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 및 제6회 강원토론대회가 지난 17일 강원대 사범대에서 도내에서 각 선발된 초·중·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
고등부 원주 육민관고 중등부 춘천 후평중 초등부 춘천 남부초 원주 육민관고, 춘천 후평중, 춘천 남부초교가 제6회 강원토론대회에서 초·중·고교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원일보와 어린이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교육아카데미(회장:장복한)가 주관, 도교육청이 후원한 제8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 및 제6회 강원토론대회가 지난 17일 강원대 사범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고등부 금상은 원주 육민관고, 중등부 금상은 춘천 후평중, 초등부 금상은 춘천 남부초교가 수상해 교육감상을 받았다. 강원토론대회에는 올해 강원토론학교를 운영했던 도내 초·중·고교 중 춘천 봄내초교, 근화초교, 영월 내성초교, 철원 와수초교, 춘천 남부초교 등 5개 초교와 인제 서화중, 춘천 후평중, 춘천 대룡중 등 3개 중학교, 원주 육민관고, 춘천 성수여고, 양양고 등 3개 고교 등 11개교의 학생들과 지도교사 등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 대표들은 `평화·통일 후 강원도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을 주제로 비경쟁토론 형식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회에 앞서 송영훈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준비하라'는 특강이 진행돼 토론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냈다. 올해 대회에서 중등부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전명란 춘천 후평중 교사는 “비경쟁토론을 통해 토론과정을 즐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진심으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며 “경쟁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학생들의 감수성과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비경쟁토론이 학교 현장에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원일보와 어린이강원일보가 학교현장의 토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강원토론학교는 일선 학교에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현정기자 |
[제8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제6회 강원토론대회]“자유로운 토론으로 포용력 길러”
각 부문 금상·지도교사상 수상 소감
◇강원토론대회 금상 수상 학교 대표. 왼쪽부터 원주 육민관고 교사와 학생, 춘천 후평중, 춘천 남부초교. |
3년째 대회에 참가하며 올해 고등부 금상(교육감상)을 수상한 원주 육민관고 학생들은 “상대방과의 경쟁적 토론과 달리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비경쟁토론을 하는 매우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 우수상을 받은 신형직(육민관고 2년)군은“평소 내성적인 성격인데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서 친해지고 말하는 방법과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수 있는 포용력도 배웠다”고 말했다. 중등부 금상(교육감상)을 받은 춘천 후평중 학생들은 “비경쟁토론을 체험해 보니 그동안 내가 몰랐던 생각들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김재우(후평중 3년)군은 “토론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초등부 금상(교육감상)을 수상한 남부초교 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통해 앞으로 토론 실력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은(남부초교 5년)양은 “올해 처음 비경쟁토론을 배우고 처음 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비경쟁토론방식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고등부 지도교사상(교육감상)을 수상한 권순영 육민관고 교사는 “매년 진행되는 토론대회는 학생들에게 배려와 경청, 소통의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결과에만 집중하지 않고 과정에서 협동심과 문제해결능력 등 공감력을 배울 수 있는 비경쟁토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현정기자 |
[제8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제6회 강원토론대회]“생소한 주제 참신한 대안 눈길”
장복한 강원토론아카데미 회장
이번 토론대회 및 찾아가는 토론교실 등을 함께 진행했던 강원토론아카데미 장복한 회장(사진)은 “예년에 비해 심도 있는 토론과 참신한 해결책 제시 등을 보여준 질적 향상을 이룬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평화·통일 후 강원도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에도 매우 적극적인 토론을 보여준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특히 토론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와 토론 중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 토론 태도와 참신한 대안 제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토론 자세와 해결책 제시 등이 발전되고 있어 학교 현장에 토론문화가 정착돼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현정기자 |
[제8회 강원토론학교 최종보고회·제6회 강원토론대회]강원토론대회 수상자 명단
◇금상(교육감상)
△고등부=원주 육민관고 △중등부=춘천 후평중 △초등부=춘천 남부초교
◇은상(강원일보사장상)
△고등부=춘천 성수여고 △중등부=인제 서화중 △초등부=철원 와수초교
◇동상(강원일보 사장상)
△고등부=양양고 △중등부=춘천 대룡중 △초등부=춘천 근화초교, 영월 내성초교, 춘천 봄내초교
◇우수학생(교육감상)
△고등부=신형직(원주 육민관고 2년) △중등부=김재우(춘천 후평중 3년) △초등부=김도은(춘천 남부초교 5년)
◇지도교사상
△고등부(교육감상)=권순영(원주 육민관고)
△중등부(강원일보사장상)=전명란(춘천 후평중)
△초등부(강원일보사장상)=김우미(철원 와수초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