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후왈라입니다.
요즘 자주 돌아다녀 후기 쓸 일이 늘어나 힘듭니다.
원래는 페스티발 후기는 안쓰려 했는데 오사와님의 공연이 너무 좋아서 써보려 합니다. 널~~~ 리 알리고 싶어요.
전날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토요일은 태풍의 여파로 한달동안 불 바람이 한꺼번에 불어오는 듯한 날씨였습니다.
누군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연주했다면 돌 맞았을꺼에요.
더욱이... 운동장이라 모래요정 바람돌이가 나타날 것 같은 모래바람이 수시로 불어 프린지 연주하시는 분들을 극한직업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부스들...
반가운 분!!! 임경희님! 제 소개를 하고 인사를 드리고 잠시 담소를 나눈 뒤 부스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특이한 건 청에서 나온 플리스틱 트리플!!!
아직 손보는 작업 중이시라는데 가격이 10만원 안쪽으로 될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들부자님께서 소리가 생각보다 안정적이라고 하셨어요.
(근데... 사진이 없네요.ㅜㅜ)
임경희님 페북에서도 판매중이라는 오다미에서 만든 팬더 오카리나. 랭글리형의 변신은 어디까지 일까요?
4가지 포즈로 되어있어 장식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프린지무대가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전날과는 다르게 1공연장과 2공연장이 너무 가까워 처음엔 싸우는 줄 알았습니다.
2공연장에서 팬플룻을 연주하는 어린이!
한국에서 팬플룻 연주하는 어린 친구들을 보기 힘들죠.
생각보다 깔끔하게 연주 잘했어요.
프린지 연주자들
아들부자님께서 함께하는 프린지 연주!
연주자들 발을 잘보시면 보면대 다리를 밟고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파일에 꽂아놓은 악보가 춤을 추고 난리가 났었네요.
부부 오카리나 연주자들.
2시부터 스페셜 콘서트를 했다는데 그건 못봤네요.
지금부터는 4시부터 시작한 타임머신 콘서트.
사실, 전 홍광일님과 오사와님 때문에 퍼스티발에 간거였는데요.
집에 다들 있으신가요? 오카리나 베이직? 저는 베이직, 노멀, 매니아를 다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자이신 홍광일님을 꼭! 만나고 싶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 인사를 하진 못했지만 왠지 반가웠답니다.
리허설 음향체크를 직접 하시더라구요.
후기 쓸 생각이 없어서 오카리나 연주 사진을 단 하나도 안찍었어요ㅜㅜ 이럴수가...
타임머신이라는 주제에 맞게 곡들이 예전곡들로 선곡되어 있습니다.
전곡을 mr이 아닌 세션연주 라이브로 진행한 것도 특색있었습니다.
오카리나 연주곡 리스트.
팬플룻 연주곡 리스트.
오카리나 연주팀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주제에 맞게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셨어요.
홍도야 우지마라를 연주하신 팬플룻팀인데, 모자와 망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퍼플라임님께서 우리 구름여행님과 산타님, 바다.닝 등 남자분들도 저렇게 입고 연주하는걸 보고싶다고 하셨어요. 여러분! 콜???)
왈츠를 연주하신 팀은 간주때 춤을 추시는 퍼포먼스도 하셨어요.
팬플룻 앵콜 연주
홍광일님!^^
전반적으루 듣기 좋은 연주들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쓰려했던 후기를 본격적으로 써보려 합니다.
다른 페스티발과는 달리 찬조연주가 적었습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는 젊은 연주자 두명이 한곡씩 연주 했어요. 아직 젊어서인지 떨려서인지 모니터 스피커 확인이 안되는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음량이 너무 작아서 소리를 최대로 키워도 연주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나중에는 반주 소리를 줄이는 쪽으로...
연주는 두분 다 훌륭하셨어요.
드디어 오사와 사토시님!!!
팸플릿이 없어서... 메모장에 적었어요.ㅜㅜ
1.아베마리아
2.환희의 송가
3.모든것이 당신에게(Saving all my love for you)
4.The way you look tonight
5.노래--Southern All Stars - Tsunami
6.마법의성
7.노래 -- 오자키 유타카 - I love you
8.정열대륙
9.스페인
선곡을 보며 듣는 관객 입장에서 선곡을 하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한국인의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에요.
