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말복
그리고 입추다
입춘
그 추위속에서도
봄은
마음속에서는
일찍 다가왔었는데
입추
아직도
무더움속에서도
단풍소식을 미리 알린다
노인정
어르신들께
관리소장 협조하에
삼계탕을 해드렸다
친근한
한 할머니
나를 보더니만 울먹이신다
엄마 생각이 나시나 보다
살아게신다면
정말 좋아하셨을텐데,,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린후
밖으로 나섰는데
여전히 덮다
입추
이제 서서히
가을의 문턱에 다가서느 날이다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간다
한것도 없이
남은것도 없이
무정하게도 흘러간다
이 다가오는 가을날에
가슴속에
무언가를 남겨두고싶다
차곡차곡
하얀 종이에
편지를 쓰고싶다
그리고
빨간 우체통에
내마음을 전하고싶다
그대
그대도 그런가요?
머지않아
바람이 불어오겠지
싸르르르르
이른봄날에 불어오는 바람은
따스함이 깃들어있지만
이가을날에 불어오는 바람은
내마음까지
훨훨 날려보내겠지
내가
다가올 높고 푸른 하늘아래
누워 있으면
가을 바람은
내몸을 파고들면서
올봄부터
지금 그순간까지
내안의 모든것을 다날려보내겠지
그러면
텅비어있는 가슴속은
무언가르
가득 채우고싶은 마음이
잔잔히 깔리겠지;
낙옆은
점점
물들어가고
하나
두울
떨어지기시작하겠지
바람에 휘날려면
노랗코
빨간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지겠지
또다시
찬바람이 불어오겠지
기나긴겨울이 다가오겠지
그사이
다시 돌아온 그 가을날을
그런 가을날은
누구나다
마음을 편히 내려놓으면
마음을 열어제치면
천진스러운
소년
소녀가 된다
검은 잔때가
가득 들어찬
지금의 이나이에도
어느새
마음이 비워져
그 소년
소녀처럼
개끗하고 순진한 마음을 만들어 주겠지
점점 익어만 가는
가을 밤이면
무언가가 쓰고싶겠지
가슴설레며
줄쳐진 편지지를 펼쳐놓코는
한자한자 담아
내마음을 전해주고싶겠지
한없이
추억의 길속으로
빠져들어가게도하겠지
이 가을이 다가오면
그 소년의
그때마음처럼
다시 편지를 써서
이젠
사라져버린
빨간 우체통안에
곱게접어서 보내야 겠다
두손에
정성들여쓴
마음을
꼬옥 가슴에 품은다음
그 빨간우체통앞에 서있고싶다
첫댓글
좋은 일 하셨네요
멋지십니다
,
자신도 살아가기 바쁜데
그런 여유가
,
바람나라님
마음은 부자이십니다
,,
살다보니
받는거 보다
줄수 있는 마음이
더 행복하던걸요
,
하늘의 축복이
그대에게 있기를
기도 합니다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