 신전을 건설했습니다. 일단은 바빌로니아에 의해 신전이 파괴되지만 유대인들은 같은 장소에 신전을 재건합니다.
■ 한 번 추방됐다 돌아온 유대인의 탄식
그 후 유대교 개혁을 추진하던 예수가 신전에 와서 포교를 시작했기 때문에 체포되어 십자가에 못 박혀 살해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야말로 구세주(그리스도)라고 생각하고 무덤이 있던 곳 위에 성분묘교회를 건립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인들에게 성지가 됩니다.
그 후 유대인들은 로마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이 유대전쟁에서 패하고 로마제국에 의해 신전은 파괴되고 유대인들은 추방되고 맙니다.
이윽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폐허가 된 신전 가운데 남겨진 서쪽 벽에 대해 기도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서벽을 '비탄의 벽'이라고 부릅니다.
유대인들이 자신의 가혹한 역사를 한탄하고 기도를 드리기 때문에 '탄식의 벽'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든가, 아침이 되면 밤이슬에 젖어 있는 벽이 마치 유대인을 위해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는 등 벽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 "이 바위에서 무함마드가 하늘로 올라갔다"
다음은 이슬람교입니다. 예수가 처형된 지 540년쯤 뒤 아라비아반도 메카에서 태어난 무함마드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합니다. 이것이 '코란'으로 정리되었습니다.
또한 무함마드의 언행록이 '하디스(전승)'로 정리됩니다.
이 '코란'과 '하디스' 속에 무함마드가 메카에 있던 어느 날 밤 천사의 부축을 받아 천마를 타고 '멀리 마을'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하늘로 올라가 신과 예언자들을 만나고 다시 지상으로 돌아왔다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 '먼 마을'이 예루살렘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신전이 파괴된 뒤 아브라함이 자식 이삭을 눕힌 것으로 알려진 바위는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무함마드는 메카에서 예루살렘까지 하늘을 날아와 이 바위에 내려서 여기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바위 돔'이 무슬림 성지로
유대교의 신전이 파괴된 후, 유대인들은 쫓겨나 세계 각지에 이산. 예루살렘에는 이슬람교도들이 살게 됩니다. 이슬람교도들은 바위가 비바람을 맞아 무너질까봐 바위를 덮는 돔을 건설. 692년에 완성되었고 돔에는 금박이 붙었습니다. 이게 '바위 돔'이에요.
이곳은 성스러운 바위를 보호하는 건물로 기도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슬람교도들이 메카 쪽을 향해 기도하는 모스크는 바위 돔 근처에 건설되었습니다. 바로 '알 악사 모스크'입니다. '먼 마을'이란 메카에서 본 예루살렘의 표현입니다.
그 결과 유대인들에게 성스러운 장소인 신전 언덕(신전의 터)이 이슬람교도들에게 성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 역사가 이용돼 현재도 싸움이 멈추지 않는다
현재는 신전의 언덕은 이슬람교도가 관리하고 한탄의 벽은 유대인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은 시간을 두고 신전 언덕에 오르는 것이 허용되지만 유대인들이 오르면 분쟁이 되기 때문에 경계는 이슬람교도와 이스라엘의 보더폴리스(경계 경찰)에 의해 공동 경비되어 유대인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공존하기 위한 지혜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유대 원리주의 정치인들이 신전 언덕에 올라가 기도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슬람교도들과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 세 종교의 성지가 있는 지구가 예루살렘 구시가(동예루살렘)입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성지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리고 11세기 말부터 교황은 이슬람교도에 의해 점령된 예루살렘을 되찾겠다며 십자군을 조직해 예루살렘을 공격합니다. 이슬람교도에게는 갑자기 십자군의 이름으로 기독교인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는 역사의 기억이 남습니다.
