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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엄기준씨
사진은 구글
(붙여놓기 혹시 해봤는데 되서 놀람)
일단 자취를 하거나 초보자들이 하기에 쉬운 김치를 고민해보다가 깍두기를 선정함
ㅇㅅㅇ? ㅇ0ㅇ? 깍두기 어렵지 않아? 배추김치가 더 낫지 않아?
글쎄.. 뭐 개인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초보자 여시들이 좋은 배추를 골라서 그걸 제대로 손질을 하고 저리기부터가 힘들고
지금 속이 꽉찬 배추가 막 맛있을 철은 아니어서 깍두기(무김치)로 선정했어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는 빨간 김치지?
이런 빨간 김치를 담기 위해서는 메인이 되는 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해
가장 기본은 고추가루와 소금, 마늘이야
헐? 젓갈이랑 생강 마늘 파는??
물론 얘네도 중요하지만 저 두가지를 선정한 이유는 젓갈이나 생강 파 양파 등등은 한 두개 빠져도
티가 잘 안나 ㅇㅇ 물론 생강과 마늘 둘 다 빠지면 곤란하긴 해 그래도 우린 그건 잊지 않고 있잖아 ㅇㅇ
김치 양념을 할때 다른 건 몰라도 고춧가루, 소금, 마늘 이 세가지는 기본이야
나머지 빠진 재료는 없으면 없는대로 먹을 수 있어 ㅇㅇ
무는 생각보다 손질도 쉬워요 감자깎는칼 혹은 칼다루는 솜씨가 뛰어난 여시들은 칼로
*재료 손질 단계
1. 깨끗하게 씻은 무를 감자칼 혹은 칼로 깨끗하게 껍질을 벗겨주세요
(자취생들 기준으로 1.5리터~1리터 물병크기 무 1개)
2. 무를 썰어주세요
이때 여시들이 시간이 여유로워서 좀 굵직하게 썰어도 되고 그냥 금방 담가서 먹어야겠다 그러면 작거나 얇게 썰면 돼
크기는 여시 먹고 싶은대로 썰어 ㅇㅇ
(단, 석밖지: 무김치 중에 둥글둥글 혹은 어슷썰기한 무로 담은 김치,를 담고자 한다면 3번째 단계를 잘해줘야해)
3. 소금을 챱챱 뿌려주세요 (맛소금, 고운소금X 굵은소금O)
위에 언급했든 무 1개정도 썰었으면 굵은 소금 세 줌(3 아빠숟갈)정도를 챱챱 뿌려줘
사실 김치같은 건 정확한 레시피가 있는 건 아니라 무가 굵은 소금에 잘 버무려지는 양을 뿌려주면 돼
염장할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조금도 아니고 깍둑썰기한 무에 몇알 버무려질 정도 ㅇㅋ?
절이는 시간은 무의 크기에 따라서 다른데 여름에 담아 먹는 김치를 기준으로 하면 한 2~3시간 이면 되는둡
일단 소금에 무쳐주고 우린 양념으로 넘어가야해
*양념 스텝 핫챠~
1. 고춧가루, 소금, 마늘, (생강, 파, 부추, 양파, 당근 등등등등)
괄호 안에 재료들은 몇개 안 넣어도 돼 저기서 있는 거 2~3개만 넣음 돼
이때 마늘, 생강은 다지고, 양파 부추 파 등은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2. 무 1 개 기준으로 여시들이 일단 소금에 절여둔 무의 양을 가늠하여 보아 고춧가루를 얼마정도
넣으면 적당할지 먼저 생각을 한다.
내가 오늘 새벽에 담은 기준으론 고춧가루 5~6아빠숟갈 정도면 되겠더라고 ㅇㅇ
이게 절대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꼭 여시들이 어느정도면 될지 생각하고 가루를 넣으세요
3. 마늘 다진 것을 한 2 아빠 숟갈정도 넣어준다 (싫어하면 적게 넣고 좋아하면 많이 넣으세요 ㅇㅇ)
생강은 마늘의 양의 3분의1에서 4분의1 정도의 양만 넣어요 물론 이것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은 조금 달라짐
4. 액젓(멸치, 까나리, 새우 상관없음) 혹은 새우젓(이것도 자취생이 쉽게 구할수있는 젓갈로)을
액젓에 경우 4 아빠 숟갈정도를 기준으로 넣습니다
(이것도 개취에 따라 넣어요 근데 초보자는 액젓을 너무 많이 넣지 말아요 비린내가 날 수 있쯤 ㅇㅇ)
새우젓의 경우 액젓보단 염도가 높아서 2 아빠 숟갈 정도를 기준으로 해요 ㅇㅇ
5. 김치 양념하면 생각나는 게 풀이죠? 찹쌀가루나 감자가루 고구마가루 있음 얼마나 좋아요?
근데 자취하는 여시들 그런거 키움? 사도 다 먹겠즘? 아니죠?
자취를 해도 우리 밥은 해먹고 살잖아요? 밥 반공기 정도 있음 풀을 만들 수 있음
물론 가루 있음 밥말고 가루로 풀쑤면 되요 ㅇㅇ
밥 반공기 정도랬으니 무 1개 기준이면 많이 안필요한거 알겠죠?
