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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감상과 실기의 기초
미술관 나들이에서 대가들의 그림에 눈을 맞추며 설명할 수 없는 감동에 가슴 뭉클해진 기억이 있거나 다양한 대중 매체와 생활 주변의 그림들에 마음을 빼앗겨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적이 있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미술과 교감하며 소통하는 교양과 감성을 지닌 사람입니다.더욱이 그림감상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그림을 그려 우아한 화랑에서 근사한 전람회를 열어보고 싶은 화가의 꿈을 키워오고 있다면 당신은 분명 창작의 열정과 예술가의 기질을 지닌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혹시 낯선 그림과 대면하거나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마다 수많은 의문들이 떠오르며 마치 봄날의 짙은 안개에 휩싸여 방향을 잡지 못하는 길 위의 여행자처럼 머뭇거리거나 답답해하지는 않는지요?
감상 뿐 아니라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싶다!!!
“음악처럼 미술에도 원리와 질서가 있다는데 그것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화가는 그런 원리와 질서를 어떻게 공부하고 이해하며 활용하는 것일까 ?”, “그림은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고 미술관에 전시되는 것일까?”, “늘 간직했던 화가의 꿈을 실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들 대부분은 학생시절부터 입시나 취업에 쫓겨 미술의 이해에 관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래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의 순간에도 불현듯 많은 의문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욱이 가슴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은밀한 창작의 욕망, 그림을 통해 나를 표현해보고 싶은 강렬한 표현욕구와 열정을 더 이상 감추기 어려운 때가 되었다면 지금이 바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그림의 제작과정에 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부터 당신에게 미술에 관해 결핍되었던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처방해 드리고 즐거운 감상과 창작의 세계에 기꺼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도를 함께 드리겠습니다. 미술의 탐험가이자 애호가 그리고 미래의 화가에게 힘과 용기를!!!
대체 화가는 어떤 과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일까?
먼저 화가의 그림 제작과정을 의문의 출발점으로 설정하고 설명을 시작합니다. 모든 분야의 창작에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과 과정이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히 미술에도 존재하며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화가들이 배우고 활용해온 원리와 질서들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화가는 어떤 과정으로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걸까요? 현대미술은 너무나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보편성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형식인 아카데믹한 성향의 평면회화를 모델로 하여 그 제작과정을 설명합니다.
그림의 주제 - 무엇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그릴까?
작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그림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뚜렷한 명제인 주제를 설정합니다. 그것은 곧 작가의 정신세계이자 그림의 존재이유이며 작가와 감상자를 연결하는 의미의 채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작가가 “욕망” 이라는 큰 범위의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폐쇄적 세계로 도피하고자 하는 현대인의욕망에 관해 표현하고 싶어 한다고 예를 들어 봅니다. 그렇다면 이 작가는 자신의 그림에 담겨질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 주제를 하나의 문장으로 함축하면 “부조리한 사회로부터 도피욕망” 라고 표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작가는 스스로 그 주제의 주체로서 현실적 도피자가 되거나 도피자를 타인의 시각에서 치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입장을 선택하기도 할 것입니다. 작가는 그의 예술적 감흥을 증폭시키기 위해 더욱 집중하고 몰입합니다.
루브르 미술관에서 명화를 모사하고 있는 화가 | 화가는 어떻게 주제를 표현할 것인가 세밀한 설계도를 세운다 |
그림의 소재 - 어떤 이미지를 통해 표현할 것인가?
이제 작가는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찾아내고 그들 중 적절한 대상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 선정 대상에는 사람은 물론 세상의 모든 사물이거나 혹은 공간, 상황, 추상적 이미지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눈에 보여지거나 의식 속에 존재하는 모든 이미지들은 그림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선정될 수 있고, 그것들은 화면 속에서 각자의 맡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이미지를 사용해 위에서 예로 든 “현대인의 도피욕망”에 관해 표현할 수 있을까요? 번쩍 뭔가 대단한 상상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틀림없는 천재입니다. 그러나 너무 막연하고 어렵다고 해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 대부분의 작가들은 천재가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의 구체적인 설계 - 어떻게 화면을 구성하고 어떤 재료와 기법을 사용할 것인가?
주제와 소재를 모두 결정한 작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한한 상상과 다양한 스케치를 통해 자신의 구상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합니다. 아울러 그림에 사용될 재료와 기법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유화물감을 사용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주제를 표현하리라!” 는 것과 같은 계획입니다. 그림의 형식으로 예를 찾아본다면, 마그리트나 달리의 그림과 같은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상상해 보실까요? 이렇게 한 점의 그림을 구상하는 일은 마치 건축가가 건축의 목적, 규모, 재료, 디자인, 장소 등에 관한 모든 요소를 검토하여 세밀한 설계도를 그리는 것과 같은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작가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걸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욕으로 충만합니다.
