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지역 / 형태 / 임대료 / 크기 (필수기재) 서울 은평구 응암3동 (6호선 새절역 근처) / 빌라 비슷한 다세대 반지층 포함 4층 건물에 2층/ 보증금 1000만원+ 월세 30만원/ 약 13평 | |
2. 구성 |
구성요소를 상세히 기록해주세요. 사진첨부가능.
|
3. 교통편 / 입주가능일(계약만료일) / 인접 요소 및 시설 지하철 6호선 새절역(1번 출구로 나와서 3-5분), 버스 노선상 응암오거리 2-3분 / 1월 19일 이후/ 대림 시장과 응암 시장 도보 4-5분, 은평 이마트 버스로 한 정거장, 산책로 죽 나 있는 길로 걸으면 15분쯤/ 집 모퉁이 돌면 편의점과 세탁소, 롯데리아, 피자헛, 미스터 피자 등등등 ^^; ... 없는 걸 물어보는 편이 빠를 듯 해요;;;; (없는게 있나?;) | |
4. 옵션 |
옵션을 상세히 기록해주세요. 신발장/싱크대/빨래 건조대(이불 널 수 있게 돼 있어요)/가스렌지
도시가스 난방(보일러 새로 바꾼지 1년 안됨)/수도세 월 2천원(1인당)/가스비 및 전기세 개별 고지
현관 열쇠/번호키 (요건 우리집만 ^^) |
5. 연락처 및 방문가능시간 |
011-9368-2224, 011-354-8071, 오기 전 연락 먼저 하고 오세요. 방학 중이라 거의 가능하답니다~ |
6. 참고사항 |
이 집을 처음 보고 신촌에서부터 걸어오며 근처 부동산을 전부 다 들어가봤는데 이만한 집이 없었어요. 제가 이전에 반지하에서 이상한 주인 아줌마 -_-; 에게 시달리며 살았거든요. 고양이 오줌 때문에 집이 습해진다고 하고;; 그래서 더욱 신중, 신중을 기해서 찾은 집이랍니다.
이 집을 처음 봤을 때 한 눈에 반한게 큰 방 한쪽 벽을 거의 차지한 창문이에요. 창문 앞에 턱이 있어서 우리 딸래미랑 아들이랑 일광욕하고 놀고..(방충망과 방범창이 잘 돼 있어서 떨어질 염려 없어요.) 화분도 키울 수 있지만 아들이 다 뜯어먹어서;;
2층인데 햇빛이 정말 환-하게 들어와서 행복해져요 ^^;(반지하 살아보신 분들은 정말 로망이실거에요.) 근방 다른 집보다 훨씬 밝아요. 큰 방에는 책장 딸린 책상 놓고 다섯칸 짜리 서랍장 놓고, 오층짜리 큰 책장 들어가고, 한벽 다 차지하는 행거 놓고, 전신 거울에 수납장 등등 잡다구리한거 다 놓고도 공간이 넓어요. 전 이인용짜리 이부자리 펴고 자는데 이전 살던 사람들은 킹 사이즈 침대도 놓고 살았어요. 작은방엔 옷장 놓고 예전엔 동생이 잠시 와서 살았는데, 동 가격대의 작은 방 크기가 아니라 큰 편이에요. 작은 방에서 자면, 아침 일찍 햇빛에 눈을 뜨고 큰 방에서 자도 햇살이 참 따사롭지요~
주인아줌마까지 합하면, 여기서 제일 좋은 집이라고 확신할 정도입니다. 베란다 딸려 있고, 이불 널 수 있는 빨랫대가 있어서 자주자주 널었어요.
집 골목 모퉁이 두개 돌면 상암 월드컵 경기장 지나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서 매일 냇가 끼고 산책하기 좋아요. 이전 살던 집에도 산책로는 있었지만 어쩐지 어두침침한 느낌-_-; 이었는데, 여긴 개 데리고 산책하는 노인 내외분들, 조깅하는 사람들, 얼마 전에 큰 분수도 생겼는데 그거 계단에 앉아 구경하는 사람들... 딱 평화로운 주택가의 느낌이에요. 그 산책로가 이마트까지 이어져 있어서 집 앞에서 주욱 걸어갈 수 있어요. 버스 타면 한정거장(두정거장이던가?;)인데, 전 카트 끌고 운동삼아 매번 걸어다녔습니다.
시장 가까운건 앞에 썼구(둘 다 큰 시장이에요 대림 시장에는 유명한 응암동 감자탕 거리가 있어요...) 큰 찜질방을 겸한 목욕탕이 걸어서 십분 좀 안되는 거리에 있어요. 깨끗하고 큰데다가 열번, 삼십번 쿠폰 끊어 다니면 가격도 저렴해요.