이를 이용해 이슬람 과격파는 서방 국가를 '새로운 십자군'으로 몰아 테러 등의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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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가미 아키라 / 저널리스트
1950년 나가노현 출생.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 대학 졸업 후 NHK 입국. 보도 기자로서 사건, 재해, 교육 문제를 담당해, 94년부터 「주간 어린이 뉴스」에서 활약. 2005년부터 프리가 되어, 텔레비전 출연이나 서적 집필 등 폭넓게 활약. 현재, 메이조 대학 교수·도쿄 공업대학 특명 교수 등. 6개 대학에서 가르친다. 『이케가미 아키라의 쉬운 경제학』『이케가미 아키라의 18세부터 교양 강좌』『이것이 일본의 정체! 이케가미 아키라에게의 42가지 질문』『신문은 생각하는 무기가 된다 이케가미 아키라의 앞으로의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교양 등 저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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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이케가미아키라
https://news.yahoo.co.jp/articles/36a0862e3420c39758a5f238bc10db083b70769f?page=1
池上彰「中東情勢を理解する第一歩」…エルサレムがユダヤ教、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の聖地になった理由
12/25(水) 18:17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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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レジデントオンライン
※写真はイメージです - 写真=iStock.com/Wirestock
中東では、ガザ・イスラエル紛争やイランのミサイル発射、シリアのアサド政権の崩壊など不安定な情勢が続いている。ジャーナリストの池上彰さんは「ユダヤ教と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は同じ神様を信じているため、それぞれにとっての聖地も同じイスラエルのエルサレム旧市街にある。このことが衝突の原因にもなっている」とい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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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は、池上彰『歴史で読み解く!世界情勢のきほん 中東編』(ポプラ新書)の一部を再編集したものです。
■神=ヤハウェ=ゴッド=アッラー
中東を扱うときに必ず登場するキーワードが、ユダヤ教、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の一神教です。いずれも一神教ということは、この世界をお創りになった唯一絶対の神様を信じているということ。要は同じ神様を信じているのです。
ヘブライ語ではヤハウェ、英語ではゴッド、アラビア語ではアッラーと呼ばれています。それなのに、なぜ対立しているのか。基礎から考えましょう。
まずユダヤ教は、唯一神(ヤハウェ)を信仰し、自分たちだけが神から救われると信じる宗教です。そこでユダヤ人の民族宗教とも呼ばれます。
ユダヤ教徒は、過去にエジプトで奴隷になるなど、数々の悲惨な体験をしてきました。これは、神のいいつけを守らなかったために神の怒りを買ったからだと考えます。過去に試練を受けたのは神への信仰が足りなかったというわけです。
■「1週間=7日」の根拠は聖書にある
ユダヤ人たちは、紀元前12世紀頃から「神に与えられた地」とされるカナンに住み着いたと考えられています。彼らは、神がどのように世界を創造したのかなどが書かれたヘブライ語の聖書を信仰しました。
ユダヤ教徒でもキリスト教徒でもない私は、まだ人間が誕生する前のことなのに、どうして聖書に天地創造が書かれているのだと突っ込みを入れたくなりますが、これは霊感を得た人間が、神の教えにもとづいて記述したと考えられているのです。
聖書には神は6日間かけて世界を創り、7日目に休まれたと書いてあります。これが「1週間」の始まりです。私たちは7日間を1週間として生活しています。これはユダヤ教とキリスト教の生活リズムが、明治以降に日本に入ってきたからなのです。
■火も電気も使えなくなる「安息日」
ユダヤ教徒は聖書に書かれた戒律を守ることが求められ、とりわけ「安息日(シャバット)」を守ることは大切です。安息日には仕事をしてはいけないとされ、これは具体的には火も電気も使ってはならないという意味になります。
