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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미국은 은행권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강화
주가 상승[+0.9%], 달러화 약세[-0.4%], 금리 상승[+6bp]
ㅇ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UBS의 Credit Suisse 인수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이 반영
유로 Stoxx600지수는 미국 증시와 유사한 이유 등으로 1.0% 상승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이 배경
유로화와 엔화가치는 각각 0.5%, 0.4% 절상
ㅇ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약화 등이 영향
독일은 ECB 라가르드 총재의 금리인상 의지 등으로 2bp 상승
※ 원/달러 1M NDF환율(1299.9원, -10.2원) 0.6% 하락, 한국 CDS 상승
금일의 포커스
n 미국 당국·대형은행, 지역은행 문제 해결 위한 노력 지속.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
○ 당국과 주요 대형은행은 최근 은행권 불안을 초래한 지역은행 사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행.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분할 매각을 추진.
SVB 전체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기에, 예금부문과 프라이빗뱅크부문으로 나누어 매각하는 방법을 선택
○ JPMorgan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정상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한 300억달러 규모의 예금 가운데
일부 혹은 전부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 다만 이는 초기 단계의 제안이며,
지원에 참여한 다른 11개 은행과의 논의가 필요한상황.
관계자들은 이 외에도 매각 등 다양한 해결 방법이 존재한다고 언급
○ New York Community Bank(NYCB)는 시그니처은행의 일부를 매입하기로 결정. 보도에 따르면,
시그니처은행의 40개 지점 및 자산의 상당 부분 (384억달러, 전체 자산의 1/3)이 NYCB에 매각될 예정
○ 한편 전일 있었던 UBS의 Credit Suisse 인수 합의 등으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증자 가능성 등으로 급락(-47.1%)했으나,
KBW은행지수는 전일비 상승(0.8%)하여 은행권 불안 완화를 시사.
S&P500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도 상승(0.9%) 마감
글로벌 동향 및 이슈
n 미국 전 뉴욕 연은 총재, 연준은 은행권 불안에도 양적긴축 유지 예상
○ 윌리엄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에게 양적긴축과 은행시스템 신뢰 회복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평가.
최근의 사태는 과거 금융위기와 같은 경제 붕괴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의 비보호 예금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진단
n Credit Suisse, 조건부자본증권(AT1) 전액 상각 처리. 투자자는 강하게 반발
○ 기존에 발행한 160억스위스프랑(170억달러) 규모의 AT1은 UBS의 인수 과정에서
당국의 명령으로 가치가 ‘제로(0)’가 되었다고 발표.
AT1 투자자들은 변제 우선순위에서 통상적으로 AT1이 주식보다 높기에
이번 결정은 불합리하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n ECB 총재, 인플레이션 안정 위해 노력할 방침. 역내 은행들의 유동성은 충분
○ 라가르드 총재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은 동시에 존재하며,
향후에도 마찬가지라고 주장. 또한 물가안정과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
○ 역내 은행들의 자본 및 유동성은 규정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
또한 필요할 경우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부연.
한편 최근의 은행권 불안은 ECB가 추진하는 수요 약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첨언
n 독일 중앙은행, 1/4분기 경미한 수준의 경기침체 예상. 고물가 지속 전망
○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1/4분기도 전분기(-0.4%)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여
기술적 의미의 경기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
다만 경기침체는 경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
○ 프랑스 중앙은행은 자국의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0.3%→0.6%).
예상보다 약한 에너지 위기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
n 중국 인민은행, 주요 대출우대금리 동결. 최근의 양호한 경기회복 등이 반영
○ 현행 3.65%, 4.30%인 1년 및 3년 대출우대금리(LPR)을 모두 유지.
