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져요오. 먼저 1코퍼가 가장 작은 단위에요오. 100코퍼가 모이면 1실버이고요오 100실버를
모으면 1골드에 해당돼요오. 또 100골드는 은행에서 금화로 바꾸어줘요오. 그 100골드 짜리
금화 10개 모은것이 1다드에요오. 게임상 지금 1다드가 제일 큰치수에요오. 골드가 얼마나
힘들게 모으는 것인지 알아요오? T.T.N.W의 비싸다는 그레이트 최상급 포션이 1골드에요오.
생각해 보면1골드는 아주 큰돈이랍니다. 음..그리고 골드를 현금으로 환원할수 있는데 100골
드가 40만원에 해당돼요. 간혹 돈이 모잘라서 T.T.N.W를 할수 없을 경우 골드를 현금으로 환
원해서 게임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많아요오. 또 오픈서버 시작한지 얼마 돼지 않으니 분명
한 버그가 여러가지로 존재하죠오. 그것을 잘만 이용하면 떼돈을... 이런 다른곳으로 흘러갔
네요오. 음. 대충 레벨 1~5까지 잡는 몬스터는 개구리,허수아비,강아지,다람쥐가 있어요오.
이때 강아지는 테이머들이 주로 초보때 많이 길들이죠오. 그리고 5~10까지는 늑대, 토끼, 너
구리, 사슴, 흰늑대등 이에요오. 굳이 구분하기 싫으니깐 나머지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
시기 바랍니다아."
"음... 대충 말하자면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수 있다는 건가?"
"빙고~ 이것이 최초 가상현실게임 T.T.N.W의 장점이랍니다아."
이온의 말을 좀더 정밀화 시키면 1~5부터의 몬스터 측정은 다음과 같다.
개구리 LV1
HP:20/20
MP:5/5
민첩성:1
공격력:0(공격을 할수없다)
방어력:0(재생력은 없다)
주는아이템:100000분의 1로 1급아이템 투하(1급은 레어의 반의반의 수준이다)
경험치:대략 2쯤?
허수아비 LV1
HP:???/???(허수아비는 초보를 레벨 3으로 만들어주는 몬스터다. 계속 때려야지 레벨이 올라간다.)
MP:0/0
민첩성:0
공격력:0
방어력:9999(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허수아비는 오직 파이브 클래스를 마스터한 사람만이 부쉴수 있고 운영자도 거의 죽이지 못한다고한다. 대체 오픈서버한지 몇시간이 지났다고 이런 소문이 나돌고 있는지 궁금하다. 특히 허수아비에게 초인적인 방어력을 준 운영자의 뇌를 열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주는아이템:짚(퀘스트아이템이다)
강아지 LV3
HP:60/60
MP:10/10
민첩성:3
공격력:3
방어력:0(재생력은 없다)
주는아이템:강아지의 꼬리,강아지의 가죽(이것도 또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강아지를 몇백마리를 잡으면 강아지 새끼라는 것이 나온다고 한다. 정말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이라면 몬스터 담당반의 팀장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
다람쥐 LV5
HP:100/100
MP:10/10
민첩성:5
공격력:2
방어력:0.5
주는아이템:다람쥐의 가죽, 다람쥐의 발톱(이것또한 무시할수 없다. 다람쥐를 대략 1000마리만 잡으면 매직급 아이템이 나온다고 한다. 도대체 이 게임은 초보자에게 주는 것도 많다.)
이렇게 된다. 거의 이온의 설명은 깡그리 무시했지만 나중에 홈페이지에는 가보았을때 세삼 이온의 강좌가 저주스러웠다. 몬스터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었고 공략법도 그옆에 간단히 적혀있었다.(물론 저레벨의 몬스터이니깐 상관없다)
결론:시간이 아깝다. 괜히 들었다. 죽여버리자.
하지만 내가 이 사실을 알았을때는 이미 이온은 회사로 돌아가고 있을때 였다. 그녀석 얼마나 속으로 비웃었을까... 보통 레어급을 주면 내가 아주 너의 가문에 씨를 말려주마!
"그럼 이제 방해꾼도 없겠다. T.T.N.W를 해볼까?"
그런 생각은 아주 잠깐이다. 도대체 내 뇌는 어찌됀 영문인지 정말 잘 기억하지 않는 이상 잊어버리고 만다. 기억력이 완전 금붕어 수준이다. 그런것도 모르고 난 흐믓해하면서 컴퓨터쪽 으로 갔다. 그리고 경악을 할수밖에 없었다. 윤이 나는 헤드캡과 매끈한 기계들, 거기다가 3D게임을 할때 쓰는 캡슐과는 비교도 안돼는 저 간편함... 기대반 흥분반으로 천천히 모자(머리캡)를 쓰고 전원을 가동시켰다.
[안녕하십니까? 저의 To The New World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먼저 신규가입을 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아이디를 설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밀번호는 뇌파로 판정됍니다]
부드러운 여자목소리가 나왔다. 딱딱한 기계음이라고생각했지만 T.T.N.W는 모든 남성은 여자목소리, 여성은 남성목소리를 나오게 했다. 이것이 T.T.N.W의 또다른 특징이다.
"음.."
[음으로 하시겠습니까?]
"잠..잠깐! 절대로 아니야!"
[아이디를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음... 아이디라..'
