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한 장의 라이프 사이클
미국 필라델피아 아주 작은 식당의 허름한 화장실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걸려 있습니다.
“Used once as a towel
I want to keep a tree that is dying for 50 years“
”단 한 번의 타월로 쓰이기 위해 베어지는
50년 된 나무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종이 타월을 쓰지 말고 드라이기로 건조하라는 말이
첨부 되어있지요.
그 작은 문구가 확 마음에 다가온 이유는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녹아있기 때문일 겁니다.
유튜브에 ‘티셔츠 한 장의 라이프 사이클”이라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티셔츠 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
면화를 기르는데 물 2,700리터가 필요하고
농약 및 원단가공과 염색에 발생하는 물 오염이 상당하며
그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엄청나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옷을 벗고 살 수는 없는 일이지만
우리가 생각 없이 소비하는 일면에는 신음하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니 되도록 아껴 쓰고 적게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초록별 지구는 오직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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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복> 님이 보내 준 글입니다.
제대로 된 스님들도 그렇고, 카톨릭 신부, 수녀님들도 그렇고
단촐하게 옷 두어벌로 사는 삶을 보면
내 삶이 너무 방탕하게 사는것 같은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갖고 있고 가지려 욕심내고....
화장실에 적힌 문구라 하니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존 스타인벡의 책 중에
<찰리와 함께 한 여행: 아메리카를 찾아서> 란 책이 있습니다.
트럭을 개조해 애완견과 함께 몇 달간 미국을 차로 여행한 글인데요,
미국의 어느 조그만 도시의 허름한 중국집에 들렸더니
화장실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죠.
"저희는 손님의 입속을 들여다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 손님도 저희 주방을 들여다 보지 마십시오"
중국인 하면 조금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는건 동서양이 마찬가지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