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냥 쓸 껀덕지가 없어서
전번에 써 놓은 생각들을 옮긴 건데..
리플에 반박하는 말들은 달지 말아주세요..
-_- 마음 아파요..
내용을 설명하자면
"슈퍼맨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한마디로 만화같은 스토리이다.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서,
항상 다치거나 부러지거나 하면서
마음대로 무엇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속에서
위험을 안고 살아간다.
이렇게 태어난 사무엘 잭슨은
일생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면서
자신이 왜 태어났는가
정체성을 의심하기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할 일이 없으면
생각이 깊어지는 법..
'슈퍼맨'이나 '액숀가면' 같은
만화책을 읽으면서,,
자신은 태어날때부터 이렇게 약하고 깨지기만 하는 존재라면
이 세상에는 절대로 다치지 않고 깨지지 않는,,
- Unbrakable하여 세상의 악을 구원할만한,
절대적인 존재같은 슈퍼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기차전복사건이 있고,
수만명의 사람은 죽었는데 유일한 생존자인
브루스 윌리스가 있다,,
브루스 윌리스가 바로 그가 생각하던 슈퍼맨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사무엘 잭슨은
브루스 윌리스에게
그것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애를 쓰고
결국에는 세상의 악을 처단하게 한다..
(좀 황당한 스토리..-_-;)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다.
반전이 있다.!!!
기차 전복사건 전에
호텔의 화재 사건, 비행기 폭파 사건 등등
많은 사고들로 사람들이
전멸했던 사건들이 있었다.
브루스 윌리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사무엘 잭슨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에서
그 많은 사건들이 바로
사무엘 잭슨이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슈퍼맨을 찾아내기 위해 그러한
어처구니 없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이다.
이러한 허접한 시나리오 속에서
어쨌든 내가 느낀 것은..
,,
과연 악당은 누구인가,,?
라는 거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잃어버리고
자신은 실패작이라고 느꼈을 때
죽음을 선택하는 대신
극 중의 사무엘 잭슨은
자신의 반대편을 찾아 나섰다.
어쨌든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이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하기를
자신은 실패작이 아니라,
영웅과 반대의 인물이라고 여겼다..
으흠..
내가 이런 생각만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_-;;
악이란 과연 무엇일까,,
마이너리티적인 존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누릴 것을 누리지 못하고 열등감에 싸여 자라난다..
악이란 길러지는 것이다.
가진 자들에 의해 못 가진 자들이 억압받고 자라면서
악당이 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내가 써 놓고도 좀 분잡스럽군..
그냥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부익부 빈익빈 은 절대 진리라는 것.
세상은 불공평하다라는 것.
마이너리티의 세계를
가진자들은
이해하려 하지도 않겠지만
이해하려 한대봤자 이해 할 수도 없다.
후훙..
카페 게시글
예술/문화- 상식
영화감상
언브레이커블을 보고 나서...
숀양
추천 0
조회 145
01.08.18 00:0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