"라일로"
[아이디는 라일로, 라일로입니다. 맞습니까?]
"예"
[홍체인식과 뇌파스캔, 몸스캔을 시작하겠습니다. 소요시간은 20~30초입니다. 약간의 찌릿함이 동반됍니다]
몸을 스캔한다고 했을때 몸의 구석구석이 간지러웠다. 그러면서 매우 불쾌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찌릿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기대와 흥분으로 인해서 고통을 못 느겼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순히 지난 간것이 나중에 나에게 얼마나 큰영향을 낄치지도 몰랐다.
[To The New World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이 소리가 나왔을때 눈에 하얀빛이 쏟아졌다. 그리고 또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T.T.N.W은 또다른 세계를 만들어 놓았다. 무슨 뜻이나면은 T.T.N.W는 현실과 똑같이 만질수도 있고 먹을수도 있다.(물론 판타지풍) 얼굴에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느껴졌고 흙을 잡았을때의 약간의 눅눅함과 축축함도 손끝에서 전해졌다. 강렬하게 비치는 햇빛과 새가 지저귀는 소리....
또다른 세계
이런 찬사도 잠시.... 또 금붕어 수준의 뇌가 돌아가면서 고래고래 외치며 다짐했다.
"자 그럼 마법사를 향해서 시작이다!"
훗날 T.T.N.W의 히든피스 캐릭터의 정점에 선 라일로의 출발은 이렇게 시작됐다.
4편- 비러머글 운영자
"그럼, 먼저 게임의 기본적인 아이템창 오픈!"
그 순간 나의 앞에 하나의 창이 떠올랐다. 소지하고 있는 물건은 물음표 상자 2개, 단검1개, 1골드 정도 있었다. 다른것은 다 이해가 가지만 유독 물음표 상자가 이해가 안갔다. 천천히 상자위에 손을 올렸더니 하나의 이름이 떴다.
"큐...빅?"
물음표 상자의 이름은 간편하게 큐빅이였다. 그 옆에 간략하게 써져있는 설명은 대략 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무엇이든지 랜덤으로 나오는 상자'
"망..망할 운영자! 레어 아이템 2개 달라니깐 고작 랜덤상자가 줘? 니네들은 레어가 랜덤으로 들리디? 이거 열어서 F급 아이템 나오면 어쩔려고! 비X머글! 이온 두고 보자! 뿌득!"
후..이 이온녀석.. 만나면 두고보자! 휴... 상자 하나를 꺼내 봐야겠어... 어? 상자가 왜이리 각이 졌지? 완전 무기네 무기야.. 이거 투척용 아이템 아니야? 어라? 게다가 이 빛깔나는 물음표 보소!
"그..그런데 이건 어떻게 열지?"
하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바로 상자를 여는 것이였다. 그런데 이 비러X글 상자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구멍은 커녕 흠짓조차도 없었다.말하자면 물샐틈도 없었다. 있는 힘 없는 힘을 사용해서 던져도 보고 지그시 밣아도 보고(이때 주위의 사람들은 라일로를 새로운 몬스터인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광적이게 밣고 있었다.)물어도 보고 단검으로 때려도 보았다. 하지만 정작 열어 지라는 상자는 안열어 지고 단검만 망가져 버렸다. 이리저리 상자를 만져 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물음표를 꾹 눌러 보았다. 예상이 맞는듯 상자는 찬란한 빛깔을 발휘하면서 풀어졌다. 그리고 그속에서는 책 종류의 아이템이 나왔다.
덜컹!
"뭐...뭐냐? 왠 책?"
검은색의 책의 테두리에는 금줄이 박혀져 있었고 무언가 고풍스러워 보였다. 말하자면 무척 공이 들어가고 세심하며 찬란하였다. 또 성경과 같아 보이기도 했다.
-현자의 책(레어급)-
설명:한 현자가 자신의 노하우와 새로운 마법을 창조해 놓은것을 자세하게 적어 놓은 것.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책의 진로방향이 바뀐다.
"레어..레어급? 이게 레어야? 이거 완전 유니크를 웃돌자나! 이건 운이냐 아니면 운영자의 농간이냐?"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내 앞에 창이 하나가 생겼다.
[책의 주인이 되시겠습니까?]
"예
대답이 들리자 책은 빛을 발하면서 배낭속으로 들어갔다. 현재 레벨이 안돼서 들수가 없는듯 하였다. 현자의 책을 생각해 보다가 문득 또다른 큐빅상자가 생각이 났다. 급하게 또다른 큐빅상자를 꺼냈다.
"제발... 제발 내가 쓸수 있는것 좀 나와라!"
꾹! 덜컹!
온화한 빛이 나면서 나온것은 한가지의 스태프였다.
-진화의 스태프-(S급, 보조 설명:S급은 레어와 같은 동급이지만 때로는 레어보다 좋은 경우도 있다.)
설명:진화의 스태프는 현자의 혼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저와 같이 성장한다. 하지만 주인의 상태가 이상할 경우 산산조각이 난다.
공격력:10~15
능력:INT+30
캐스팅 30%감소
1서클 바로 배울수 있음(1차전직시 바로 나타남)
마나회복율 10%증가
현자의 책을 소지시 능력이 2~4배로 늘어남(랜덤)
최소 2차전직을 맞쳐야 착용이 가능(그전에 착용시 영구적으로 능력치가 반으로 떨어진다)
주인이 아닌자가 만질경우 만진자는 무조건 소멸
직업, 혹은 새로운 마법을 창조시 진화가능
??????
