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중펜의 역사가 일펜보다 훨씬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영국 중심)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탁구의 용품은 셰이크핸드 라켓이었고 중국인들이 펜홀드 스타일로 잡고 쓰기 시작했죠. 그러다 보니 그렇게 잡을 때 좀 더 편하게 그립 길이와 폭 등만 조정된 현재의 중펜 형태로 남게 되었고, 일본에서는 그들의 작은 손에 맞게 그립 형상 자체를 개량하는 작업이 이루어져 일본식 펜홀드가 만들어진 것이구요. 키소지역의 히노끼를 사용한 단판 펜홀드라켓이 만들어진 것 역시 일본이라 가능했던 것. 일본인들의 손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땐 더 작고 손바닥 살이 많아 통통해서 폭 좁은 그립을 원했고, 현재도 일본인들은 셰이크그립도 폭 좁고 가늘고 통통한 단면을 선호합니다. 버터플라이나 닛타쿠 등 일본 브랜드 제품의 오리지널 그립 형태가 좁고 통통한 이유입니다. 닛타쿠 내수용 그립은 거의 작은동그라미 단면을 가진 애들이 많습니다. 버터플라이도 내수용은 가늘고 유럽판매용 그립은 폭 넓은 와이드스타일로 바뀐 것이 많습니다. FL그립의 예를 들어 티모볼 그립은 일본 내수용의 표본, 비스카리아 그립은 유럽과 중국 수출용의 표본이라 보셔도 됩니다.
@빈롱클럽일본식 펜홀드의 코르크 그립은 손이 큰 사람을 위해 큰 사이즈로 만들어졌다고, 그래서 손 작은 사람은 손에 맞춰서 깎아 쓰는 거라고 옛날부터 얘기들 합니다. 손이 작으시다니 그립을 많이 깎으시는 건 어찌 보면 극히 자연스런 작업이 되죠. 다만 저처럼 손이 큰 사람에겐 여전히 일펜 코르크 그립은 좁고 작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에 일펜 쓸 때 그립이 원래 좀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을 늘 했었고 그립 때문에도 중펜으로 바꿨었습니다. 개인차가 크지요.^^ 셰이크 역시 개인차에 의해 그립 호불호가 많이 갈리구요. 한참 발트너센소카본을 주력으로 쓰던 기간에 유럽과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현지 판매용 모델들을 구해본 적이 있는데, 똑같은 발트너센소카본 FL그립인데도 유럽용은 넓은 와이드 스타일이었고 일본용은 좁고 높고 동글동글했으며 중국용은 적당히 넓고 적당히 높아 전체적으로 굵었습니다. 도닉에서 판매지역에 따라 그립 다자인을 바꿔 만들어 수출했나 봅니다.
@공룡일펜이 왜 사각형인지 혹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무게 중심이 끝쪽에 쏠려 원심력?을 더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가요? 일펜은 그렇다 치고... 왜 반전형도 사각형이 대세인지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손잡이 쪽이 가벼운데 사각형으로 만들어 놓으니 똑같은 무게라도 손목에 부담이 더 가거든요. 애초에 반전형이라는 것이 적어도 한 쪽은 롱OX같은 (무지) 가벼운 러버를 붙일 거라는 가정(?)하에 일부로 그런 선택을 한 걸까요? ^^;;
@붉은반바지사각형 헤드의 펜홀드는 탑스핀 공격용이죠. 각형이라 불리고.. 각형, 각환형, 환형..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각형은 전중진에서 파워 실린 탑스핀 공격용으로 만든 거라, 이미 말씀하신 대로 원심력을 최대로 살려 무게 중심이 끝에 오도록 일부러 설계한 것이고, 둥근 헤드의 환형은 전진에서 빠른 공수전환과 포백전환, 쇼트와 스매쉬에 유리한 형태로 만든 것, 각환형은 그 둘을 겸하라고 절충안으로 만들었구요. 반전형도 한국에서 파는 애들이 주로 각형일 뿐, 각환형과 환형이 다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옛날 옛적부터 펜홀드 하면 일본식 히노끼 단판 각형을 기본적으로 인식해오기에 아무래도 익숙한 스타일의 반전형이 더 잘 팔리니까 그렇게 되었겠죠. 중국이나 일본, 유럽, 남미 등지에서 많이 쓰이는 펜홀드는, 단면이든 양면이든 반전식이든, 일본식 그립으로 만들었어도 둥근 헤드를 가진 애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익숙함과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펜 쓰는 선수들이 이면 쓰는 걸 늘 봐와서요. 당장 저만 해도 일본식 그립으로 이면 쓰기에 더 편함을 느껴 반전형 펜홀드로 이면 잘 사용했었고 지금도 사실 그렇게 쓰는 사람 많죠. 김주상선수가 쓰는 코리아펜홀더만 해도 그렇구요. 중펜그립이 불편해 후크(꼬다리) 붙여 쓰기도 하고 뒷쪽 그립을 깎아내기도 하고.. 많이들 그러죠. 일펜은 단면을 쓰는 거고 중펜이 이면을 쓰는 거다, 중펜 그립이 이면 쓰는데 편하고 유리하다..하는 건 그냥 오래된 관념일 뿐이라 봅니다. 중국에서 중국식 펜홀드 선수들이 이면을 시작했으니까요. 이미 예전부터 중펜은 뒤에도 러버를 붙이고 있었기에 쉽게 시도할 수 있었을 테고, 일본식 펜홀드가 대세였던 일본과 한국은 이면 시도 자체가 생소했었죠. 만약 왕하오가 일펜으로 이면을 그렇게 썼다면 지금은 그 스타일이 대세가 되어 있을 수도.^^ 실제로 치우 당 선수는 처음부터 각형 히노끼 단판 펜홀드로 왕하오 스타일을 플레이했었죠. 그러다가 목판을 이너포스alc 로 바꾸게 되면서 그립도 중펜 그립으로 바꾼 경우구요. 그립이 바뀌었어도 치우 당 선수의 그립법이나 플레이스타일이나 바뀐 건 없습니다.
