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정조준하는 김하성, 미친 도루 퍼포먼서 배지환
Smiin ・ 2023. 6. 5. 19:40
야구 잘하는 괴물들만 모여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경쟁이 펼쳐지고 수많은 선수들이 엔트리에서 탈락하죠. 하지만 이런 리그에서 각자만의 능력을 발휘하며 팀의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한국인 선수들이 있으니 바로 김하성과 배지환입니다.
특히나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팀에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 경기에서 말이 안되는 수비를 보여주며 현지 해설진으로부터 "Ridiculous Play"(말도 안되는 수비)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배지환 선수들은 개성이 강한 그동안 보지 못한 스타일의 선수인데 역시 말도 안되는 주력으로 틈만 나면 베이스를 훔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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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만한 2루수가 있나?
향해 밥 멜빈 샌디이에고 파드리스 감독이 Ha Seong Kim에게 보낸 찬사입니다.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 김하성을 강력 추천한거라고도 볼 수 있죠.
김하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기막힌 2루 수비로 펫코파크 관중들을 박수를 두 번이나 이끌어냈습니다. 먼저 3회 2사 2루에서 니코 호너의 우전 안타성 타구에 왼팔을 뻗어 캐치한 뒤 빠르게 스텝을 밟고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 1루로 연결하며 36% 확률의 안타 타구를 지워냈죠.
이어 4회 2사에서도 그림 같은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댄스비 스완슨의 투수 옆 지나는 중전 안타성 타구를 2루 너머에서 백핸드로 건져낸 뒤 러닝 스로를 했죠. 역동작에 송구 거리까지 길었지만 특유의 강견으로 1루 송구까지 정확하게 연결했습니다. 안타 확률 42% 타구를 아웃 처리하며 이닝 종료... 투수 다르빗슈 유가 벙찔 정도로 엄청난 수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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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감독은 “정말 놀랍다. 유격수로서 모든 것이 익숙한 선수인데 이제는 2루에서 골드글러버처럼 보인다. 2루수로만 뛴 선수들 중에서도 오늘 김하성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웬만한 전문 2루수들보다 더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하성은 2루수로 31경기 선발출장하며 DRS(Defensive Run Save, 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수치) +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중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유격수로 4경기, 3루수로 16경기를 선발출장하면서 DRS +4를 추가했기에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이 올해엔 2루수 부문 혹은 유틸리티 부문 유력한 골드글러브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김하성은 “2루수로 뛰는 게 즐겁다. 유격수에 비해 송구에 대한 부담이 훨씬 적고, 공을 잡는 위치가 어디든 송구를 할 수 있다.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 재미있다”며 “처음에는 내가 골드글러버가 될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3년차가 된 지금은 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경기에 나가 열심히 내 할 일을 하다 보면 보상이 따라올지도 모른다”는 말로 골드글러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를 받은 건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가 유일합니다. 그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던 지난 2001~2010년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습니다. 내야수로는 아직 수상자가 없습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것도 지난해 김하성이 최초였죠 ㄷㄷ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배지환의 활약상도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한국기준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쳐냈는데요.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74(157타수 43안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2일 만에 두 차례 도루 성공에도 성공했습니다.
시즌 16~17번째 도루를 연거푸 해낸거죠! 최근 도루 레이스에서 급상승세를 탄 스탈링 마르테(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2위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힘 빠지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사실 애초에 도루왕은 힘들긴 해요) 내셔널리그 도루 레이스를 독주하는 아쿠나가 이날 2개의 도루 포함 6월 들어 3개의 도루를 해낸 것인데요. 아쿠나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아쿠나는 3-5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앤드류 샤핀에게 중전안타를 날린 뒤 맷 올슨 타석에서 2루를 훔쳤습니다. 이후 4-5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서 미구엘 카스트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린 뒤 올슨 타석에서 시즌 26번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그래도 아쿠나가 미친 것일뿐 배지환도 잘해주고 있습니만 너무 의욕이 앞서는 플레이는 줄이면 좋겠습니다. 호수비가 많은 만큼 황당한 실책도 많아서 조금 더 안정감을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출처] 골드글러브 정조준하는 김하성, 미친 도루 퍼포먼서 배지환|작성자 Smiin
첫댓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피츠버그 소속으로 선수 배지환 선수 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
배지환23세 수입 70만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