아베마리아나 환희의 송가도 그렇고, 귀에 익은 팝송도 그렇구요.
심지어는 노래를 두곡이나 하셨는데, 두 곡 모두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 적 있는 노래로 제가 조금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을 선곡하셨어요.
정열대륙이나 스페인도 오카리나 연주자라면 들어봤을 법한 곡이더라구요.
노래하셨어요. V.One - 그런가봐요 의 원곡인 쓰나미.
제가 가끔 하는 말인데... 본인이 노래부르는것 그대로 연주한다고...
오사와님은 노래도 잘하셔요.^^
방해될까봐 말씀하실때 한컷씩
유머도 있으신 오사와님.
또, 노래를... 포지션 - I love you 의 원곡을.
열정적으로 노래하셨어요.^^
오사와님 특강을 참여하신 분께 들었는데 오사와님은 연주 애드립이나 모든것이 철저하게 준비된 것이라고 하네요. 정말 열정적으로 연주하셔서 애드립 많이 하신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하고 준비된 것이라니 놀라웠어요.
정열대륙 중간에 벼랑위의 포뇨를 넣어 연주하신것도 재미있어서 아들부자님께 다음에 연주 똑같이 해달라고 졸랐답니다ㅋㅋㅋ
중간에 보낸 사진을 보고 달려오신 퍼플라임님과 친구분과 함께~
팬더님이 못오셔서 팬더 오카리나와 한 컷.
아!!! 그리고, 클럽의 무서움을 페스티발에서 느꼈습니다.
저는 강사협회와 아무 인연이 없는 걍 구경꾼으로 참여했는데 절 아는분을 무려 세분이나 만났습니다.
헉!!! 무서웠어요. 제 머리색깔 바뀌는 것도 기억하시는 무서운분들. 클럽 유령회원님들 이었습니다.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어디에서 만날지 모르니까요. ㅎㄷㄷㄷ
여러분도 어디서 누굴 만날지 모르니 마스크 착용하고 다니세요.ㅜㅜ
정모때 만나요!!!
첫댓글 모래요정 바람돌이~^^
가 정말로 출현 할 만큼 모래바람이 대단해서 ;;
푸드트럭에서 사온 음식을 어디서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됐었지요^^
부스에 들여주신 오랜 회원님 덕분에 편히 먹을 수 있었어요.
울 클럽 분들이 이 곳에서 특히 후왈라님을 알아봐 주셔서 제가 다 뿌듯 ~ 연예인인줄~^^
트리플 플라스틱 오카는 도자기 나르샤트리플과 같은 모양으로, 아담하고 예뻤어요.반투명 화이트! 아직 판매는 안하지만 소개용으로 가져 오셨다고 해서 불어 보았는데, 정말 관 밸런스가 어지간한 도자기 보다 좋더라구요~
대한민국 오카리나 화이팅!!
오사와님의 공연이 정말 기대되었는데요..그야말로 신의 경지였어요.
함께 가서 정말 좋았답니다~
저도 덕분에 좋은 공연 잘봤어요. 기대안했는데 우리나라 연주자들도 오사와님도 정말 멋지더라구요.^^
멋진 공연도 보고싶고
나르샤 플라스틱 트리플 궁금하네요
운동장에서 부스운영이나 연주하신분들
바람때문에 고생하셨겠어요
네... 막 보면대랑 마이크 쓰러지고, 머리가 바람에 날려서 정신없었어요.
바닥에 깔판이라도 하나 깔아주지 흙바닥 위에서 공연하느라 힘드셨겠네요. ㅠㅠ
모래가 날리지 않았다면 흙바닥도 뭐... 이랬겠는데 막 입안에서 모래가 씹히더라구요.ㅜㅜ
그날 동네에서 작은 공연이 있어서 못 갔었는데, 저런 풍경이었었군요. 그날 바람이 엄청 불어 저희도 악보랑 보면대가 자꾸 날아가려 해 애먹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운동장 흙바닥에서 모래바람 맞으며 아들부자님은 공연도 하셨군요~~^^;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악기 구경도 하시고 엄청난 경지의 오사와님 공연도 함께 보시고 다양한 팀들 공연 즐기시며 참 좋으셨을 것 같아요^^
10만원 안쪽의 왠만한 도자기 트리플보다 나은 안정적인 밸런스의 플라스틱 트리플이라니~ 관심갖는 분 굉장히 많으실 듯요^^
팬더 랭글리 오카리나는... 그야말로 오카팬더네요.ㅋㅋ제 분신으로 느껴질 정도의 이 친근함~♡ 특히 눈가리고 있는 팬더는 정말 저인
...줄요.^^;; 네 분이 절 생각하며 들고 사진 찍으신 모습 보니 감동으로 울컥~?♡ㅋ함께 하지 못한 날임에도 함께 한 듯한 기분이네요. 감사요.ㅠ
저도 카페에 처음 가입했던 2017년 2월인가에 인덕대 오카페에 혼자 달려가 오사와님 공연 본 적 있는데, 현란한 애드립과 매끄럽고 화려한 스킬의 연주와 남다른 흥에 경이로움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그게 다 철저히 계산되고 준비된 연주라니 놀랍네요...
