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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에 입행한 지 벌써 1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저는 신한은행에 입행하고 별 무리없이 만족하고 (후회해 본 적은 있었습니다만 어느 직장에 가든지 신입때 나타난다는 전형적인 그런 것이죠..) 지금은 저의 선택이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저는 지방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서울에 안암동에 있는 대학 경영과를 졸업했고, S전자, L화재, L화학, H자동차등을 합격했었고 ( ^^; 물론 떨어진 곳이 훨씬 많았습니다. ) 엄청난 갈등과 번민속에 선택의 고민을 했었지요.
지금 많은 이들이 인생의 진로에 있어서 많은 고민들을 하실 것 같아 미력하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다니는 신한은행에 대해서만 조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퇴근과 출근은 몇 시에?? -- CASE BY CASE 그때 그때 달라요.. 지점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고...
저의 경우는 빠르면 6시 반정도, 늦을 때는 11시정도.... 인 것 같습니다. 평균 8~9시 정도인 것 같습니다. 출근은 세콤때는 7시50분 아닐 때는 8시 30분... 입니다.
2. 연봉은?? -- 이건 정확하게 계산해 본 적 없습니다만... 1년동안 급여조회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잘 생각은 안나지만 4,000..정도?? 다른 곳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많다고 그러니.. ㅡㅡ; HIGH RISK HIGH RETURN 그만큼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자신이 잘못하면 자신이 책임을 져야합니다. 익숙해지기전에는 몇 번 그런 일이 발생하기도 하구요.. 익숙해지면 그런 실수는 잘 안하게 되지요.
3. 영업압박은?? -- 이것도 지점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입행하고 압박받아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내가 신한은행의 주인이라 생각하고 창구에 오시는 고객님께 이런 상품이 있다고 권유하는 정도죠.. 이런 저런 상품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 원하시면 가입해드리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기들은 압박이 있다는 지점도 있습니다.
4. 짤리면...?? 미래는?? -- 이런 생각하시고 생활하는 신한인은 본 적 없습니다.
5. 힘든점은?? -- 제가 은행업무에 대해 아는 것이 아직 코끼리 발톱의 때만큼이기에 계속 배워나가야하고 끊임없이 학습해야합니다. 신한은행의 3대 행동강령중에 하나가 '끊임없이 학습하자'입니다. 통신연수나 사이버연수, 집합연수, 그외에 자신이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시간의 여유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6. 신한은행이 다른 조직과 다른점은?? -- 조직 충성도가 강합니다. 타행대비 또는 다른 직장대비 주인정신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이런 고민한 것 같습니다. 내가 신한은행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7. 마지막으로 신한은행을 두고 고민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한다면???
-- 선택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은행업무와 일반 제조업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은행일은 겉으로 보이는 면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요즘 웰빙이 하나의 시대흐름이죠.. 자신이 당장은 조금 덜 치열하고 편안하게 직장다니면서 돈벌고, 많은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다른 곳에 지원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그냥 시간만 때우고 주는 돈 받아가는 종업원이 되려면 신한은행에 오시지 않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내가 신한의 주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치열하게..남들보다 빡세게 살아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보겠다고 야망을 지니시는 분은 신한에 어울릴 듯 합니다.
**끝으로 위의 글들은 절대적인 사견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미래에 건승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뭐..그래도 집에는 갈 수 있는거잖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멋지다...
^^* 열심히 하겠습니다~
빡세게 살고 실습니다. ^-^ 편하면 저는 나태해지는 성격이라서요.. ^-^;;
와.. 제조업과의 사이에서 갈등 중인 제게 적시타 날려주셨습니다. +_+ S전자 L화학 H엔지니어링 다 버리고 갈랍니다. 선배님이실듯... 인연이 다으면 만나뵐 일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자랑스럽습니다.. 선배님^^
오해를 풀어 주셔서 감사~
오 가고싶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 해 주시네요.. 멋지십니다...
제가 저런 면들 때문에 신한을 선택한거죠.... ㅋ... 화이팅!!!
신한은행 1차면접때 연수원 화장실에서 본 글이 생각나네요... '역경을 이겨내는 고통보다, 어떤 일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고통이 더 크다.' 화장실에도 이런 글이 있다니... ㅎㅎ 멋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한은행 되신분들 모두 화이팅합시다!!!
신한은행 최종에서 떨어졌습니다.. 신한은행 방식을 읽으며 저도 신한 41로 태어나고 싶었는데.. 눈물이 나더이다.. 신한 꼭 가고 싶었는데.. 이런 멋진 면 때문에..
살포시 고민해보려다가 이글읽고 고민없이 신한은행 갑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저도 빡센게 좋습니다.
감사감사 선배님^^
멋진 분이시군요...이런 분들은 분명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38기인가..? 멋진녀석..ㅎㅎ 저도 가끔 취뽀에 들어와서 몰래 염탐을 하곤 하는데. 윗분이 하신 말씀 제 경우에도 맞는것 같습니다. 초기엔 여러모로 좀 힘들더이다만 ....다 시간이 해결해 줍디다..ㅎㅎ..지금은 자신있게 말합니다. 걱정하는만큼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41기 홧팅.!!
41기........오늘 명함 주시던데요 선배님...부러우시죠..? ㅋㅋ 선배님 같은 분들 때문에..망설임이 많이 없어지는거 아시죠? 41기 홧팅........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