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동성 경색으로 철강가격 급락 가능성 낮아
중국 철강업체 및 컨설팅업체와 Conference Call
-중국 은행간 단기금리(SHIBOR)가 5월 28일 3.51%(1주일물 기준)에서 6월 20일 11.0%까지 급등하면서 자금시장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 발생. 이에 당사는 중국 대표 철강기업인 Baosteel 및 철강 컨설팅 업체인 Mysteel 등과 Conference Call을 통해 최근 단기금리 급등이 철강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현지 시각 점검
-결론적으로 최근의 중국 자금시장 유동성 경색이 철강재 가격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다만 3분기중으로 예상되는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반등 시기를 지연시키거나 그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음
자금난은 유통상에 보다 직접적, 철강업체 영향은 상대적으로 시간 걸릴 것
-철강업체 입장은 당장 단기금리(SHIBOR) 상승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언급. Baosteel은 직접판매 비중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실물경제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나타나야 구체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었음
-반면 유통업체는 상대적으로 자금난으로 인한 영향이 직접적일 것.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는 유통상의 구매자금을 압박해, 부진한 시장상황에서 자금회수를 위한 저가판매 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 유동성 경색 문제가 장기화되어 실수요가 약화될 경우 철강시장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 있으며 유통상 뿐만 아니라 철강업체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영향이 확대될 것임
-자금난이 중국 철강산업내 한계기업이 퇴출되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금융권 부실화와 관련지어 볼 때 너무 성급하다고 판단
철강재 가격 급락 보다는 반등 시기 지연과 강도 약화로 나타날 가능성 높아
-위에서 언급한 심각한 영향은 중국 금융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이 장기화될 경우에 나타날 것. 이미 철강재 가격은 대부분의 중국 철강업체가 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하락했고, 철광석 가격의 추가하락 여지는 톤당 10달러 안팎으로 제한적이어서 철강재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음
-1)여름철 비수기 공급량 조절과 2)하반기 수요에 대비한 저가매수로 8월 중순 이후 유통가격 반등 예상. 다만 이번 금융시장 이슈로 인해 반등 시기가 다소 지연되거나 반등시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정부의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국내 고로업체는 국제 철강가격 약세와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ASP 하락과 실적 감소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 4분기는 낮은 원가 투입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3분기 후반 철강재 가격 반등시 Trading 기회로 활용할 것. 최근 중국 금융시장과 약한 수요를 감안해, 예상되는 철강재 가격 반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보다는 실제 가격 반등을 확인하는 전략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