추가설명2:능력치가 반으로 떨어질시 다시 고치거나 좀더 올리기 위해서는 드워프의 수장 킬리안을 만나야 한다. 또한 ????는 사용자의 하는 짓에따라 능력이 바뀐다.
"진화의 스태프?? 이건 또 모야? 하지만... 레어라긴 보다 조금 안돼는 S급이네..."
[진화의 스태프의 주인이 되시겠습니까?]
"예"
대답이 나오자 스태프는 빛을 발하면서 또다른 창이 나왔다.
[1서클 마법을 배우시겠습니까?]
"예"
그리고 나서 경쾌한 경고소리가 들려왔다. 아.. 뭐가 잘못됀거지?
[띠링! 당신은 마법사가 아니므로 배울수 없습니다. 마법길드로 가서 전직을 하십시요. 전직은 레벨 10에 한번 할수 있습니다. 2차전직은 50, 3차전직은 200 4차 전직은 300 5차 전직은 400 6차 전직은 550 마지막 7차전직은 700입니다.]
T.T.N.W는 한번 마법사로 지향을 하였다고 무조건 마법사로 가지는 않는다. 1차전직을 하고 2차전직을 할때 마법사에서 다른것으로 바꿀수도 있다. 하지만 마스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꾸면 똥캐가 된다고 한다.
"쳇... 그렇군 마법을 레벨 1부터 배울수는 없지... 그렇다면 대충 이해가 가니깐 이제 한번 사냥을 가볼까?"
하지만 정작 가는 곳은 다른 곳이였다. 일단 무식하게 큐빅을 내려치다가 망가진 단검을 고치기 위해서이다. 내가 격투가로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므로 맨손같다가 몬스터를 때리는 거나 물어서 죽이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거기다 지금의 나의 능력치를 잠깐 보자면 다음과 같았다.
이름:라일로
레벨:1
직업:無
경험치:0
HP:30/30
MP:10/10
힘:3
민첩:6
지력:3
체력:3
지혜:3
이해:3
행운:3
매력:3
포인트:0
이렇다. 처음에는 모든 스텟치가 3이였지만 처음 포인트를 모두 민첩에다가 투자를 했는
데..이것이 왠 말인가. 마법사의 로망은 스태프와 또다른것이 스피드라고 누군가가 말해서
올린게 잘못이였다.(그것이 바로 자신이다) 스피드가 빨라지면 대처능력이 빨라진다고 처음
민첩에 스탯치를 올린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였다. 아무튼 아직 전직을 못한 상태이기 때문
에 스태프도 착용을 할수 없어서 단검을 고치기로 결심했다. 사실 돈을 쓴다는 생각 때문에
잠시 수전노의 정신이 나왔다. 고민도 이리저리 했지만 하는 수없이 단검을 고치고 돈을 모
으기로 했다. 이온이 1골드가 비싸다고 했으니깐 믿어 보는 것이였다. 잠시후 대장간에 도착
하고 나서 NPC에게 물어보았다.
"어이구 손님인가? 무엇을 찾으시는지?"
T.T.N.W의 또다른 장점은 인공지능 A.I가 이다. 실제 사람을 복사해서 그사람의 성격과 나이
가 일치한다. 단 외모는 바꿨다고 한다. 그외는 99%가 일치한다고 한다. 특히 슈퍼컴퓨터 에
리오나가 NPC에게 고성능 인공지능을 부여했다. 이런 면에서 NPC와 흥정을 할수도 있고 물건
값을 깎을수 있으며 애기치 못한 퀘스트를 받을수 있다. 이사실은 클로즈베타와 오픈베타때
밝혀진 사실이다.
"아.하.하.하 제가 단검이 부러져서 고칠려고 왔습니다. 이거좀 해주실수 있으십니까?"
"어허허 이리 줘보게나 이 위대한 하리스가 보아주지"
가방에서 아주 경건하고 조심스럽게 단검을 꺼내서 건냈다. 하지만... 그의 손에 들어가기전에 아주 경쾌한 소리가 들려 왔다. 이순간 라일로는 신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을 하였다. 말그대로 신은 라일로를 버린것이다.
뎅강!~ 텅.. 쨍그랑!!
"오노!!!"
경악 그 자체였다. 순식간에 라일로의 볼이 쏙 들어가고 입이 밑으로 벌어졌다. 말그대로
스크림... 게임을 시작한지 한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전재산이라고 할수있는 무기가 부러
졌다.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 그냥 두동강이 나면 괜찮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단검 반
조각은 쩌적하면서 수십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졌다. 그렇게 라일로의 임은 떠나갔다. 눈물,
콧물까지 흘리며 대성통곡을 하고 있을때 옆에서 자칭 위대한 하리스가 말했다.
"쯧쯧쯧.... 보아하니 이 세상에 발을 디딘지 얼마돼지 못했군... 약간이라도 더 위대한 경지가 돼기 위해서는 무기가 절실할테고.. 그렇다고 내 가게앞에서 운다고 내가 동정이라도 나서 뭐라도 줄주 알았나?"