첫댓글 일펜은 두께가 10mm가 넘어 양 평면을 붙이면 너무 두껍고 무게도 엄청 날거에요.
지인이 일펜에 롱을 달고 쳐서 궁금했습니다
@김국진 스펀지 없는 롱은 얇아서 부담이 적지요.
그리고 일펜 뒤에 러버를 붙여보면 히노키 통판의 그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약간은 잘못 알고 있는듯 하네요
중펜은 쉐이크 라켓과 비슷할 뿐 변형된 것이니 다르다고 봐야죠
세이크 손잡이 길이만 짧아진거 같아서요
그게 궁금 하네요.
그 이유는
중펜의 역사가 일펜보다 훨씬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영국 중심)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탁구의 용품은 셰이크핸드 라켓이었고 중국인들이 펜홀드 스타일로 잡고 쓰기 시작했죠.
그러다 보니 그렇게 잡을 때 좀 더 편하게 그립 길이와 폭 등만 조정된 현재의 중펜 형태로 남게 되었고,
일본에서는 그들의 작은 손에 맞게 그립 형상 자체를 개량하는 작업이 이루어져 일본식 펜홀드가 만들어진 것이구요.
키소지역의 히노끼를 사용한 단판 펜홀드라켓이 만들어진 것 역시 일본이라 가능했던 것.
일본인들의 손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땐 더 작고 손바닥 살이 많아 통통해서 폭 좁은 그립을 원했고, 현재도 일본인들은 셰이크그립도 폭 좁고 가늘고 통통한 단면을 선호합니다.
버터플라이나 닛타쿠 등 일본 브랜드 제품의 오리지널 그립 형태가 좁고 통통한 이유입니다.
닛타쿠 내수용 그립은 거의 작은동그라미 단면을 가진 애들이 많습니다.
버터플라이도 내수용은 가늘고 유럽판매용 그립은 폭 넓은 와이드스타일로 바뀐 것이 많습니다.
FL그립의 예를 들어 티모볼 그립은 일본 내수용의 표본, 비스카리아 그립은 유럽과 중국 수출용의 표본이라 보셔도 됩니다.
와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말씀듣고 보니
유럽인의 손과 동양인의 손은 크기나 길이 차이가 엄청 심한데 같은 그립을 잡고 친다는게 좀 이상하긴 하네요.
저도 손이 심하게 작은 편인데 일펜 잡을때 그립 전환이 어려워서 많이 깎아서 잡는 편입니다.
@빈롱클럽 일본식 펜홀드의 코르크 그립은 손이 큰 사람을 위해 큰 사이즈로 만들어졌다고, 그래서 손 작은 사람은 손에 맞춰서 깎아 쓰는 거라고 옛날부터 얘기들 합니다.
손이 작으시다니 그립을 많이 깎으시는 건 어찌 보면 극히 자연스런 작업이 되죠.
다만 저처럼 손이 큰 사람에겐 여전히 일펜 코르크 그립은 좁고 작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에 일펜 쓸 때 그립이 원래 좀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을 늘 했었고 그립 때문에도 중펜으로 바꿨었습니다.
개인차가 크지요.^^
셰이크 역시 개인차에 의해 그립 호불호가 많이 갈리구요.
한참 발트너센소카본을 주력으로 쓰던 기간에 유럽과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현지 판매용 모델들을 구해본 적이 있는데, 똑같은 발트너센소카본 FL그립인데도 유럽용은 넓은 와이드 스타일이었고 일본용은 좁고 높고 동글동글했으며 중국용은 적당히 넓고 적당히 높아 전체적으로 굵었습니다.
도닉에서 판매지역에 따라 그립 다자인을 바꿔 만들어 수출했나 봅니다.
@공룡 손이 작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일본에서는 중펜그립이 오리지널 사이즈와 pac(penace)그립으로 불리우는 얇은 중펜그립버전이 따로 판매가 되는거 같습니다. 공룡님의 설명대로면 pac그립이 일본 내수용으로 판매되는 이유가 납득이 되네요.
@공룡 일펜이 왜 사각형인지 혹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무게 중심이 끝쪽에 쏠려 원심력?을 더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가요?
