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bssports.com/nba/news/2023-nba-draft-winners-and-losers-spurs-pick-victor-wembanyama-hornets-pass-on-scoot-henderson/
2023드래프트가 종료되었다. 샬럿호네츠는 고심끝에 브랜든 밀러를 2픽으로 뽑았고 포틀랜드는 트레이드를 저울질 했지만 3픽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아멘과 오사 톰슨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탑5에 오른 쌍둥이가 되었다.
몇달간의 예측과 추측속에 공식적으로 58인의 행선지가 결정되었고 오늘밤은 누가 이기고 졌을까.
승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
20년전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의 유망주를 얻었다. 그냥 웸반야마를 뽑은 것만으로 승자로 꼽기에 충분하다.
그의 존재는 몇년간 플레이오프를 가지못한 프랜차이즈의 모든것을 뒤바꿀 것이다.
웸반야마 이전 스퍼스는 길을 잃었었다. 올스타 디존테 머레이를 트레이드 함으로써 완전한 리빌딩에 들어갔다. 그동안에 켈든 존슨, 데빈 바셀, 제러미 소한 같은 유망주들이 성장할 시간을 가졌지만 그 누구도 스퍼스를 다시 챔피언쉽 가도에 올려놓을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았다. 이는 웸반야마 이전의 이야기다. 팀 던컨이 26년전 스퍼스에 뽑혀 5개의 챔피언쉽을 선사했듯 이제 웸반야마가 스퍼스를 다시 위대함으로 이끌것이다.
패자 : 샬럿 호네츠
스캇 핸더슨은 꽤 오랜기간 부동의 2픽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오늘밤 샬럿의 선택은 브랜든 밀러였다.
밀러는 깔끔하게 샬럿에 들어맞는다. 윙자원은 현재 NBA에서 귀한 자원들이고 밀러는 즉전감으로 호네츠에 많은 것을 기여해줄것이다. 하지만 호네츠는 지금 라멜로 볼, 마크 윌리엄스 딱 둘만이 장기적 플랜에 들어간 선수들이다. 아직은 호네츠가 재능보다 핏을 우선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능을 우선했다면 핸더슨을 선택해야했고 리그 대부분은 그를 알고 있었다. 13년동안 2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의 선택보다는 나머지 팀들의 선택을 믿는것이 낫지않을까. 마이클 조던은 호네츠의 오너로 실망스러운 픽들을 많이 해왔다.
승자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샬럿의 패배와 포틀랜드의 승리는 등가교환되었다. 샬럿과 마찬가지로, 브랜든 밀러는 가드가 많은 포틀랜드에서 핏이 맞았을것이다. 근래들어 최고의 앨러바마를 이끌었던것처럼 밀러가 릴라드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복귀하는 모습을 상상하는것은 어려운일이아니다. 하지만 드래프트에서 프랜차이즈를 이끌 선수를 뽑을 기회는 그리 흔치않고 핏이 딱 떨어지지 않더라도 뽑는것이 상례적이다.
포틀랜드는 분명 가드가 포화상태이다. 핸더슨, 릴라드, 샤프, 시몬스에게 출전시간을 분배하는 것은 꽤나 힘들것이다. 하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고 이 시점에서만 판단하자면 샬럿은 5년후 좋은 스몰포워드를 얻었을것이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올NBA급 가드를 얻을수도 있다. 2007년 그렉 오든 이후로 포틀랜드에 있어 가장 높은 픽이었던 이번 드래프트이다. 다시 이렇게 높은 픽을 받기란 쉽지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번의 기회로 10년 혹은 그 이상 팀을 이끌 가능성을 선택했다. 분명 문제들이 상존해있지만 블래이저스는 보통의 드래프트에서 1번픽으로 뽑힐 선수를 3번으로 얻었다. 분명한 승리다.
또한 2번째 1라운드픽으로 키건 머레이의 동생 크리스 머레이를 뽑았다. 크리스는 형제만큼의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채워넣어야할 윙포지션을 메웠다. 즉전감을 얻었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좋은 선택이었다.
패자 : 톰슨 쌍둥이
톰슨 가족들에게 있어 오늘은 정말로 기념할 만한 날임에 분명하다. 탑 5에 동시에 들어간 형제라니!!
하지만 그들은 매우 특정상황에서만 적합한 선수들이다. 둘 다 슈팅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기에 그들 입장에선 볼을 소유하고 발전할 시간을 줄 팀이 필요했다. 하지만 오사는 케이드 커닝햄과 제이든 아이비와 같은 팀이 되었고 그들도 슈터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는 선수들이다.
아멘의 상황은 그것보다 조금 더 어려울수있다. 케포주에 제일런 그린 둘 모두 높은 usg를 가져가는 젊은 가드들이고 제임스 하든을 위시한 베테랑 가드의 영입도 예견되어있다. 그가 발전에 필요한 만큼 볼 소유를 얻어내기란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톰슨 쌍둥이형제들은 매우 높은 고점을 가진 유망주들이지만, 이 상황은 그들에게 이상적이지는 않다.
