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동간 거리가 넓은 건폐율이 낮은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건폐율이란 대지면적에 대비한 건축물의 면적 비율을 뜻하는데, 이 비율이 낮을수록 건물이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지고 그만큼 녹지나 공원 등 여유 공간이 확보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는 건물 간의 간격이 넓어지면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줄어든다.
특히, 일조권과 조망권을 보장받기 쉬워 주거 환경이 더욱 쾌적 해진다. 햇볕이 잘 들고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은 더욱 밝고 시원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한 대지 내에 녹지와 공원 등 휴식공간도 풍부하게 조성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산책이나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동간 거리를 넓힌 아파트가 연일 높은 청약률과 완판 소식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8월 2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디에이치 방배’는 건폐율 17.4%, 용적률 241%이 적용돼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한 점이 주목 받으며, 5.8만명의 청약이 이뤄져 평균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최대 115m에 달하는 동간 거리를 확보한 점에서 인기를 끌며, 평균 47.39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고 2주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또 그에 앞서서는 5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가 넓은 동간 거리 확보해 평균 31.43대 의 1순위 경쟁률을 보이고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넓은 동간 거리를 적용한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들어 고밀도 개발이나 용적률을 높여 빽빽하게 조성된 일명 '닭장' 아파트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실 거주 생활의 불편함을 직접 확인한 수요자들이 동간 거리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어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동간 거리가 넓다는 것은 그만큼 단지 내 활용 공간이 많고 그에 따른 녹지 비율이 높다는 의미"라며 "이를 통해 단지 내 다양한 조경이나 커뮤니티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주거생활의 쾌적함은 더 높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이하여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한 새 아파트가 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1호선과 4호선, GTX-노선이 예정된 금정역 인근에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푸르지오라는 1군브랜드와 서해그랑블이 만나 시공사는 대우건설, 시행위탁사는 서해종합건설이 함께 랜드마크 아파트를 세운다.
평촌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평촌생활권으로 브랜드 프리미엄이나 입지 우수성이 인정받는 곳으로 관심이 높은 단지라 할 수 있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들어서는 현장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일원으로 군포 벌터 마벌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B-1블럭에 들어선다. 지하2층~지상 45층, 8개동 규모로 세대수는 총 1,072세대이고, 주차공간은 총 1,428대(세대당 1.33대)다.
대지면적 11,753평에 건축면적 1,759평으로 건폐율은 14.71%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임에도 낮은 건폐율로 넓은 동 간격과 숲 등의 여유 공간을 갖는 아파트로 조성된다. 45층 높이의 웅장한 아파트로 이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중인 전용타입은 59㎡(250세대), 76㎡(332세대), 84㎡(373세대), 95㎡(114세대)로 구성된다. 59타입과 76타입은 A/B/C, 84타입과 95타입은 A/B로 나뉜다. 59타입은 분양이 완료되고 76타입은 마감이 임박했다.
각 A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구조로 뺏고 B/C타입은 거의 모든 타입 남향배치면서 ㄱ자형 일반타워형 구조로 채광 통풍이 용이하게 구성되었다.
단지 북쪽으로 반경 800m 거리 금정역(GTX-C 정차예정역)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반경 800m거리에 호계역(인동선예정)이 있어서 단지는 광역교통망 요충지 중심의 더블역세권 아파트라 할 수 있다. 금정역은 GTX-C정차역 주변 복합환승센터를 예정하고 있다.
주변에 평촌 스마트스퀘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군포스마트타운 등이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다. 단지 바로 옆 안양천은 기존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을 더 쾌적하게 정비하고, 군포 첨단R&D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평촌생활권이어서 차량 10분대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고 한림대병원이나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 GX룸 골프연습장 그리너리카페 독서실 등 다양한 구성의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춰진다.
푸르지오다운 조경시설과 외관으로 고급스런 아파트로서의 위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동 사이 넓은 공원 등 쾌적한 주거여건 형성과 함께 각 동 라인별 엘리베이터 설치로 한 동에 4개 정도의 승강기로 편의성에도 소홀함이 없다.
이 단지를 관심 있게 바라본 실수요자나 투자자에게는 브랜드와 입지 상품 우수성 때문에 발빠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수요자가 많은 만큼 실수요나 투자범위의 우선순위 아파트가 될 수 있다.
계약조건은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계약금 5%만 납부하면 1년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4Bay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진다.
주변생활편의시설로는 반경 1km 이내에 홈플러스 안양점과 AK플라자 금정점이 위치하고,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등이 위치한 평촌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용이하다. 평촌학원가도 10분 거리이며, 안양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으나, 금정은 서울과 가깝고 GTX-C노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 중”이라고 전했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
우미건설은 9월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서 선보이는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에 최대 111m의 넉넉한 동간 거리와 막힘없는 단지 배치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확대했다. 여기에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다양한 조경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최고 42층, 5개동, 총 900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전 가구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돼 상징성이 높고,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실내탁구장, 남·녀 구분 독서실, 실내 놀이터 등 고품격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우미건설은 이어 10월 오산시 세교2지구에 선보이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역시 넓은 동간 거리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계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다양한 조경 역시 도입된다.
DL이앤씨는 9월 대구광역시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에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한 설계를 적용하고,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총 1,112가구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9월 공급을 예고한 ‘시티오씨엘 6단지’도 낮은 건폐율과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해 주거쾌적성을 넓힐 예정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34㎡, 총 1,73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