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제주 기점 국내 최고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주)를 방문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 29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씨월드고속훼리(주) 이혁영 회장은 사비 4천여만원을 들여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동포 150명을 초청해 지난 23일부터 1박 2일간 특별한 여행 ‘사랑실은 제주드림투어’를 실시했다.
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광주에 안착한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들은 전쟁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물론 고단했던 피란생활의 아픔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이후 제주여행에서 돌아 온 고려인동포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제주여행을 실시해 준 이혁영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방안에 고심하던 중 중앙아시아에서 살며 체득한 전통빵을 만들어 전달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잼과 빵(레뾰시카)등을 만든 후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28일 목포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위치한 씨월드고속훼리(주)를 방문, 이혁영 회장을 만났다.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는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제주여행을 진행해 준 이혁영 회장님께 감사를 전한다” 고 말한 후 “새로운 용기를 갖고 정착해 한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다” 고 말했다.
이에 이혁영 회장은 “우크라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에 대한 소식을 듣고 위로여행을 결심했다” 며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동포들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목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주) 이혁영 회장은 매년 사비를 털어 소년 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 소외계층 이웃을 초청해 다양한 후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한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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