편의점 사방에 있고, 뚜레주르와 빵굼터 역 근처, 집 앞에 있고..조금 더 걸으면 빠리바게트와 크라운 베이커리, 베스킨 라빈스 있고 책방도 네군데 있어요. 원하시면 맛있는 칼국수집, 중국집, 피자집 가르쳐 드릴 수 있답니다. ^^;; 오거리 앞에 새벽까지하는 순대, 만두, 오뎅 파는 트럭도 있어서 꽤 사먹었어요.
6호선 새절역 아주 가깝고, 버스 정류장도 골목 나와서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에요. 전 파란 버스 타고 신촌까지 학교 다녔어요. 아침 차 막힐 때도 걱정 없더라구요. 종로, 시청, 명동, 노량진... 등등등;; 다녀요. 전 지하철로 오분 걸려 상암 CGV에 영화도 자주 보러 가고, 6호선 상수역에서 내려서 (여기가 오히려 홍대랑 가까워요.) 홍대로 놀러 자주 갔어요. 홍대는 가는 버스도 있어요.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이 근처라는거 집에 올 때 참 좋던데요. ^^;; 내려서 걷지 않아도 돼..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심지어 언덕도 없어요!) 그 정도로 큰길에서 멀지도 않은데, 되게 조용해요. 바로 앞 골목에 응암 3동 동사무소 있어서 골목도 깨끗하고 쓰레기도 바로 치워가요. 아, 우체국도 근처에요. 우리 은행, 국민 은행 다 있구요.
전 성당 다녀서 버스로 한 정거장 (물론 걷는 것도 가능해요. 여긴 정거장 사이가 짧은 편이더라구요) 거리에 성당 있는 것도 좋았어요.
전 혼자 살았는데, 옆 방에는 가족도 살더군요. 음, 그건 좀 좁을 것 같고.. 두분이서 살면 넉넉히 살고, 세 분이서 살면 불편 없이 살 정도?
주인 아줌마 이야기를 빼먹을 수 없지요! 아줌마가 참 좋으시거든요. 시원시원하시고.. 아까 제가 전에 살던 집 주인 아줌마 때문에 서러움을 많이 겪었는데 (생각하니 또 울컥...ㅠ_ㅠ), 이사와서 얼마 안돼서 보일러가 이상하다고 아줌마한테 전화 드렸더니 총알같이 오셔서;; 보시고 바로 기사 불러서 오래 돼서 고장난 거 같다고 하니까 그 날 바로 새것으로 바꿔주셨어요.
아.. 쓰다보니 정말 이사가기 싫네요.. 고생해서 얻은 집이라 더 그래요. 제가 고시 준비하러 신림동으로 들어가야 해서 내놓지만, 언젠가 꼭 돌아오겠다고 생각할 정도에요.. ㅠㅠ;;;
음.. 단점이라면.... 욕실에 세면대가 없어요. 근데 이건 작은 원룸이 아니고서야 이 가격대 집이면 있는 집이 없더라구요. 대신 베란다.. 베란다.. (소원이어서 ^^;;;) 이 정도 가격대에 베란다가 달려있다!!! 하고 반해버려서, 세면대 없는건 신경도 안 썼어요 -_-;;;
그리고 전세 전환 안되고, 남자분들만도 안돼요. 저 들어올 때도 제가 여대생;; 이어서 당시 경쟁을 뚫고 (그 때 남자분들이 많이 보러 오셨거든요.) 들어왔습니다.
사진을 올릴 줄도 모르고, 카메라도 여의치 않아서 사진을 못 올리는데... 보러 오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아, 혹여 -_-;;;;;;;;;; 가끔 무지 좋은 원룸.. 생각하고 오시는 분 이번에도 틀림없이 있으시겠지요. -_-;;; 1000에 30 하는 (하지만 분명 그 가격을 훨씬 넘는! ) 다세대 주택이랍니다. 풀옵션 원룸 생각하시면 안돼요.
이사는 집 보러 오시구, 맘에 드시면 저도 방 알아보고.. 서로 합의해서 빠른 기간내에 이사날 잡을 수 있어요. 늦어도 1월 말에는 이사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무지 좋아하는 집이에요. 그만큼 떠나기 싫고, 꼭 돌아오고 싶은 집이랍니다. 아마 다시는 이 예산으로 이런 곳 없겠지.. (집 뿐만이 아니라 주변 시설을 다 봐도..) 생각하면 정말 아쉬워요.
사진 첨부는 www.cyworld.com/harang9 사진첩 우리집 확인하시면 있어요. 카메라 빌린 거라 익숙하지도 않고 급하게 찍은 거라 잘 나오진 않았지만, 역시 없는 것보다는 나을거란 생각에 ^^;;
+ 집 처음 보러 오신 분이 참 마음에 들어하셔서 거래가 성사될 뻔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제 계약 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 1500에 30이나 1000에 35로 올려 받고 싶으시다네요. 해서 가격 수정합니다. ㅠㅠ
+다시. 여자분에 한해서 1000에 30이에요~ 제가 19일에 급하게 이사가야해서 겨울이라 집도 빨리 안 나간다고 주인아줌마를 열심히 설득했답니다. 조정은 불가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