순간 라일로의 어깨가 들썩이는것이 보였다. 말하자면 무엇가를 잘못한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들킨 분위기였다. 실상 현재 믿어야 돼는것은 인공지능이 높아진 NPC에게 동정을 얻어 무기를 얻거나 퀘스트를 얻어야 돼는것이였다. 이제 차근차근 영웅 먼치킨 주인공의 전차를 밣아야 돼는 시기에 인공지능이 너무 높아 걸리고 말았다.
"쯧쯧.. 싹수가 노랗구만.. 내 나에게 1골드만 주면 무기를 얻을수 있는 일거리라도 줄수도 있는데.."
번쩍!
순간 라일로의 눈빛에서 발광이 뿜어져 나왔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하리스를 바라 보았다. 하리스 역시 눈에 부릅뜨고 라일로의 눈빛을 맞받아 쳤다. 순식간에 쟁쟁한 눈싸움으로 번지고 그들은 눈을 통해 메세지를 주고 받았다.
'비싸잖아요! 내 전재산을 걸라는 말인가요? 60실버로 깎아요!'
'애송이 자식아! 말도 안돼는 소리하지 말아라! 1골드다'
'60실버!'
'1골드다. 애송아! 사실 너같은 녀석은 내가 상대해준다는 자체를 고맙게 생각해야 돼는니라!'
'60!'
'1'
'60!'
'1'
.
..
...
....
.....
......
.......
........
"헥헥헥... 제가 졌습니다... 대신 화끈해야 됍니다"
"헥헥... 애송이 자식.. 다음부터는 상대를 봐가면서 해라"
G.T 2시간이 지나고 (R.T 1시간)겨우 하리스의 승으로 이어졌다. 라일로는 눈물을 머금은채 부들 부들떠는 손으로 가방에서 1골드를 뺐다. 그리고 언제 다시 만날수 없으니깐 손으로 돈을 짤랑짤랑거렸다. 반면 하리스에는 만면에 웃음꽃이 피어 싱글벙글해졌다.
"크...크흑! 여기있어요"
짤랑~
"크하하하하 내 반년치 돈이 굴러 들어오는 구나!!!"
그렇게 정다운 실랑이가 끝나자 하리스는 라일로에게 말을 건냈다. 퀘스트 인것 같았다. 아직 시작한지 별로 안됐기 때문에 분명 C급정도 라고 라일로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라일로의 착각이였고 그것이 자신의 게임행보의 한획을 긋는것은 깨닫지 못했다.
"음.. 원래 난 더러운 귀족가의 장남이였단다. 단지 무기를 만들고 망치질을 두드리는게 예
술적이고 정열적으로 보여서 대장장이가 돼겠다고 하자 그자들은 나를 호적에서 아예 지워버
렸지... 후후후.. 그런데 얼마전 내가 고심 고심하던 장갑,부츠,로브,벨트,반지를 만들었
지. 최고였어. 드워프를 만나서 여러가지 조언을 받아 만든 무구들은 정말 좋았지. 나의 일
생을 다시 다 걸어도 그것만큼은 만들지 못할거야. 그런데... 그것들을 만들고 나서 나만의
비밀 창고에 넣어 놓았던 것들이 없어졌어. 감쪽같이 사라졌지. 비밀창고의 문은 형체를 알
수없게 부셔졌고 그안에 수많은 몬스터 시체가 있었지. 아마 인간들이 무구를 가지고 가려
고 할때 주위의 오크와 싸움이 일어난것으로 보이지..... 인간의 시체는 없고 오크의 시체
만 많았어. 녹색피는 웅덩이를 이루었고 그중에 붉은 피도 다량으로 있었지. 아마 인간들은
큰 부상을 입고 어쩔수 없이 돌아가고 나서 오크들이 가지고 간것 같아... 후... 내 이렇게
부탁함세.. 1골드를 받을것도 나쁘지만 앞으로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네. 정보
길드에 의하면 그 오크들은 빨강오크부족으로 강한 전투력을 가졌지. 수는 대략 100마리..
아니 정확히 151마리지. 1마리는 오크로드야. 그 밑의 오크전사가 5명이 있고 오크전사 밑에
는 오크 메이지5마리 오크 기동대 5마리 오크병사20마리이지. 그래서 모두 151마리이지. 또
무구들은 오크 로드가 소지하고 있지. 그리고 그 부족의 요새는 남동쪽으로 30분 걸어가면
나올세. 아. 자네 이름이 무엇인가?"
"제 이름은 라일로. 그냥 라로라고 불러주세요"
"나의 제안을 받아 들이겠는가?"
-?급 퀘스트를 받으시겠습니까?-
?급퀘스트라니? 이런 퀘스트가 있었나? 보통 C급, C+급, B급, B+급, A급, A+급, S급, S+급,
는 S+급이 에이션트급 드레곤을 퇴치하는 것으로 이 퀘스트는 E급과 동급으로 이벤트 퀘스트
였다. 모든 유저가 달라들어 겨우 완수하고 나서 몇달뒤 G.S급 퀘스트가 등장했다. 내용은
타락천사장 루시퍼와 그외의 타락10인을 이기는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 퀘스트를 실패
하고 말았다. 타락10인은 쓰리 마스터5명이 달려들어 이겼지만, 타락천사장 루시퍼는 최강
파이브마스터와 그외의 포마스터, 쓰리마스터를 합친 20명이 달라들었지만 30분도 안가 모두
가 죽었다고 한다. 그래도 파이브마스터는 끝까지 남아 루시퍼와 싸웠지만 최후에 일격에서
루시퍼에게 약간 큰 상처를 주고 죽었다. 그런데 ?급 퀘스트라니..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
다.