ユダヤ教の安息日は金曜の日没から土曜の日没まで。この間、火も電気も使えないので、各家庭は金曜の午後は、土曜の夜までの食事の作り置きに追われます。
電気を使ってはいけないのですが、あらかじめタイマーをセットしておいて、金曜の夜になると部屋に電気が点灯するようにしておくことは構いません。しかし、エレベーターに乗って行き先階のボタンを押すと、新たに電気が流れますから、これはご法度。そこでホテルやアパートでは、エレベーターの一つが「シャバット・エレベーター」に変身。利用者は、エレベーターが自動で一階ずつ止まりながら上下するのに合わせて乗り降りするのです。
■パレスチナ生まれの改革者・イエス
いまから2000年ほど前、現在のパレスチナにイエスという人物がマリアから生まれたと伝えられています。イエスは、ユダヤ教がユダヤ人だけのための宗教で、厳しい戒律を守ることが求められていたことに対して改革運動を始めます。このためユダヤ人のボスに睨まれ、ローマ帝国に引き渡され、イエスの改革が反ローマ帝国の運動に発展することを恐れたローマ帝国によって十字架にかけられ処刑されてしまいます。
ところが、イエスが処刑されて3日後、イエスが復活し、信者たちの前に現れて説教をした上で昇天したという話が広がりますと、「イエスこそが救世主だったのでは」と信じる人が出てきます。
ユダヤ教にはメシア(救世主)信仰があります。いまは苦難に満ちた人生であっても、いずれメシアが降臨して人々を救済してくれるという信仰です。イエスをメシア(ギリシャ語でキリスト)ではないかと考える人たちが、やがてキリスト教徒と呼ばれるようになるのです。
それまで土曜日がユダヤ教の安息日だったことから、キリスト教徒たちは、日曜日を新たに安息日としました。
■イスラム教の「預言者」はムハンマド
イエスが処刑された後、使徒(弟子)たちはキリスト教を布教しながら、教えを集大成。『新約聖書』が編纂されます。「マタイによる福音書」や「ルカによる福音書」など4つの福音書を中心に構成されています。
キリスト教徒たちは、イエスが地上に遣わされたことにより、神との新しい契約を結んだと考えます。それが『新約聖書』。新約は新訳ではなく、「神との新しい契約」という意味です。それまでの聖書は、「神との古い契約」として『旧約聖書』と呼びました。
もちろんユダヤ教徒は、自らの信仰の対象を旧約などと呼ぶことはなく、あくまで『聖書』(律法の書)と呼んでいます。
また、いまから1400年ほど前、アラビア半島のメッカに住んでいた商人のムハンマドが、「神の言葉を聞いた」として神の言葉を人々に伝えます。ムハンマドは神の言葉を預かったとして「預言者」と呼ばれます。
ムハンマドは読み書きができなかったため、「神の言葉」を人々に口伝えで伝え、人々もそれを暗唱していました。
しかし、ムハンマドの死後、「神の言葉」を暗唱していた人たちが次第に姿を消すことから、神の言葉を残そうとして、信者たちが暗唱していた内容をまとめたものが『コーラン』です。
■異教徒を攻撃するイスラム過激派の理屈
私の学生時代は『コーラン』と習いましたが、いまの高校の教科書には、なるべく現地の発音に近づけようと『クルアーン』と表記されています。この書名は「声に出して読むべきもの」という意味で、黙読ではなく声に出して読ま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す。
ユダヤ教は土曜日を安息日、キリスト教は日曜日を安息日としていたので、イスラム教は金曜日を安息日としました。
『コーラン』によると、神(アッラー)は、ユダヤ教徒に『旧約聖書』を、キリスト教徒に『新約聖書』を与えたにもかかわらず、人々は教えを曲解したり、戒律を守らなかったりしているので、最後の預言者としてムハンマドを選び、神の言葉を伝えたとされています。ですので、ユダヤ教徒もキリスト教徒も同じ神の言葉を信じる「啓典の民」として扱わなければならないと書いてあります。
イスラム過激派がユダヤ教徒やキリスト教徒を攻撃したりしていますが、『コーラン』には、ユダヤ教徒もキリスト教徒も大切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記述されているのです。
イスラム過激派は、ユダヤ教徒やキリスト教徒が「神の教えを逸脱している」「イスラム教徒を攻撃してくるので、教えを守る聖戦(ジハード)を戦っているのだ」という理屈を立てているのです。
■エルサレムには3宗教の聖地が集中する
では、そもそもエルサレムは、なぜ3つの宗教の聖地なのでしょうか。ここにはユダヤ教徒の「嘆きの壁」と、キリスト教徒の「聖墳墓教会」、イスラム教徒の「岩のドーム」という聖地が集中しているからです。
ユダヤ教の聖書の中にユダヤ人の祖先であるとされるアブラハムが神から試される話があります。
敬虔なアブラハムの信仰心を試そうと、神は、息子のイサクを生贄として捧げるように求めます。アブラハムは命令に従い、丘の上に登り、イサクを岩に横たえて殺そうとした瞬間、神はアブラハムの忠誠心を確認して制止したというのです。
このときアブラハムは、岩の陰にいた羊を代わりに神に捧げました。そこから「犠牲の子羊」という言葉が生まれました。
その後、アブラハムが神の声を聞いたという岩を中心に、紀元前1000年頃、古代イスラエル国家を統一したダビデ王が神殿を建設しました。いったんはバビロニアによって神殿が破壊されますが、ユダヤ人たちは同じ場所に神殿を再建します。
