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마케팅 및 영업 활동 강화…“매출증대와 수익구조 개선 도모”
이오플로우는 휴온스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오플로우 측에 따르면 휴온스와 이오플로우는 각각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원만한 합의로 독점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회사는 수개월 전부터 휴온스와 구체적인 해지 계획을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재고 정리와 온라인 구매사이트 이오패치몰 등의 인수인계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오플로우와 휴온스의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은 해지되지만, 서로에게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하는 원만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양사는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제품의 개발 및 비즈니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회사는 당뇨 전문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를 통해 시장 확보를 꾀했으나 휴온스와 기존에 체결했던 독점계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계약 해지에 따라 본격적인 자체 영업망 확충뿐만 아니라 마진 구조개선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공격적으로 홍보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준비된 영업 전담 조직을 통해 현재 커버하는 13개 병원을 조속한 시일내 84개 병원까지 확대해 매출 증대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오플로우는 국내 의료진과 소비자들의 이오패치 인지도 향상과 상호 소통을 위해 사용자 모임인 ‘이오패치 투게더링’을 활용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의료진 교육 및 실증적인 치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Hybrid closed-loop 시스템인 ‘이오패치 X’를 2023년 내에 출시하기위해 국내 13개 대형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자체 영업 조직으로 국내 직접 영업 및 판매에 어려움은 없지만, 보다 빠르고 촘촘한 판매망 확대를 위해 국내 당뇨 분야영업망을 가지고 있는 대형 제약사와의 사업적 협력까지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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