"일단은 받아드리겠습니다."
"고맙네"
-?급 퀘스트를 받으셨습니다. 퀘스트 성공시 그때마다 다르고 실패시 G.T시간으로 3주동안 능력치 50%가 감소, 그 기간안에 죽을시 아이템을 떨굴 확률이 30%가 오르고 그 대신 그 안에 몬스터의 경험치가 3배가 들어옵니다.-
"망..망할!!"
라일로, 그는 초장부터 일이 꼬일대로 꼬이기 시작한 불쌍한 중생이였다....
5편 인생은 역시 먼치킨!
당신은 당신의 일생동안 한번이라도 부모님의 죽음과 자기의 전생과 사후를 생각을 해 보았나?
한번도 안해보았다면 당신은 생각할 자체가 필요없는 인간이다
제국력512년 현자 세이카
"으흑흑... 내가 못살아.. 레벨1짜리가 어떻게 오크를 잡아?(그것도 빨강오크부족!)"
현재 최고 레벨은 검사로써 벌써 레벨이 24이다. 아니 방금 25됐다. 이거봐라 시작한지 몇시간이 지났다고 레벨이 이정도 일까? 정말 페인이다.어떻게 올리면 25냐고요?? 게다가 보통 오크가 레벨이 20정도에 잡는데 그냥 오크도 아니고 부족을 이루는 빨강 오크 부족이라니... 미쳤냐? 부족이라면 최소 레벨이 30정도 돼야지 오크 병사도 어렵지만 잡을수 있는데.... 그.런.데. 그런 오크 부족보다 더 쎈 빨갱이? 미친것도 아니고 이거.. 내가 무슨 최강 마법사야? 레벨1짜리에게 이런 퀘스트를 주면 어쪄자는 거냐고요!! 전부터 원했지만 퀘스트 담당 운영자의 뇌를 꺼내보고 싶다 못해 아주 신경세포와 뇌세포까지 정밀검사를 하고 싶네! 참...
"아... 일단 레벨부터 올리고 봐야지.. 들어온지 몇시간째인데 아주 쪽바리같이 똑같은 자리에 있을수는 없지!"
이런 생각이 들자 발빠르게 초보자 샤냥터1로 갔다. 바보같이 또 이런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초보자 샤냥터1에 대해서 말하자면 허수아비가 즐비한 곳으로 보통 레벨을 3으로 만들고 나가는 곳이다. 이것은 현재 제일 오래 가는 온라인 게임 '리뉘지'에서 나온 아이디로서 그 게임에서 약간(?)배낀거라고 한다. 또 이온의 강좌에 의하면 여기서 퀘스트 아이템인 짚을 얻는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짚 퀘스트는 얻지도 못했다. 아니 그런 퀘스트 발견했다.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급 퀘스트때문에 수락을 하지도 못했다. D급 이상만 됀댄다.(제일 낮은 급이 F급) 행운?? 어렸을적부터 그딴것은 분신물 센터에다가 맡겼다. 되는 일이라곤 나에게 무척 곤란한 일만 투성이였다. (심지어 진조는 고등학교3학년때 길가다 차에 부디치고, 날라가서는 중요한(?)부분을 자전거 안장에 박은적이 있다. 또 길가에 여성이 떨어트린 손수건을 주워서 주면 치한 취급 받아서 뺨맞은 적도 있다.)
"에이씨... 운은 지지리도 없어요.. 스트레스 해소 겸 어디한번 신나게 쳐볼까?"
퍽! 퍽! 퍽! 탁! 퍽탁쿵탁! 퍽
그대들은 아는가? 오락실 혹은 문구점 앞에 있는 스트레스 해소용 펀치게임을 아는가? 100원을 넣고 때리는 기분이 좋아서 많은 사람이 아직까지도 애용을 한다는데 이 짚을 때리는 기분이 딱 그것이였다. 현재 단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므로(정확히 말하자면 운영자의 큐빅에 의하여 망가진)허수아비를 주먹으로 때렸다. 한대를 때리고 움푹 들어간 곳이 1초뒤 다시 재생되는 허수아비를 보자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검으로 베면서 보면.... 얼마나 섬뜩한지.... 주위의 단검을 가진 사람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한번보면 몇칠간은 고생할 정도로 섬뜩했다.
-펀치 마스터리가 9.00%올라 가셨습니다. 현재 펀치 마스터리는 27%입니다.-
-킥 마스터리가 11,00%가 올라 가셨습니다. 현재 킥 마스터리는 31%입니다.-
T.T.N.W는 바닥에 주저 앉으면 지금까지 올랐던 스킬 숙련도를 알으켜준다. 베타서버때 유저가 말하길 '싸움중에 뭐가 올라간다. 뭐가 올라간다. 하는 소리가 무척 거슬르고 심저어 피가 떨어지는것도 소리가 들려 히스테리도 걸렸다'라고 말해서 이렇게 바꿨다.
