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eltics Can't Run It Back After This
조 마줄라를 해고할까? 제일런 브라운을 트레이드하는 건? 로테이션에 변화를 줘 볼까? 다시 한 번 실망스럽게 플레이오프를 마감한 보스턴에게 있어, 더 이상 불가능이란 없다.
(약간의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는 생략하였습니다.)
지난 22년간 보스턴 스포츠 팬들은 모든 것을 경험했다. 왕조, 쓰라린 아픔, 저주의 타파, 망한 시즌까지. 그리고 그 결과, 그들은 깨달았다. 우리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마치 0-3 시리즈를 뒤집는 것처럼. 보스턴은 양 갈래 모두에 위치한 경험이 있다. 19년 전 Red Sox는 Yankees를 이겼고, 반대로 13년 전 Bruins는 Flyers에게 무너졌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밤 보스턴 도시는 Celtics가 NBA 역대 최초의 0-3 역스윕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그들이 역사 어느 페이지에 이름을 올릴 지 궁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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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들이 0-3 상황에서 7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갔다 해도, 이번 시즌은 셀틱스는 분명히 실망스러운 결말을 낳았다. 동부 컨퍼런스의 탑독으로 여겨졌던 그들은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이제 오프시즌이 다가옴으로써, 그들은 매우 어렵고 동시에 중요한 몇 몇 결정과 변화들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여기 보스턴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 만한 세 가지의 해답이 있다.
1. 그들은 새로운 감독이 필요해.
조 마줄라의 경험 부족은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마이애미와 첫 3경기를 가지는 동안 마줄라는 상대의 전술에 대응하는 데 애를 먹었으며, 끔찍한 타이밍에 타임아웃을 불렀으며,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데에도 버벅였다. 아, 어쩌면 이는 예견된 사고였을지도 모르겠다. 투 빅 라인업을 사용하기를 주저하며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소비해 6차전까지 갔던 애틀랜타와의 시리즈를 떠올려보라.
그에 반해 마이애미 시리즈에서는 마줄라는 그래도 조금은 진보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의 선수들도 뱀 아데바요의 돌파를 저지하거나, 지미 버틀러의 페이크에 반응하지 않는 등 주요 미션들을 성공하기도 했고.
다행히도 화이트의 풋백 버저비터가 그들을 극적으로 구해냈지만, 마이애미가 6차전 4쿼터에 깜짝 존 디펜스를 꺼내자 마줄라의 뇌는 또 다시 정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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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하게 해 두자면, 마줄라에게 보스턴의 실패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아니다. 테이텀-브라운 듀오 체제 하에서 다양한 감독들이 저마다의 지원을 받으며 셀틱스를 거쳤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마줄라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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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스 GM 윅 그라우스벡은 이 중요한 문제를 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분명 그의 젊은 선수들은 지난 몇 년간 챔피언에 가장 근접한 이들 중 하나였다. 물론 마줄라가 언젠가는 대단히 훌륭한 감독이 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보스턴은 그를 기다려줄 시간이 별로 없다. 그리고 이는 윈나우 팀이 유망주의 성장을 천년만년 기다릴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2. Jays를 떼어놓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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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올스타 재능이지만, 그가 과연 테이텀을 보좌할 만한 충분한 툴을 보유한 선수가 맞을까? 그는 뛰어난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다. 그리고, 불안정한 스코어러이기도 하지. 그렇다고 해서 브라운을 트레이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닐 것이다. 아직 고작 27살이고, 어쩌면 여전히 성장할 만한 구석이 남은 선수를 최소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선수로 대체한다는 것이 말이다. 내 생각을 좀 들어보시겠나?
•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대안은 타고난 리더 기질을 가진 엘리트 샷크리에이터, 데미안 릴라드. 릴라드는 확실히 브라운보다 더 뛰어나며, 오프볼 슈터로 뛸 수도 있고 필요 시 선패스 플레이어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에서 더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여전히 이번 드래프트 3픽을 활용해 릴라드 중심의 로스터를 구축하려는 상황.