■一度追放され、戻ってきたユダヤ人の嘆き
その後、ユダヤ教の改革を進めていたイエスが神殿にやってきて布教を始めたために逮捕され、十字架にかけられて殺害されます。イエスの弟子たちは、イエスこそ救世主(キリスト)だと考え、墓があったとされる場所の上に聖墳墓教会を建設します。これがキリスト教徒にとっての聖地となります。
その後、ユダヤ人たちはローマ帝国からの独立を求めて戦争となりますが、このユダヤ戦争に敗れ、ローマ帝国によって神殿は破壊され、ユダヤ人たちは追放されてしまいます。
やがてエルサレムに戻ってきたユダヤ人たちは、廃墟となった神殿のうち残された西の壁に対して祈りを捧げるようになりました。この西壁が「嘆きの壁」と呼ばれます。
ユダヤ人たちが、自らの過酷な歴史を嘆いて祈りを捧げるので「嘆きの壁」と呼ばれるようになったとか、朝になると夜露に濡れている壁が、まるでユダヤ人のために泣いているように見えるので、この名がついたなど壁の名前の由来には諸説あります。
■「この岩からムハンマドが天に昇った」
次にイスラム教です。イエスが処刑されてから540年ほど後、アラビア半島のメッカで生まれたムハンマドは「神の声を聞いた」として「神の言葉」を広めます。これが『コーラン』にまとめられました。
さらにムハンマドの言行録が『ハディース(伝承)』としてまとめられます。
この『コーラン』と『ハディース』の中に、ムハンマドがメッカにいたある夜、天使に付き添われ、天馬に乗って「遠くの町」まで行き、そこから天に昇って神や預言者たちに会い、再び地上に戻ってきたという記述があります。この「遠い町」がエルサレムだと考えら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エルサレムの神殿が破壊された後、アブラハムが我が子イサクを横たえたとされる岩は、剥き出しのままになっていました。ムハンマドは、メッカからエルサレムまで空を飛んできて、この岩に降り立ち、ここから天に昇ったと考えられるようになります。
■「岩のドーム」がイスラム教徒の聖地に
ユダヤ教の神殿が破壊された後、ユダヤ人たちは追い出され、世界各地に離散。エルサレムにはイスラム教徒たちが住むようになります。イスラム教徒たちは、岩が風雨にさらされて崩れるのを恐れ、岩を覆うドームを建設。692年に完成し、ドームには金箔が貼られました。これが「岩のドーム」です。
ここは聖なる岩を保護する建物であり、祈りの対象ではありません。イスラム教徒たちがメッカの方角に向かって祈りを捧げるモスクは、岩のドームの近くに建設されました。それが「アル・アクサモスク(遠い町のモスク)」です。「遠い町」とはメッカから見たエルサレムの表現です。
その結果、ユダヤ教徒にとって聖なる場所である神殿の丘(神殿の跡)が、イスラム教徒にとっての聖地にもなっているのです。
■歴史が利用され、現在も争いが止まらない
現在は、神殿の丘はイスラム教徒が管理し、嘆きの壁はユダヤ人が管理しています。一般の観光客は時間を限って神殿の丘に上がることが認められていますが、ユダヤ人たちが上がると紛争になるため、境界はイスラム教徒とイスラエルのボーダーポリス(境界警察)によって共同警備され、ユダヤ人が立ち入らないようにしています。異なる宗教を信じる人たちが共存するための知恵です。
しかし時々、ユダヤ原理主義の政治家が神殿の丘に上がってお祈りをしようとするため、イスラム教徒との間で小競り合いが起きることがあります。
この3つの宗教の聖地がある地区がエルサレム旧市街(東エルサレム)です。同じ神様を信じているがゆえに聖地も同じなのです。
そして11世紀末からローマ教皇は、イスラム教徒によって占領されたエルサレムを取り戻すとして十字軍を組織してエルサレムを攻撃します。イスラム教徒にとっては、突然十字軍の名のもとにキリスト教徒の軍隊の攻撃を受けたという歴史の記憶が残ります。
これを利用して、イスラム過激派は、欧米諸国を「新しい十字軍」と決めつけてテロなどの攻撃をすることがあ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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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上 彰(いけがみ・あきら)
ジャーナリスト
1950年長野県生まれ。慶應義塾大学卒業後、NHK入局。報道記者として事件、災害、教育問題を担当し、94年から「週刊こどもニュース」で活躍。2005年からフリーになり、テレビ出演や書籍執筆など幅広く活躍。現在、名城大学教授・東京工業大学特命教授など。6大学で教える。『池上彰のやさしい経済学』『池上彰の18歳からの教養講座』『これが日本の正体! 池上彰への42の質問』『新聞は考える武器になる 池上流新聞の読み方』『池上彰のこれからの小学生に必要な教養』など著書多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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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ーナリスト 池上 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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