"헉.. 헉.. 헉.. 아 존X 힘들어.."
한 30분정도를 열라게 때리고 체력이 다해버렸다. 하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아직도 신나게 베고(?)있었다.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도 1시간은 두들기는데 나는 왜 이렇게 빨리 주저 않는가'에 생각을 해보았다. 그 결과 이유는 운.동.부.족! 이였다. 백수에다가 집에서 뒹굴 뒹굴 거리지, 할짓없으면 프로그(프루나의 새로운 손자격)에서 야한것을 찾지 않나, 책방의 소설과 만화는 평정을 하지 않아나... 생각해보니 나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쪽쪽 빠지는 살.(맨날 라면을 먹는다고 거의 굶다 시피 한다) 눈밑에는 4B연필로 도배한듯 검은 다크서클, 충혈된 두눈, 퍼석퍼석한 머리카락, 턱에 잔뜩있는 수염, 몸 주위에 떠다니는 검은색의 흉흉한 오오라.(흔히 이런 기운을 솔로의 특징이라고 한다)
"휴... 이래가지고는 남이 레벨3됄때 나는 2정도 돼겠네... 어떻하지? 빠른 방법이..어?"
또 생각의 늪에서 헤엄치고 있을때 그런 나를 한번에 꺼내줄 정도로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나의 앞에 몸집이 우락부락한 한 사내가 내 허수아비를 치기 시작했다. 퍽 퍽 때리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였다. 아니 무슨 목도를 들고 때리는 줄 알았다. 무슨 복날의 개잡듯이 허수아비를 때리고 있었다. 한순간에 허수아비의 머리에 있던 미소가 찡그려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얼굴에 있던 미소:시골에 가면 그냥 허수아비를 새우지 않고 인간과 똑같이 만든다고 해놓은 면상. 주로 헝겊에 매직으로 스마일을 그려널고 옷은 누더기처럼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주변을 한번 쭉 돌아보았다. 벌써 초보자 샤냥터1의 수많은 허수아비들은 임자가 있는 몸이였고 그것도 모잘라 밖에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을.. 이런 생각이 들자 바로 앞의 곰 같은 사내가 스틸을 한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우숩지만 그때 정말 나는 허무한 짓을 했다. 나의 허수아비를 지켜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곰에게 시비를 걸다니....
"저기요? 여기 제 자.."
"뭐야?? 이 녀석은?"
걸걸한 목소리와 흉칙한 얼굴.. 원래 내얼굴은 약간 잘생기는 편이였다. 하지만 흉흉한 오오라에 몸은 좀비처럼 삐적 마르고 눈밑에 다크서클이 있고 머리카락은 기름기로 도배해서 여자 친구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앞의 사람이 무서워 보였다. 아니 흉칙해 보였다.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정도면 겉모습을 판단해도 속모습도 판단할수도 있었다. 두꺼비같은 얼굴에 두툼한 입술 외모에 맞지 않은 긴머리, 우락부락한 체격 그리고 꿈틀꿈틀하는 근육들...아.. 이것이 정녕인간이란 말이것인가... 완전 개조인간의 개념을 벗어나는 기분이였다.
"죄송하지만 여기는 제 자리입니다만.."
용기있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하지만! 본전도 못뽑을 정도의 소심함으로 인해 그 사내는 입가에 비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비웃음을 드러나게 지어보았다.
"뭐? 네 자리라는 증거는 있냐? 있으면 대봐! 먼저온 사람이 임자지 누가 앉아서 쉬래?"
유형A타입... 무조건 우기기족이다. 이런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지를 모르는 사람들로써 말하자면 '방귀 뀐 놈이 성낸다'거나 혹은 '물에 빠진거 구해주니 봇다리 내노라고'하는 사람들이다. 또 대부분은 머리의 신경세포와 뉴런이 완전 근육인 놈들이다.(물론 제외인 사람들도 있지만 10명에서 1명꼴이다.)
"후... 여기 주위의 사람들이 충분한...응?"
순간 라일로는 주위에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서있는것을 알았다. 모두 공통점이라면 다 몸집이 우락부락 하다는것... 그리고 그들의 옆에는 피떡이 된 유저가 보였다. 죽지는 않았지만 피많이 흘리고 있는 까닭으로 잠시 기절이였다. 하지만 저렇게 피가 빠지면 과다 출혈로 사망을 하게될지도 몰랐다. 아마 한패들이 자리를 빼앗은것 같았다. 줄여서 말하자면 벌써 라일로의 주위에는 같은 일당의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야 된다. 그만큼 위험했다. 아니 위험했다. 다구리에는 장사가 없다. 옛날 종로를 재패한신 우리 대단한고 유명한 싸움꾼 '김'모씨 아들 '두한'군 역시 다구리에 졌다고 하지 않는가? 하급 몬스터인 늑대100마리만 모여도 렙40짜리는 쉽게 잡는다. 그만큼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라는 이론이 딱딱 맞아든다. 누군지는 몰라도 그런 속담을 말하신 분도 아마 다구리를 당해보신 적이 있으실 거다.
"주위사람들이 뭐니 아그야?"
"아.하.하. 그.... 그것이 말입니다..에..."