일펜은 그렇다 치고... 왜 반전형도 사각형이 대세인지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손잡이 쪽이 가벼운데 사각형으로 만들어 놓으니 똑같은 무게라도 손목에 부담이 더 가거든요.
애초에 반전형이라는 것이 적어도 한 쪽은 롱OX같은 (무지) 가벼운 러버를 붙일 거라는 가정(?)하에 일부로 그런 선택을 한 걸까요? ^^;;
@붉은반바지 사각형 헤드의 펜홀드는 탑스핀 공격용이죠.
각형이라 불리고.. 각형, 각환형, 환형..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각형은 전중진에서 파워 실린 탑스핀 공격용으로 만든 거라, 이미 말씀하신 대로 원심력을 최대로 살려 무게 중심이 끝에 오도록 일부러 설계한 것이고, 둥근 헤드의 환형은 전진에서 빠른 공수전환과 포백전환, 쇼트와 스매쉬에 유리한 형태로 만든 것, 각환형은 그 둘을 겸하라고 절충안으로 만들었구요.
반전형도 한국에서 파는 애들이 주로 각형일 뿐, 각환형과 환형이 다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옛날 옛적부터 펜홀드 하면 일본식 히노끼 단판 각형을 기본적으로 인식해오기에 아무래도 익숙한 스타일의 반전형이 더 잘 팔리니까 그렇게 되었겠죠.
중국이나 일본, 유럽, 남미 등지에서 많이 쓰이는 펜홀드는, 단면이든 양면이든 반전식이든, 일본식 그립으로 만들었어도 둥근 헤드를 가진 애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공룡 대충 감(?)은 잡고 있었지만... 시험 치러 놓고 답안지 확인한 기분이네요. ^^;;
감사합니다~ ^^*
일펜과 중펜은 백기술이 전혀 다릅니다.그립이 다르므로
익숙함과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펜 쓰는 선수들이 이면 쓰는 걸 늘 봐와서요.
당장 저만 해도 일본식 그립으로 이면 쓰기에 더 편함을 느껴 반전형 펜홀드로 이면 잘 사용했었고 지금도 사실 그렇게 쓰는 사람 많죠.
김주상선수가 쓰는 코리아펜홀더만 해도 그렇구요.
중펜그립이 불편해 후크(꼬다리) 붙여 쓰기도 하고 뒷쪽 그립을 깎아내기도 하고.. 많이들 그러죠.
일펜은 단면을 쓰는 거고 중펜이 이면을 쓰는 거다, 중펜 그립이 이면 쓰는데 편하고 유리하다..하는 건 그냥 오래된 관념일 뿐이라 봅니다.
중국에서 중국식 펜홀드 선수들이 이면을 시작했으니까요.
이미 예전부터 중펜은 뒤에도 러버를 붙이고 있었기에 쉽게 시도할 수 있었을 테고, 일본식 펜홀드가 대세였던 일본과 한국은 이면 시도 자체가 생소했었죠.
만약 왕하오가 일펜으로 이면을 그렇게 썼다면 지금은 그 스타일이 대세가 되어 있을 수도.^^
실제로 치우 당 선수는 처음부터 각형 히노끼 단판 펜홀드로 왕하오 스타일을 플레이했었죠.
그러다가 목판을 이너포스alc 로 바꾸게 되면서 그립도 중펜 그립으로 바꾼 경우구요.
그립이 바뀌었어도 치우 당 선수의 그립법이나 플레이스타일이나 바뀐 건 없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Taisei+Matsushita&sca_esv=8552da81257ee862&udm=7&biw=360&bih=687&ei=RRISaMCjApml0-kP2rLS-Q0&oq=Taisei+Matsushita&gs_lp=Ehltb2JpbGUtZ3dzLW1vZGVsZXNzLXZpZGVvIhFUYWlzZWkgTWF0c3VzaGl0YUixLVDYIFjYIHACeACQAQCYAdkBoAHZAaoBAzItMbgBA8gBAPgBAfgBApgCAKACAKgCAJgDApIHAKAHLbIHALgHAA&sclient=mobile-gws-modeless-video#ip=1
왕하오만큼 위대한 선수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실력 차이이지 일펜이어서 뭐가 어떤 건 아닌 듯 합니다. ^^;;
@붉은반바지 마츠시타 선수군요.
예전에도 한 번 어디에 제가 답글 썼던 것 같은데..
반전형 특주 쓰는 선수라고.
버터플라이 스폰이고 장지커alc 목판으로 각형 반전형 특주로 만들어서 양면 사용하고 있죠.
뒷쪽 코르크는 잘라내고 앞쪽 꼬다리만 남겨 씁니다.
빅타스 사장 코지 마츠시타의 조카입니다.
얘 아빠, 코지 사장의 동생도 국대 탁구선수였고.
큰아버지가 사장인데 빅타스 놔두고 왜 버터플라이 스폰이냐고 농담한 기억도.^^
예전에 치우 당 선수는 김주상 코펜처럼 일반 히노끼 단판 일펜 뒷면에 러버만 붙여서 그대로 썼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