그래서 차선책은 앤퍼니 사이먼스와 3픽. 분명 사이먼스는 릴라드에게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메이커지만, 이번 시즌 릴라드가 결장한 경기들에서 평균 30점을 때려박았을 정도의 뛰어난 득점원이다. 브라운보다는 더 뛰어난 패서고. 그리고 보스턴은 이 3픽을 트레이드에 사용하거나, 여차하면 스쿳 헨더슨이나 아멘 탐슨과 같은 선수를 지명하는 데 쓸 수도 있다.
• 브래드 스티븐스는 이처럼 사이먼스와 3픽 같이,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춘 옵션을 살펴볼 수도 있다. 휴스턴이 4픽을 트레이드한다면? 물론 이 상황에서 상위 픽을 행사한다는 건 쉼고름을 하겠다는 의미로 들리지만, 그의 볼륨은 생각보다 채우는 데 어려움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뛰어난 슈터로 변모한 현 시점 이전 스퍼스에서 데릭 화이트는 평균 15점을 넣었다. 말콤 브록던은 인디애나에서 평균 20점을 넣었고. 그리고 테이텀이 슛 좀 더 던지면 되지.
• 만약 샬럿이 2픽으로 스쿳 헨더슨을 뽑는다면, 그들에게 라멜로 볼을 문의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시즌 라멜로는 스티브 클리포드 밑에서 썩 좋지 못했다. 만약 샬럿이 라멜로에게 연장계약알 주는 것보다 브라운에게 연장계약을 주는 것을 선호한다면? 확실히 백코트의 밸런스는 더 나아질 수 있겠다.
•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또 다른 이름은 브래들리 빌이다. 하지만 워싱턴이 이번 드래프트 8픽과 같은 추가적인 자산을 주지않은 이상 브라운을 내주는 것이 나도 영 내키진 않는다. 일단 그는 셀틱스의 리더쉽 부재를 해결해 줄 수 없다. 아직 이룬 것도 없고, 최근 2년은 올스타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는 브라운보다는 뛰어난 샷 크리에이터고, 테이텀의 잘 알려진 베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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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테이션에 변화가?
화이트는 리그 최고의 롤 플레이어 중 하나. 브록던은 올해의 식스맨. 스마트는 바로 직전 시즌 올해의 수비왕. 세 선수 모두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팀에 120%를 기여하고 있지만, 브라운이 잔류하던 뭘 하던간에 다음 시즌 개막 로스터에 세 명이 그대로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아마도 팀은 넘쳐나는 플레이메이킹 자원을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윙으로 대체할 방법을 찾을 테고, 그 대상은 스마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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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팀이 스타급 선수가 아닌 이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그 대상으로는 대략 제라미 그랜트, 카일 쿠즈마, 테렌스 맨, 알렉스 카루소 등이 있겠다.
내년에 37살이 되는 호포드의 나이도 제법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오늘까지의 전적이 설명해주듯,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안정적으로 경기당 20분은 뛰어줄 수 있을지도 자신할 수 없다.
RFA가 되는 그랜트 윌리엄스는 또 어찌할건가? 그래, 확실히 그는 마줄라보다는 우도카 밑에서 더 중용되곤 했다. 3점을 40%로 넣는 동시에 수비력도 꽤 준수한 그는, 어쩌면 브라운이 떠나면 더 많은 롤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건 오프시즌 그가 어떤 오퍼시트에 사인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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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보스톤도 머리 아프네요 ㅜㅜ
우도카의 공백을 다 메꾸긴 버거웠던건 맞는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에 우승을 바라보려면 감독과 주축 선수의 변화는 필수겠지요.
샐틱스가 이번 오프시즌은 최근 몇년과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경쟁력 약한건아니지만... 변화가 있겠군요
근 3년간 성적이 좋앗는데 흠
마앰을 응원햇지만 초반 내리 3연패만 아니였어도 보스턴이 올라갓을텐데 너무 가혹한거 같음 ㅠ
이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면 감독을 교체해야되는게 맞는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