후왈라님 후기 덕에 또 앉아서 멋진 페스티벌 구경해봅니다. 연달아 후기 올리시는 수고에 감사요!!♡^^
다음에는 같이가욥!!!
팬더의 장문 댓글에 후왈라의 한줄 답댓글 읽고 완죤 빵~~터져 한참 혼자 웃엇네요~~^^ㅎㅎㅎ
이날 바람이 심하게 불긴 불더라구요~~ㅋ;;;
프린지 무대에서 연주하신분들 힘드셧겟어요~~항상 이변은 언제든 일어날수 있드라구요~ㅠㅠ;;
팬더모양의 오카 정말 귀여워요~~
못난이 삼형제 처럼 장식해놓으면 앙증맞고 귀엽겟어요~~
ㅋ나도 기껏 장문 댓글 달아놓고 답글 알람에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달랑 한 줄 답글에 허무해 실소 터졌었음요.ㅋㅋㅋ
가평벙 이후로 처져있는 제게 기운내라며 저 다정하신 세 분이 보내주셔서요~♡♡♡ 오카팬더 분신들, 오늘 제 품에 안겼네요~♡ㅋㅋ진짜 넘넘 귀여워요~♡♡♡ㅋ소리까지 짱짱하니 좋더라구요~^^
이걸로 이웃집 토토로의 산보를 연주해보라고 숙제도 받아서 언능 운지 익혀 연주해보려구요.ㅋㅋ
@오카 팬더 ㅋㅋㅋ 전 길게 못써요.
못갔지만 다녀온듯~~^^♡
바람불면 넘어가는 보면대와 악보~~발로밟고라도...
팬더랭글리 들고 아리따운 세 분이 찍으신 사진 좋으네요♡^^
같이 다니고 싶은 마음ㅜㅜ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못 갔지만 후기 덕분에 다녀온 것 같아요!!
야외공연 가보면 의외로 대비를 안 하고 나오시는 팀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보면대가 드러눕는 경험을 아직은 못 하셔서 그러신듯ㅠ 악보파일 비닐 속에 악보 넣고 클립으로 한 번 더 단속하고, 검정 고무줄로 악보를 보면대에 고정시킨다음 보면대 다리를 발로 밟고ㅎㅎㅎ 암보가 안 되는 저의 궁여지책~^^;;
함께 다니셔서 더 즐거우셨겠어요!!
미리 준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심하게 불줄 몰랐어요. 다들 고생 많으셨을것 같아요. 아들부자님은 항상 유쾌하셔서 같이다니면 즐거워요.^^
후왈라님의 후기덕분에 궁금했던 페스티벌을 엿볼수 있었어요~^^
모래바람이 굉장했군요~! 프린지연주하시는 분들의 고군분투가 느껴집니다~
회원분들이랑 오카리나구경도 하고 공연도 즐기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시간이 안되는 바람에...
다음번을 기약해봅니다~~
기회되시면 오사와님 공연도 꼭 보세요. 다이나믹의 진수를 보실 수 있어요.^^
후기 보고 있으니 가보고 싶어지네요.
바람 땜에 고생 하셨어도 즐거운 시간이 되셨을 것 같아요~~
그것때문에 제가 후기글을 열심히 쓴답니다. 제가 쓴 글을보고 페스티발에 가고싶고, 정모에 나오고 싶은 분들이 생겼으면 해서요.^^
와~~~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기회되실때 모임이나 페스티발 참석해보세요.^^
와우 넘 멋진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