1 비극적 운명의 천재화가 에곤 쉴레.쉴레의 그림 속에 작가의 고뇌가 잘 나타나 있다. |
그림의 시작 - 붓을 들고 화면과 마주하다
작가는 수많은 스케치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화면에 적절히 배치합니다. 화면에 이미지들을 배치하는 작업, 즉 구도를 결정합니다. 화면구성을 확정한 작가는 캔버스에 밑그림을 그리고 붓을 들어 자신의 기법을 통해 그림 그리기를 시작합니다. 작가는 그림을 구상하고 그리는 모든 과정에서 자신이 공부해온 미술의 원리 즉 조형의 원리와 질서를 적절히 활용합니다.아무리 열정적이고 즉흥적인 감흥에 휩싸여 붓을 휘두르는 작가라도 계획없이 마구잡이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미술사를 통털어 소수의 작가들이 이런 무의식적이거나 즉흥적인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보편적인 것은 아닙니다. 한 점의 그림이 그려지기까지는 조형의 원리라는 시각표현의 핵심원리가 적용되는데 이것이 여기서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다룰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림의 세계를 탐험하거나 창작을 꿈꾸는 당신에게 곡 필요한 길이 자세히 적혀있는 지도와는 같은 것입니다. 길을 모르고 열정만으로 먼 길을 떠나면 오랜 시간 방황하게 될 수도!!!
그림의 과정 - 창작의 즐거움과 고뇌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는 동안 작가는 자신의 주제가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는지, 소재와 기법(재료 및 이를 다루는 기술과 효과)은 어우러지는지, 후일 감상자들은 어떤 관점에서 그림을 분석하고 무엇을 느낄 것 인지 등등 수많은 요소와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수정해가며 창작의 고뇌와 즐거움을 동시에 맛보게 됩니다. 물론 이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제작하는 작가들도 많지만 여기서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일반적인 과정을 기초로 전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림의 제작과정을 간략히 살펴보았지만,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 즉 미술작품의 정신적 영역에 관해서는 미학, 미술사와 평론 등 이론분야의 몫으로 남겨두고 세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형의 요소와 원리를 이해해야 하나요?
그림의 감상은 물론이고 실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시각적인 요소들과 그 요소들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질서에 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논리적인 습득 뿐 만 아니라 감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각적이며 공간적인 요소들을 통해 표현되는 예술을 조형예술이라 하고 회화, 디자인, 조각, 건축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조형예술 분야에서 다루어지는 시각적이거나 공간적인 요소들을 조형의 요소라고 하는데 점, 선, 면, 형태, 입체, 명암, 색채, 질감, 공간 등이 있습니다. 앗! 단어들이 나열되자 중학교 미술시험 때 기억이 떠올라 지루해진다구요? 그래서 개별 단어들에 관한 의미는 생략하고 재미있는 관찰을 시도합니다.
책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관찰 할까요?
책상을 색다르게 볼 수 있다면 선과 면,색채 등 새로운 조형적 질서를 발견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은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 책상은 눈에 익어 별 다른 흥미가 없었던 일상적인 하나의 가구였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책상을 늘 봐오던 익숙한 가구의 이미지가 아닌 세상에서 처음 보는 새로운 형태의 물체인 것처럼 관찰하고 분석해 보기로 합니다
기본적으로 책상은 넓은 사각형의 면(책상윗면)과 좁고 긴 형태의 원통형이나 육면체(다리)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그리고 어떤 색채로 칠해져 있으며 매끄럽고 단단한 표면의 재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직육면체 형태의 입체구조이고 내부에 공간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책상을 관찰하세요. 이번에는 책상에서 보여 지는 선과 면을 찾아보세요. 수많은 직선과 곡선 혹은 평면이나 곡면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책상은 많은 직선과 곡선 그리고 여러 면들이 결합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어 책상이 어떤 색채들의 이루어져 있는지 살펴봅니다.브라운 계열의 원목색이거나 회색계열의 무채색 그 외에도 많은 어떤 색채들로 칠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모두 파악했다면 당신은 아주 성공적으로 책상에서 선과 면, 색채를 분리하여 파악할 수 있는 감각을 지닌 사람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분석해 보면 다른 수많은 조형의 요소들을 분리하거나 종합하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책상이 전과 다르게 새롭고도 복잡하며 어떤 감정을 유발하는 물체로 느껴질 것 입니다.