풀이란게 물론 맛에도 약간에 영향을 주지만 가장 크게 필요한 이유는 점성을 만들어서 주재료(무 배추등)에
철썩 달라붙는 형태의 양념을 만들기 위해서야
(나여시는 풀만들기 귀찮으면 여름김치에 한해서 액젓과 다른재료를 더 넣어서 걍 버무림...먼산)
1)가루풀-2~3아빠숟갈을 종이컵 1~2컵정도의 물에 풀어서 5분정도 풀이 끓을정도로 쑤면 완성됨
2)밥풀- 반공기정도의 밥에 물을 종이컵1컵정도 넣고 믹서에 갈거나 없는 경우 손으로 으깨고나서
끓여주어요 그럼 안성됨
자 양념을 만드는 단계에서 2~5까지의 과정은 순서가 뒤바뀌어도 크게 상관은 없어 ㅇㅇ
물론 5번의 풀만드는걸 썼지만 사실 풀을 먼저 만들어놓는게 좋긴 해
여튼 2~5 과정에서 나온 재료를 하나로 섞어주세요 ㅇㅇ
6. 섞인 양념에 양파, 파, 당근 등등등등등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채 썬 것을 양념에 넣고 버무려주세요 ㅇㅇ
7. 잘 버무려진 양념을 손가락으로 아주 아주 살짝 찍거나 숟가락으로 아주아주 조금만 떠서
맛을 보세요 좀 심심하다 그럼 소금이나 액젓을 넣어요
비린내가 날것같아 그럼 소금을 난 좀 비릿하니 액젓넣은게 좋다 그럼 액젓을 넣어서 간을 맞춰요
이때 너무 짜게는 하지 마요 주재료에 버무리면서 또 심심해줄 수 있어서 또 맛보면서 간을 맞출거니까
한방에 간을 맞추겠다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요 ㅇㅇ
# 약간의 팁 저 양념에 매실청이나 유자청 혹은 홍시같은 단과일 간것혹은 과일청을 두숟갈정도 넣어죠 쓴김치를 좋아하는 여시면 모르는데 주재료등으로인해 김치맛이 쓸수있어서 단걸 조금넣어죠 없음 설탕 아주 약간
슈가보이 아저씨처럼 한컵 푹 넣으면 안되고 1~2아기 숟갈 정도만 넣어보고 맛을 살짝 보세요
과일청이나 홍시 과육을 넣고 살짝 맛을 보세요 쓴맛이 잡힌 느낌이래야하나?
완전히 짜지 않고 비린맛이 나는게 아니라 끝에 살짝 단맛이 살짝 날 정도만 넣으면 좋을거에요 ㅇㅇ
양파즙, 배즙, 사과즙 조금도 되긴해요
근데 금방담아 먹는 겉절이류는 사과즙 배즙도 좋지만
신김치로 만들어 먹는 김치에는 홍시나 과일청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깔끔한 맛이 나요 ㅇㅇ
끝맛이 살짝 쌉싸름한거 좋아하면 이거 안넣어도 되욤 ㅇㅇ
*김치를 무쳐보자!!!!!!!!
소금에 절여둔 무의 상태를 보고 완전히 몰캉해지고 숨이 죽었단 느낌 말고
음.. 속은 좀 아직 단단한 것 같은데 것에가 숨이 좀 죽고 음.. 치킨무 모냥처럼 됐다
이 정도가 좋아요 ㅇㅇ 너무 많이 숨이 죽으면 아식한 맛이 사라짐 ㅇㅇ
거기다 여름김치 담을 땐 숨이 더 잘죽는 편이라 겨울철 김치보단
조금 덜 절이고 또하 절이는 시간도 짧음 ㅇㅇ 추울땐 진종일 절여야해 (절레절레)
기억하자 치킨무 정도 너무 숨이 팍죽은거 말고 ㅇㅇ
(과정샷이 없어서 아쉽다 ㅠㅠ 그냥 침샘어택만 생각했어서..)
