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몇 년째영업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영업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떨어졌고, 보유 중인 크래프톤 지분에 대한 대규모 평가 손실도 발생했다.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는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넵튠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 62억원, 영업손실 64억원, 당기순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늘었지만 영업적자와당기순손실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더 확대됐다.
넵툰 관계자는 "(영업적자 확대는) 인건비를 비롯해 '님블뉴런'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당기순손실 확대는) 지난 1분기 대비 크래프톤 지분 평가 손실액 244억원이 추가발생하는 등 금융 자산 평가 손실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넵튠은 크래프톤 주식 9만주(약 2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넵튠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결기준 영업적자는 2019년 -101억원, 2020년 -87억원, 2021년 -246억원을 기록했다.
넵튠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매출보다 지출이 큰 탓인데,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넵튠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사업과 신작 게임 개발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게임 '이터널리턴' 개발과 관련된 인건비 등에서지출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넵튠의 최대주주는 카카오게임즈로 지분율은 32.56%다. 캐주얼 게임 'LINE 퍼즐탄탄' '프렌즈사천성 for Kakao'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카카오게임즈, 컬러버스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가상현실(VR)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맘모식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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