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는 나와 한마을에서 태어나 6.25 포성이
멈춘 후 1954년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동창생이다 .
이글은 정아와 나와 70여년 이상 살아 오면서
희로애락이 얽힌 다큐멘타리로 초등때 쌓였던
감정을 20년이 지난 30대 중반에 만나 화해했던
내용이다.
정아는 양친부모가 있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공주처럼 귀하게 자랐지만,
난 6.25때 아버지를 잃고 아주 어렵게 유년시절을
보냈다.
정아는 내가 키가 적고 어리게 보인다고 나를
멀리하고 딴 동네에 키큰 친구들하고만 놀아
나하고는 어려서부터 사이가 안좋아 여러번
싸운적도 있고 더 사이가 나쁘게된 이유는,
비가 오는 날 정아는 노랑 비옷에 노랑 장화를
신고 등교를 했지만 난 비료 마대 가마니를 접어서
비옷 대신 미리에 걸치고 다녔다.
1950 년 대에는 대부분 나처럼 비료 가마니를
많이 쓰고 다녔다.
하루는 교실에서 정아가 나를 거지 같다며 놀리기에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발로 차 나딩굴게 만들었다.
어느 여학생이 교무실에 알려 담임선생님 한테
호되게 얻어 듣고 복도에서 1시간 수업대신 손들고
벌선 적이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 서로가 헤어져 살다가 20년이
지난 30대 중반 서울에서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어 정아를 만날수가 있었다.
그 당시 난 모 그룹사 무역과장으로 동창중에서
잉끼 좀 먹고 살았는데 정아 역시 고급 장교
한테 결혼하여 멋지게 하고 나왔다.
동창회날 정아는 원래 미인이고 노래를 잘 불러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좋았으며 경제 사정이 좋은지
의상이 남다르게 고급지게 하고 나왔다.
항상 옛날 생각에 젖어 정아에게 눈길을 주고
싶지 안했으나 동창회날 정아 풍만한 바디 라인
그 시절은 좀 통통한게 유행이었다,
하얀 원피스에 높은 구두 웬지 여자 냄새가 물씬
풍겨 악수하는데 온몸에 전율이 감돌았다
정아가 나를 보더니 너무나 반가워 하면서
네 이야기 들었다며 담주에 울 둘이 별도로 만나
점심이나 하자며 삐삐번호를 적어 갔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첫댓글 초등학교때 친구 참 좋습니다.
나에게도 잘 해준 친구들이 너무나 고맙답니다.
이제 하룻밤만 지나면 새해인데 새로운 출발을 합시다 감사
선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배가 저와 엇비슷하신거 같습니다.
잘 풀리길 바랍니다.
어서오셰요.
제가 몇년 후배될겁니다.
얼래리 꼴레리 하며 놀림을 받았던
초등 시절이 생각납니다.
넝툴 장미 담려락에 쓰여져 있던 이름
지금도 있는지 궁굼해 집니다 ㅎㅎㅎㅎㅎㅎ
선배 님의 글을 읽으며 추억을 소환하며
웃음 띠어봅니다^^
요즘 머리가 띵하여
글 소재가 빈약해 옛 추억만
불러냅니다.
고맙습니다.
초등학교 동창 이야기가
재미납니다.
그때 싸움은 닭싸움 처럼
뒤돌아서면 금방 헤헤 거리
지요.
닉네임 뿌드리 뜻이 있을텐데
특이해서 절대 잊지 않겠네여.
구엽습니다.
초등 시절
추억들을 불러모으니
그것이 순수했던
우리들 모습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 시절은 지나고
지금 우리들 모습은 많이 변했지만
풍기는 외모는 변함 없겠지요
그다음 사연을 기다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청담골님
카페 왕고참 대부격이네요.
카페에서 10여년 자리잡기
쉬운일은 아닌데 청당골님
인간성이 금메달감 으로
느껴집니다.
난 가입 한달도 안된 손자급인데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ㅎ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다음 회가 기다려지네요
엄청 기다려지네요... ㅋㅋ 😂
자유노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