승자 : 댈러스 매버릭스
일반적으로 샐러리를 왕창 덜어내고 싶은 팀은 몇개의 1라운드 픽을 소비하곤한다. 예를 들면 2019년 네츠는 앨런 크랩의 18.5밀의 샐러리를 타우런 프린스(루키스케일)로 바꾸는데 2장의 1라운드픽이 들었다. 어빙과 듀란트의 영입을 위해 샐러리의 여유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어빙은 댈러스로 왔고 매버릭스는 더 많은 샐러리를 비워내야할 상황이었다. 데이비스 베르탕스의 17밀을 처분해야하는 상황에서 10번픽을 12번픽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했다. 그러면서 댈러스에게 적합한 픽이었던 데렉 라이블리 2세를 데려왔다.
선더는 30밀 이상의 캡스페이스의 여유가 있었기에 케이슨 월러스를 뽑기위한 10번픽을 얻어올수 있었다. 하지만 승자은 댈러스다. 얻어낸 유동성으로 리처운 홈즈, 29살이며 사보니스 이전엔 킹스의 주전센터인 그를 데려오며 24번픽도 얻었다. 그는 댈러스가 시급했던 빅맨 자리를 차지했고 예전 폼을 되찾는다면 스타팅 센터가 될 수 있을것이다. 괜찮은 비즈니스였다.
패자 : 캠 휘트모어
전체 4번픽으로 예상되던 선수였다. 예상과는 전혀다른 오늘이되었지만. 휘트모어는 로터리에서도 탈락해 20번픽으로 선발되었고 거의 14밀의 손해를 봤다.
그의 추락은 단순한 한가지요인으로만 일어지진 않았다. 엄지손가락 부상, 연습과 노력에 대한 의문, 실망스러운 워크아웃. 휘트모어의 재능은 의심할 바가 없다. 하지만 NBA의 선수가 되기엔 그 이상이 요구된다. 이 추락은 많은 팀들이 그를 그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여긴것이다.
최종적으로 휴스턴에 안착했다. 공교롭게도 예상되던 4번픽을 들고있는 팀이다. 만약 그가 한두단계쯤 위 - 히트나 골스에 선택되었다면 그들의 팀 문화는 휘트모어가 피어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리빌딩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휴스턴에 선택되었다. 이메 우도카가 그를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 휴스턴은 휘트모어에게도 맞는 옷은 아니다.
승자 : 히트 컬쳐
마이애미는 언드래프트 선수들의 힘으로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7명의 선수가 언드랩이었기에, 따지자면 오히려 1라운드 픽 선수들이 더 귀한 팀이다. 물론 그들이 픽을 행사할때는 괜찮게 선발한다. 프레셔스 아치우와는 카일라우리가 되었고, 타일러 히로와 뱀 아데바요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 이들까지도 모두 히트가 보여온 언드래프트 마인드셋으로 무장했다.
제이미 자케즈는 바로 이 히트로 왔다. 이보다 더 맞는 픽도 드물다. 매우 뛰어난 운동선수도 아니며 대학 3점라인에서도 고전했다. 하지만 코트위에서의 허슬과 보이지않는 공헌은 UCLA의 31승 6패로 귀결되었다. 거기에 그의 뛰어난 BQ는 히트의 공산농구에도 적합할 것이다. 그의 스펙이 뛰어나지않다한들 누가 신경이나 쓸까? 히트는 그보다 더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로 가치를 만들어왔다.
루저 : 관중들
모든 드래프트가 예측불가였다면 모든 드래프트는 예측가능하다. 예측 불가능으로 예측이 되기때문. 하지만 순전히 놀라움에 관한한 이번 드랩은 너무나 예측가능했다. 상위 탑10에서 놀라운 픽이래봐야 7번픽의 빌 쿨리발리이지만 그는 드래프트 과정동안 꾸준히 자신의 위치를 상승시켜왔다. 인디애나, 워싱턴, 댈러스와 OKC는 중요한 자산들이 오가지않은 미미한 교환만이 있었다. 가장 큰 이름들이 데이비스 베르탕스와 리처운 홈스였다.
NBA팀들이 쇼크와 스릴을 주기위해 일을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이기기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이긴다는것은 때때로 작고 섬세한 움직임들로 이뤄지기도 한다. 하지만 드래프트 이전 크리스 폴 트레이드로 달아올라 만든 기대감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실현되지않았다.
확실히 기대와는 다른 심심한 드랩이었습니다.
브라운이 오늘 팀이 바뀔줄 알았는데.
첫댓글 스쿳 헨더슨의 실링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네요.
샬럿의 팬들도 2픽 선택순간 많이들 실망하더라구요. 저 개인적으로도 밀러의 코트위 운동능력과 핸들링 불안 때문에 슈스로 성장할수 있을지도 의문이 살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위트모어는 도대체 얼마나 워크아웃을 망쳤길래 ㅠㅠ
밀러 픽에 대해서는 현지 호네츠 팬분들도 난리인것 같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근데 혹시 신행은 다녀오신건지요?ㅎㅎ
사정이 있어서 신행은 못갔습니다 😂😂 나중에 가려구요.
@One And Only 그렇군요ㅜㅜ 좋은 곳 갔다오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