등뒤의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주위의 거한들이 서서히 모이고 있었다. 온몸의 근육이나 뼈를 푸는지 뚜둑소리가 경쾌하게 들렸다. 대충 10명정도가 나를 둘러쌌고 첫번째의 죽음은 몬스터가 아니라 같은 유저에게서 죽는것이라고 생각이 됐다. 인생이 꼬이고도 꼬이고 또 360'로 비틀어 진것이였다. 무슨 길거리 노점상의 싸구려 꽈배기도 아니고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
"애들아 맛좀 보여줘야 겠다."
"예! 형님! 애들아 주먹챙겨라!"
"아악!!! 살려줘!!"
퍽퍽퍽 우당탕탕쿵탕 퍽! 쿵! 끼약!! 아악!! 우지끈 퍽퍽! 살려줘!!쿵땅!
눈이 감기기 전에 내 눈앞에 별이 빙빙도는것이 보였다. 분명 저별은 나의 별이다. 아 하늘이 샛노랗구나... 이렇게 있으니깐 평소에 보던 하늘과 많이 달라 보이는 구나.. 달리 생각이 난다.. 내가 왜 맞은 거지? 왜? 내가 무슨짓을 했는가... 해를 입혔는가, 상처를 입혔는가.... 삶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다 부질없는짓... 사랑에서도 '사랑해'를 100번 외쳐도 '헤어져' 한마디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을.. 누구를 위해 사는가? 왜... 왜... 왜!!!! 인간은 왜 사는 거지? 정의감? 만류의 영장? 거짓말마! 인간은 추악하다. 인간은 추악하기 때문에 삶의 정의도 모르고 인생의 정의도 모르는것.. 그러기에 추악한 것이다... 세상은 돌고 돌고 모든 생명은 죽어서 흙이 된다. 삶이란... 인생이란... 단지 인간이 세상의 정의를 모르기 때문에 만든 겉포장지 같은것... 그런것.... 그런것을...
번쩍!!
순간 허공에서 빛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빛은 라일로의 몸을 감쌌다. 그것은 아주 포근하고 따스한 빛.. 마치 어머니의 품에 안긴 느낌.. 그 빛은....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라일로는 보였다. 그 빛에서 따스한 미소가 나오는 것을... 그리고 그 미소가 자신의 품에 들어오는 것을....
'잘자요.. 당신은 첫번째 깨달음을 얻었어요. 편히 쉬어요. 아무걱정 말아요. 당신의 앞길을 막을자는 세상에 없으니낀요. 잘자요. 나의 아들아...'
그리고 그의 얼굴은 맞은 상처가 아물어갔고 그빛은 라일로의 몸속으로 흡수되었다. 몸의 상처는 다 치료됐지만 피로라는 것은 라일로의 눈꺼풀을 내려오게 하고 그를 기절 시켜버렸다. 죽음도 아닌 기절은 잠시 잠 상태로 전환이 된다. 그리고 일정시간이나 유저가 깨어날때쯤 다시 일상모드로 돌아온다. 그렇게 라일로는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이일로 자신이 어떤 상태가 될지도 모른채...
여기는 T.T.N.W본회사이다. 시끄버적하고 전화기의 울림은 멈추지를 않는다. 수많은 유저의 항의 전화, 버그등을 신고 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에서 한 문 주위는 아주 조용했다. 하지만 이내 그것은 곧 깨져 버렸다. 어떤 한 사내가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이다.
"팀...팀장님! 큰..큰일 났습니다. 벌써 깨달음을 얻은 자가 나왔습니다!"
잘생긴 한 미남자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그의 손에는 NO.3415의 정보 라일로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그가 팀장이라고 부른 사람은 여자였다. 머리카락은 남자와도 같이 짧고 검었으며 눈은 아주 깊은 심해를 떠올리듯 빨간눈이였다. 그눈을 보면 마치 눈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릴정도로...보통사람보다 검은 피부였지만 오히려 그것이 그 여자의 얼굴을 어필하고 있었다. 누구라도 보면 한번에 빠질만한 미인이였다. 그만큼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음... 예상치 못한 일이군요..."
무척이나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간들어지는 목소리가 남자의 애간장을 태우기에 딱 알맞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남자보다 더 강한 '무언가'가 있었다.
"네. 여기 No.3415의 아이디 라일로입니다. 본명은 '이진조'고 나이는 20세이..."
"잠깐.. 이진조?"
그녀의 눈썹이 잠시 꿈틀거렸다. 저런 행동은 무언가가 생각날때 나오는 팀장님의 버릇이였다. 말하자면 그녀의 기억에 있는 사람? 아니면 고등학교 동창 혹은 얼핏 들어본 이름이라는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얼핏들은것이나 잠깐 스쳐본것도 다 기억을 할정도로 기억력이 컸다.
"네 이진조입니다. 현재 정부 아파트에 살며 팀장님이 보내신 남동생 이온을 뜯어 먹을대로 뜯었다고 합니다. 에.. 유니크 아이템 1개와 S급1개를 얻었습니다. 아. 그리고 차후에 업그레이드 될 ?급 퀘스트 얻었습니다. 현재 레벨은 2를 바라보고 있고, 괴한10인에게 맞아서 현재 뻗어있는 중입니다."