단기적 측면에서 긴급하게 금리를 낮출 상황은 아니지만,
글로벌 통화긴축 등으로 당국의 경기회복 강화 조치는 지속될 필요(Jones Lang Lasalle의 Bruce Pang)
○ 다만 지난 주 있었던 지급준비율 인하 등으로 당국의 LPR 인하 압력은
이전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평가(ANZ의 Xing Zhaopeng)
n 일본은행 3월 통화정책회의 요약, 물가 안정될 때까지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물가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때까지
초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또한 일부에서는 수익률곡선제어(YCC) 등으로
국채시장에서 왜곡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주요 경제지표 n ○ ECB 라가르드 총재 강연, 미국 2월 중고주택판매, 독일 3월 ZEW 경기현황지수
해외시각 및 외신평가
n 유럽 은행권 건전성 우려, 여타 금융회사도 같은 문제에 직면
Financial Times (There are severalreasonsto worry aboutthe health of Europe’s banks)
○ 유럽의 25대 은행이었던 Credit Suisse(CS)는 투자손실, 스캔들 등으로 여러 문제가 존재하던 상황.
그러나 유로존 금융당국은 역내 은행들이 이전 금융위기와 비교하여
자본 규모 및 유동성 수준이 양호하여 추가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
○ 그러나 유럽 은행권이 이번 혼란에서 연관성이 없다고 단언하기는 곤란.
그 이유는 CS도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이 양호했지만, 신뢰 상실로 파산했기 때문.
또한 유로존 은행들은 자본비용 보전을 위한 이익이 미흡한 상황
○ 더욱 우려되는 점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보유자산 가격의 하락.
금융시장에 기저한 공포의 불확실성은 은행의 신용 흐름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취약한 부문의 스트레스 증가를 초래하여 은행에 또 다시 부정적 여파를 미칠 소지
n Credit Suisse의 조건부자본증권(AT1) 전액 상각, 채권자에게 불공평
블룸버그 (Credit Suisse AT1 Bondholders Find Out Life’s Unfair)
○ UBS의 Credit Suisse(CS) 인수 조건으로 160억스위스프랑의 조건부자본증권(AT1)이전액 상각되었으며,
이는 2,750억달러에 달하는 유럽 AT1 시장 역사상 가장 큰 손실.
이번 방식은 표준적인 기업금융의 우선순위가 무시됐다는 점에서 논란
○ 통상적인 상각 절차에서는 주주가 가장 먼저 손실을 입어야 하지만,
이번에 주주들은 30억스위스프랑을 보전 받는 반면,
AT1 보유자들은 투자금 전액을 잃게 되는 상황.
다만 채권 채무불이행 발생 시 발행기업의 지분가치가 일부 유지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며, 현실 세계에서는 교과서와 다른 거래의 역학이 보다 중요
n 연준, 은행 사태로 보다 나은 정책결정이 절실
Financial Times (Banking turmoil intensifies the need for better Fed policymaking)
○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금융안정을 유지하며, 성장과 일자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3가지 딜레마에 직면.
연준은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통화긴축의 일시 중단 신호를 발신하는 선택이 가능
○ 하지만 이는 금융 변동성을 증폭시키면서 경기 연착륙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
오히려 연준은 단기적으로 ECB와 같이 상충된 목표(물가&금융안정)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것이위험하다는것을분명하게전달하고,0.25%p를인상할필요
n 연준의 연이은 정책 오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기존 예측 방법의 수정 필요
WSJ (Mistakesthe FedKeeps Making)
○ 장기간 이어진 연준의 과도한 완화 정책과 금리인상 없는 인플레이션 완화 예측 등은
은행들의채권매입을촉진.이는인플레이션압력을떨어뜨리기위한
경기둔화 유도등의막대한비용과은행권불안등을초래
○ 연준의 정책 판단 오류는 결함이 있는 경제 모델링과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오판으로 발생.
아울러 연준이 사용하는 FRB-US 거시 경제 모델의 경기부양 및 인플레이션 효과 추정은 부정확
○ 연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인사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가 중요.
또한 기존에 사용하는 예측 모델을 수정하고 선제적인 긴축 대응 프로그램 마련 등이 요구
n 미국 정부, 자국 기업의 중국 투자 관련 과도한 규제를 자제할 필요
블룸버그 (Don’t Overreact About US Investment in China)
n Credit Suisse 사태, 새로운 형태의 은행 위기를 시사
WSJ (Credit Suisse’s Death Gives Birth to New Type of Bank Crisis)
n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더욱 가중
Reuters (Economic asphyxiation puts Russia in China’s orbit)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