다양한 조형적 요소들의 결합은 특정한 심리적 효과를 유발합니다
위에서 책상을 가장 기초적인 조형개념의 시각에서 관찰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의 책상을 그저 책상이라 볼 뿐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조형적인 요소들을 분석하고 정서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하나의 책상에서 수많은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상은 둔중하다, 날렵하다, 투박하다, 섬세하다, 안정되다. 불안하다. 무겁다, 가볍다, 재미있다, 지루하다, 강하다, 여리다 등등 실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 만큼 섬세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다양한 느낌을 찾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조형적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실내의 모든 물체는 다양한 선과 면을 포함하는 갖가지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빛에 따라 명암의 차이가 나타나 입체로 보이며 또 각가지 색채와 재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 물체들이 어우러져 수많은 크고 작은 공간을 형성하고 있음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형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상호작용을 할 때 우리는 그것들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체계와 원리 즉 조형의 원리에 따른 심리적 효과를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형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형의 원리에는 크게 통일, 변화, 조화가 있으며 이들을 다시 비례, 리듬, 균형, 대비, 대칭, 반복, 점이, 강조 등으로 세분화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동양사상의 음양원리처럼 서로 상반되나 조화로울 수 있는 그 어떤 요소들이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들과 그 사물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번 더 당신이 앉아 있는 실내를 둘러보세요.실내가 잘 정돈되어 있으면 우리는 안정과 평화를 느끼게 되고 모든 물체가 흐트러져 있으면 변화와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너무 정리정돈에 치우치면 단조롭거나 지루하고 너무 흐트러져 있으면 산만하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상반되는 요소들이 적당하게 어우러지면 우리는 비로소 즐겁고 편안한, 조화로운 공간의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체가 흐트러져 있으면 산만해지고, 색체와 명암을 이용해 어둡고 두려운 공간, 밝고 따듯한 공간을 만들수 있다.
당신은 당신의 방을 안정되고 편안하게 정리하거나 불안하고 불편하게 흩트릴 수 있습니다. 색채나 명암을 이용해 어둡고 두려운 공간으로 만들거나 밝고 화려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조형예술에서 시각적 요소를 다룬다는 것은 마치 방안의 시각적이고 공간적인 요소들을 잘 조절하여 원하는 심리적인 효과를 얻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분야를 우리는 조형심리라고 합니다. 우리 일상생활 속의 모든 것들은 그 나름대로 어떤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공간 속에 있든 눈을 뜨면 바로 이러한 조형의 원리에 의한 심리적 효과를 느끼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조형예술은 이런 심리적인 효과를 고려하고 있는데 바로 “디자인”이라는 개념과 일맥상통합니다. 한 장의 그림을 그리는 일도 이와 다름이 없습니다.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시각적인 모든 요소들을 결합하고 통제하는 일에서 시작하여 심리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조형의 원리를 무시할 수 없나요?
혹 어떤 작가가 캔버스에 무작위로 물감을 흘리거나 뿌리는 작업을 한다면 그는 조형의 원리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작가는 이미 충분한 조형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으니 이를 부정하기 보다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물론 현대미술의 다양한 개념과 첨단의 표현방법은이런 기본적인 조형의 원리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형식으로 전개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작가들은 이런 조형의 관한 내용을 공부하지 않고도 본능적으로 자유롭게 좋은 작품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술이 시각적인 이미지와 사용하는 한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조형적인 질서에 관한 충분한 이해는 미술 감상과 작품 제작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충분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 하세요!
소묘?중요하지만 조형의 원리는 더 중요합니다
클림트의 정밀한 소묘 작품. 소묘는 정확한 관찰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훈련 이다.
그림공부를 생각할 때 맨 처음 떠오르는 과정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소묘(뎃생)나 스케치 같은 것 아닐까요? 네. 그림 공부의 기본은 정확한 관찰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소묘와 같은 기능적 훈련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조형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몇 가지 정물을 모아놓고 한 장의 정물화를 그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을까요? 고전적인 형식의 조화로운 화면에서부터 모던하고 파격적인 화면까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새롭고 놀라운 화면구성이라도 조형의 원리를 알고 이용하면 보다 쉽게 원하는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심리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형의 원리와 질서 그리고 그 심리적 효과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공부했던 내용들일 뿐 아니라일반인이 그림을 감상하는데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회화의 근본원리입니다. 작가는 열정을 무작정 분출하는 것이 아니고 조형원리를 열정적으로 활용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조형원리에 관해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