1. 잘 절여진 무가 담긴 그릇에 맹물을 넣어요 ㅇㅇ
그리고 손으로 흔들면서 살짝 씻어줘요
벅벅 씻을 필요 없고 훌훌 손으로 휘저으면서 씻어주면되요
딱 한 번 ㅇㅋ?? 그리고 씻은 무는 체에 담아 물기를 뺌
물기는 무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는 정도
겉이 마를정도면 안돼 겉은 촉촉한데 물은 안떨어지는 정도로 물을 빼
2. 준비된 무에 양념을 넣어요
일단 만들어둔 양념에 반정도를 넣고 버무려봅니다
위에 있는 무부터 문지르며 발라보고 이제 들추면서 버무려보고 해요
3. 2번의 단계에선 양념이 부족할거에요
남아있는 양념의 또 반정도만 넣어서 무쳐보고 이제 더 넣어야겠다싶으면 다 넣어요
왜 양념을 왕창 안넣냐면 다 넣었다가 짜거나 양념 남으면 곤란하니까 나눠서 넣는거에요 ㅇㅇ
그리고 우리 여시들 손이 솥뚜껑만한것도 아니고 한손에 잡히는 양도 아닌데
양념 다 넣는다고 다 무치지도 못해요 한꺼번에 ㅇㅇ
4. 만일 양념이 남으면 작은 통에 보관했다 다음번 김치 양넘에 같이 넣어서 버무려서 먹어도 되요
김치 양념도 숙성이 되기때문에 ㅇㅇ 숙성하면 또 숙성한대로 맛이 괜찮아요
또는 이 남은 양념에 참기름이나 부가적인 양념을 넣고 배추겉절이 같은 거 해먹을 수도 있어요 ㅇㅇ
그러니 남은 양념 꼭 보관해요 ㅇㅇ
5. 알맞는 크기의 통에 넣는다
김치를 버무린 대야는 바로 씻지 말고.. 뜨거운 밥한숱가락을 넣어서 비벼먹거나
국수를 한줌 삶아서 비벼서 먹어보아요
(김치를 하는 즐거움임 ㅇㅇ)
그나마 좀 남아있는 내 김치 사진 넣을게
고춧가루땜에 손 매우니까 꼭 비닐장갑 끼고 무쳐 ㅇㅇ
아 좀 맵게 하고 싶음 고추 다져서 넣어도 됨 ㅇㅇ
(깊은 맛을 위해 양념에 생고추 다진 것이나 고추씨를 볶은 것을 넣어요 이럼 좀 더 매워지면서 깊은 맛이 남
고추씨 볶는건 어려우니 생고추 다져서 넣어봅시다 ㅇㅇ)
아 또 하기쉬운 김치가 파김치야
이게 왜 쉽냐면 파를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고
그냥 양념에 무치면 돼
파김치는 절이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배추나 무 같은 재료와 달리 파김치는 숨이 금방 죽어서 절이는 과정이 없어
걍 손질하고 씻어서 양념에 무치면 돼
양념도 위에 양념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능.....
나 콧구멍에 글 처음 써보는데 ㅠㅠ 어떤지 모르겠다..
여시들 화이팅
첫댓글 헐 나 시집가서 김치도 못담그냐는 소리듣기싫었는데 고마워ㅠㅠㅠㅠ집에서 한번도전해보겟어!!!
김치엔 수육아잉교!!!!!!수육사진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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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여시 닉에 걸맞는 여시 멋졍 난 그 방법 튀김옷 입힐때 바쁘면 그렇게 하거든 김치는 생각도 못했어 멋지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겠닼ㅋㅋ 난 언제쯤 이런걸해볼까....
김치라닠ㅋㅋㅋ여시대박이다 ㅠㅠㅠ 파김치한번 말아먹은뒤로 의욕을 잃엇는데 ㅠㅠㅠ다시해버겟어 ㅠㅠ!!!고마우요!
한 그릇 1000원이요~
파김치 부추김치는 해봤는데 깍두기 어려워보여서 못해봤었어ㅜ여시 레시피보고 깍두기담그고만다 내가!!!!
우왕 대박 군침돌아ㅠㅜㅠㅜㅠㅜ
[깍두기] 여시야 나 자취생인데 매번 김치해먹고싶었는데 믹서기필요해서 포기했었거든.. 여시 레시피대로라면 믹서기 필요없는거네???그치??? 여시최고다ㅜㅜㅜ 따라해볼게여..ㅜㅜ
아김치에 흰밥하서 냠냠먹고시ㅠ다
밀국인데 해보고싶다 헤헤
팁을 하나더 드리자면 찹쌀풀 없는 여시들은 믹서기에 밥이랑 물 넣고 갈아서 김치에 넣어두 감칠맛이 난답니당
내사랑김치♥♥ 고마워용 여시♥
[김치담그기] 쩐다 ㅠㅠ 나 이거 완전 필요했어 ㅠㅠㅠㅠ 고마워요♥3♥
김치는 담는것도 담구는 것도 아닌 '담그는' 것!! 이미 '담가진' 김치를 통에 넣는 행위는 '담다, 담아, 담는' 이라고 쓰는 게 맞고!
수정했엉 고마워 여시야~~
크으bbbbb최고다 고마워여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11 10:18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햇엉 고마웡
대박ㅋㅋㅋ김치가 드디어 올라오다니ㅋㅋㅋㅋ 배추김치도 저 양념 똑같이 하면 돼?? 근데 난 양념보단 절이는과정이 너무 어려워ㅠㅠ.... 어떨땐 너무 짜고 어떨땐 너무 싱겁고...
하악 하악 하악 여시이글지우지마라죠 반드시따라한다
우와김치랔ㅋㅋㅋㅋ
(깍두기) 와 나집에서밥잘안먹는데 이거 만들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
[김치담그기] 오 여시 쉽게 설명해주었당 마지막에 파김치에 침샘어택... 파김치는 잘 쉬는듯 만들기 쉬우니깐 그때그때 해치울양만 해야긋당 ㅋㅋㅋ 으흐흐
[깍뚜기 담그기] 깍뚜기성애잔데ㅠㅠㅠㅠ고마워 여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