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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칼럼 스크랩 [생활] .08.5.12~13 가야산 언저리 헛 똑대기..
잡초 추천 0 조회 113 08.05.14 01:0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

세상사 지맘대로 살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되새김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주 아내의 전화를 받자마자 냅다 귀국 하였다. 이유인즉 마당의 잡초가 아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나 보다.

돌아온 돌쇠는 낫과 곡괭이로 무장한 후 닥치는 대로 잡초와 한판 전쟁을 치렀다. 전원의 평온을 되찾고 다시 칭다오로 가는 길 ...........


어제12일 아침부터 이웃과의 작별인사로 떠들 썩 고령 집을 출발 대구 공항 오전10시 도착. 아내보고 차에서 내리지 말고 곧장  길을 재촉하라는 작별인사를 대신하고 혼자서 티켓팅하러 가니 오~잉 뱅기 고장으로 4시간 후에 갈 수 있다고 한다.


부랴부랴 공중전화 박스로 가서리 아내에게 여차저차하니 냉큼 다시 데불로 오라했다. 히히낙낙대며 나타난 아내와 공항에서 가까운 처갓집으로 향하여 점심과 느긋한 휴식을 끝내고 오후 2시 예정된 칭다오 뱅기를 타러갔다.


오전과 가튼 방식으로 아내와 작별후 여권과 뱅기표를 들이밀고 짐을 올렸다. 여권을 이리저리 뒤집던 아가씨 왈 “비자가 없어요” 엥 무신소리 ..........

여권을 건내받고서는 내가 당당히 차자 내밀었다. 아가씨, 너무 항당하다는 표정으로 옆 동료에게 보여주며 수근 거린다.


사연인 즉은 나의 비자는 단수비자이라서 한번 사용으로 시효가 지났다고 한다. 무신소리 내가 분명히 칭다오서 비자를 냈고 항상 왔다 갔다 해도 지금껏 문제가 없었다며 다급한 어깃장을 부렸지만 어케 칭다오 뱅기를 오늘 탈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꽈~~~~당! #$%^&*


처음 거래하던 비자대행사가 비싸다는 이유로 업체를 바꾼게 나의 실수이다. 칭다오에서 비자를 내면 당연 복수비자로 내는 줄만 알았지 여기에서 단수로 내줄거란 생각은 전혀 못하고 가격이 저렴한 업체를 차자나섯던 나의 어리석음의 극치라 ㅠㅠㅠㅠ


계획된 일들이 꼬이며 엉망진창이다.

내일 첫 커피강좌를 시작하는 날이다. 동분서주 동동거려 봤자 중국일을 한국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메이요”


텅 빈 머리통을 감싸고 구루마를 밀고 밖으로 나왔다. 연락을 받고 다시 돌아온  아내의 차가 시야에 들어올 때까지 애꿎은 답배로 마음을 다스렸다.


12일 석가탄신 한국엔 공휴일. 오늘 비자는 물론 여타 아무일도 할수 없는 날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만감을 교차했다.

“헛~ 똑 때기” .............................................


13일 칭다오의 사태를 수습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가야 했다.

새벽탈출을 시작으로 동대구역 K TX 고속택배로 여권을 서울의 여행사로 출발 시켰다. 내일 당일비자를 신청 목요일 뱅기를 탈수 있을 거라는 계획이다.

10시에 동대구역을 떠난 여권이 13시에 서울 여행사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은 정말 신속해서 좋은 나라다 ㅎㅎㅎㅎㅎ


그러나 ~~~~~~~~~~~~~~~~~~

여행사 왈 “선생님 여권에 비자를 부칠 수 있는 공란이 없어 서리 접수가 불가입니다.

여차, 저차 아무리 바둥대여 봤자 여권을 새로 발급받는 방법 외엔 다른 수가 없다는 “아이~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시간 오후 2시 대구 커피명가 본사에서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고 있던 터이다. 잠시도 지체 한다면 오히려 시간 낭비.


경북도청 민원실로 직행하여 신규 여권을 신청했다.

에~공 이번에는 가지고 있던 사진이 규격은 맞는 뎅.  헤~벌레 웃으며 찍은 사진은 안 된다고 툇짜 ....... 도청주위에 사진관을 찾는데 만 30분의 시간이 낭비되다. 급속사진은 2000원을 더 내라고 한다. 증말 왕 짜증 ....................


새로운 여권발급 접수가 끝났다는 접수증을 받고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토할 때 ...........

접수증 우측상단엔 5.19일 오후 1시에 찾는다고 적혀있었다.

무신 소리 ~~~ 갈길 바뿐데 다음주 월요일 여권차자서리 서울에 비자신청하고 이렇게 저렇게 시간 보내고 나면 칭다오 일은 언제 해결 하라공 “” 크~~아“”“”“ 나 죽것다....


접수창고로 다시 돌아가 통사정을 하였다.

접수 측 ‘“왈  아~글쎄 방법이 없다고 한다.

1시간이 지나고 퇴근 시간이 가가와 오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이대로 물러설순 없었다. 사안이 급했던 나는  인맥을 동원해 보기로 했다. 도대체 누가 나를 보증해주면 지금의 위기를 .......................

민원실 높은 분의 마음을 움직였던지 선처의 길이 열렸다. 드디어 급행여권 15일 오전 발급을 약속받고 비에 반영되는 아스팔트위로 답배연기를 깔았다 ...........

 

 처다보고 있는 감나무는 우리마을에서 한그루 바케 없는 귀한 단감나무 입니다. 이곳에 집을 지으려 할때 마당 한 복판에 있던 것을 한켠으로 옴겨심어 7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제모습을 차자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리내림이 부족하여 지주대는 그대로 둬야 한다는 .... 

 

 

한달전 집에들려 뿌려놓은 씨앗들이  ....................

 

 

이거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시는 분들은 알지요 ㅎㅎㅎㅎㅎ 

 

 

피고 지고. 피고지고 "해당화" 향도 좋지만 색상도 무척 곱답니다. 

 

 

 이번에 급조한 자동 분무기 입니다. 이거이 전기 모타로 뿜어주기 때문에 훨 쉽게 일을 처리할수 있답니다. 나무에 살충제 작업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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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14 01:10

    첫댓글 헐..잡초님 보고싶은데 빨랑오세요..청도내려와있는데 찹초님 안계시니 종택이 얼굴만 처다보고 지내니...ㅠㅠ ㅠㅠ ㅠㅠ

  • 08.05.14 06:58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합니다. 월요일에 들어온다고 하시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문자를 보내도 왜 답을 안 보내시나요? 전화좀 해보세요.070-7562-0676. 그리고 몇일 늦어진김에 엘지070 받아가지고 오세요. 무료로 줍니다.

  • 08.05.14 09:08

    에혀~이쪽저쪽 산속에서만 은둔하시니,세상일이 만만치 않겠습니다.자연의 아늑함에 마음도 눈도 다 편안합니다.잘 준비하셔서 오십시오.

  • 08.05.14 09:31

    가야산해서 충청도 인줄 알았는데 경상이네요....암튼 산속에서의 생활

  • 08.05.14 15:32

    가을풍경,, 겨울풍경만 보다가 봄의 냄새를 맡으니 푸른 냄새가 아주 좋습니다. 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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