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년 넘게 애널 생활을 하면서 가장 바쁠때 중 하나는 12월 배당기산일 전입니다.
여기저기서 배당추정치 리퀘스트가 쏟아집니다.
바로 다가올 배당락 충격을 계산하기 위함인데요,
물론 5~10%의 엄청난 배당수익률을 자랑하는 금융주지만 배당락은 대부분 그보다 더 크게 나타나서 허탈해하곤 했지요.
내 주식이 얼마 배당해줄지 모르는 상태에서 배당락을 맞는것. 이 불합리한 제도가 존재하는 나라은 몇개 없다고 하는데요,
이의 개선 방안이 논의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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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황] 월배당 포트폴리오, 트렌드를 따라가자
한국도 벤치마크 하는 미국 배당 시스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배당 담당 황선명입니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관련 부처들이 '배당금을 선진국식으로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부진한 증시가 지속되면서, 국내에서도 기업 이익의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 미국은 분기, 중국은 주총 후 지급
우리나라는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하고, 전년도 주주명부 기준으로 4월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잊을 만할 때 '띵동' 알람이 울리다보니, 국내 투자자분들께 배당 투자 전략은 뒷전이 되곤 합니다.
글로벌 배당 시스템은 어떨까요?
미국과 중국은 주총에서 배당금을 확정하고, 배당락일과 지급일을 공시합니다. 배당성향과 배당 수익률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거죠.
심지어 미국은 분기 정액 배당을 지급하니, 나만의 월 배당 포트폴리오 구축도 가능합니다.
■ 우리나라도 배당 투자 전략이 유효할까요?
국내 상장사의 작년 배당성향은 26.7%로, 미국 41%, 영국 56%, 프랑스 45% 등 선진국 대비 낮은 편입니다.
과거 고성장 국면에서는 배당보다 재투자가 주주이익에 더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비즈니스를 영위하니, 배당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거죠.
애플도, 마이크로소프트도, 삼성전자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 청책을 중시하는 시대입니다. 국내에서도 점점 주주환원 정책들이 중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 나만의 월 배당 포트폴리오, 보유하고 계신가요?
다양한 재테크 방안 중 나만의 월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마이너스 금리 시기에는 '고배당 추구'
-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방어주 전략'
증시 위기마다 '배당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점차 주주이익 환원 정책이 강조될 건데요, 여러분들은 나만의 월 배당 포트폴리오가 있으신가요?
금번 '배당금 지급 방식 변경'에 대한 화두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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