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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 이후 작년 4월까지 1년 10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373개 기업을 유치하며 전국 어느 지자체도 해내지 못한 20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투자금을 끌어냈다.
분야별 투자 금액을 보면 석유 화학 9조5천억원(46%)으로 가장 많고, 이차전지 등 신산업 7조2천억원(34.9%), 자동차ㆍ조선 3조5천억원(17.1%) 순이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고용유발효과도 7,625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투자유치에도 다른 한쪽에서는 투자유치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울산의 청년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이다. 울산시가 자세히 살피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대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기준 울산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7.7%를 기록했다. 이는 8.3%인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2.8%보다 2.75배 높은 수치로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울산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가 아닌가.
보통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연실업률(일반실업률)은 3%로 보는데, 이보다 2배가 넘는다는 것은 청년들의 현장 근로 의지 약화가 주된 원인이라손 치더라도 매우 우려되는 부분으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층의 현장 근로 기피 현상은 비단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울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석유 화학ㆍ플랜트ㆍ조선 등 소위 전통 굴뚝 산업인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높은 데다 청년들이 이들 산업에 취업하길 꺼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 과거와 달라진 청년층의 직업관에 초점을 두고 청년 실업률 제고 방안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제조업을 기피 업종으로 여기는 경향이 오래전부터 굳어졌으며, 청년들은 정보통신이나 지식서비스산업에 종사하길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년 공용률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 지식 기반 서비스산업, 첨단산업 등의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2월 현재 울산의 전체 고용률은 59.8%로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대비 2%가 하락하면서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청년 실업률이다. 청년 실업률을 적극 낮추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 신지식 기반의 서비스업종 등에 보다 더 많은 투자를 끌어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