그녀는 ?급 퀘스트를 얻는다고 할때는 표정에 약간의 웃음기가 돌고 있었다. 하지만 라일로가 괴한에게 맞았다고 하자 갑자기 얼굴이 무섭게 변했다. 꼭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할때의 표정이랑 똑같았다. 이내 표정이 돌아왔지만 그녀의 눈에는 깊은 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빨간색의 눈이 활활 타오르는 불과 같았다.
"뭐라고... 그사람이 뻗어있어? 그 사람을 뻗게 만든 사람들... 아이디 초기화 시켜"
"하지만 그것은.."
미청년은 이의를 제기 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소리를 버럭 지렀다. 무척 화가난 모습 이였으면서도 뭔가가 초조해보였다.
"T.T.N.W는 제가 책임집니다. 회장이면서 팀장이 제가!!"
".....알겠습니다.. 일단 라일로씨는 7서클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말그대로 지금 현재 마나를 퍼도퍼도 마르지 않는 유분수와 같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상태라면 그는 엄청난 버그캐릭터가 되고 유저들의 비난의 화살이 우리들에게 올것입니다."
"음.. 확실히 문제가 있지만 에리오나의 독단적인 생각이라면 저도 어쩔수 없군요. 에리오나는 우리 운영자에게도 버거운 드래곤을 최강으로 만들어 놨으니깐...하.. 어떻하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그녀는 귀여웠다. 남자들이 보면 보호본능을 자극할만한 외모였다. 하지만 그녀의 앞의 남자는 단련이 됬는지 그냥 안경을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었다. 모범적인 범생이 모습이였다.
"그래!! 그렇다면 그 시기를 늦추면 되지! 지금부터 패치를 시작합니다. 패치의 보충 프로그램은 마법사에게 스펠을 외우는것을 늘리시고 마법을 쓸때 엄청난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인챈트는 마법진을 방대하게 그려야지 되게 해놓으세요. 그리고 애완동물 패치도 같이 합니다. 이 패치를 끝내면 당분간 저는 보통유저로써 라일로씨를 감시하겠습니다. 불만이 있으십니까?"
"아닙니다. 누가 우리 팀장님을 말리시겠습니까?"
사내는 단호히 손을 내저으면서 말을 하였다. 무척이나 비굴해 보였다. 반대로 여자는 무엇이 좋은지 그저 웃기만 하고 있다. 마치 무엇가를 생각하면서....
드디어 나왔습니다..
인물신청하신분 감사합니다
휴....
몇번의 수정을 거쳐서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기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이 소설 말고도 퓨전판타지인 '라이프'를 곧 연재 합니다
지금은 라이프/T.T.N.W의 인물신청 양식입니다
라이프의 줄거리는 미국에서 총을 다루고 파는 우리 한국인(21세)이 술을 먹고 지프를 운전하다가 이계로 들어갑니다.(이때 지프에는 평소에 잘 가지고 다니는 수많은 종류의 폭탄과 총기류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총기를 가지고 가고 당연히 쎕니다. 라이플 한방이 7서클 그레이트 실드를 깨부술 정도로... 하지만 체력 부족으로 이계에서는 보통 건장한 남자의 힘 정도이니 단점이라면 단점이죠.(해석:그곳은 검을 주로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체력이 더쎄고 자동으로 사는 현실사회 보다는 직접사람이 움직이기 때문에 더 쎕니다. 농부나 목수도 현실세계에서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겠죠.) 그외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등장인물을 신청합니다.
이름:(이계이름. 지구이름은 주인공 혼자)
나이:14~30
직업:(아시죠? 마법사, 검사 등등.. 너무 쎄시게 하지마세요. 천천히 키워나가는 재미가 제일 좋거든요. 그냥 뭐 숨겨진 능력만 설정하세요. 예를 들어 마법사는 무한한 마나를 저장할수 있는 마나홀, 검사는 특유의 힘과 검술등등 그러니깐 그 능력을 등장인물은 모르는 것이죠)
취미:(남자가 꽂꽂이를 취미로 한다면... 소설이 재미있게 돼죠?)
특기:(직업말고 특기. 예를 들어 검사는 평소에 검을 제련하는거, 마법사는 책을 읽는거 등등...)
주무기:(검에도 종류가 여러종류가 있죠. 레어피어, 롱소드등등 그리고 마법사는 책을 들수도 있고 지팡이를 들수도 있고 아무것도 안들고 그냥 맨손으로 외울수도 있죠)
음 인물을 신청해주시면 그 인물의 과거적 배경은 제가 설정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긴것을 싫어하시는 거 같아서 짧게 합니다, 그럼...
-목숨의 무게를 모르는자는 목숨을 논하지 말라.- -라이프의 현자 세이번의 말중... 제국력 513년 7월31일-
첫댓글 재밋어요!다음화도 기대해도돼겠죠???
이거 왠지... 더원 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그것과 매우 흡사한 ... 내용의 게임이군요. 의심은 하지않지만 제가 요즘 더원에 푹 빠져서, 하하... 왠지 능력치와 퀘스트같은것들이 ... 똑같네요. 그래서 자꾸 더원이 ... 떠올라요. 재밌어요. 앞으로도 계속 볼게요.
마미프리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음.. 대게 게임소설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이것도 저것도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각자 작가의 개성이 있기 마련이죠. 저도 더원은 보았습니다. 소설은 점점더 진화하기 때문에 짬봉이 되기 십상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 화에서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