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그 자체의 맛~ 포도주스
명절 전 포도를 한 상자 샀는데 명절에 포도가 한 상자 들어오고
포도가 지천이 되었어요. 포도를 먹으려고 물에 씻는데 포도 알이 우수수수 ~
명절에 들어온 과일이 많아 다른 과일을 먹다보니 포도는 뒷전에.
달고 맛있는 포도인데... 어쩌다 그리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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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알갱이는 싱싱한데 포도 가지가 말라서...
그냥 두면 포도 알갱이까지 망가질 것 같아 포도주스를 만들기로 했어요.
포도알을 하나씩 떼어내 - 작은 포도 7송이정도
상한 것 골라내고 물에 깨끗하게 씻어
(농약, 방부제 제거하는 세제 있으면 사용)
가스레인지 불 중에 제일 작은 레인지에
불을 제일 작게 켜고 1시간을 둬요. - 시계 알람 맞춰놓고 그대로 둬요.
(냄비에 포도만 담아요. 물은 한 숟가락도 넣지 않고. 설탕도 넣지 말고)
어느정도 지나면 포도물이 흥건하게 생겨요.
이때 생각나면 한 번 뒤섞어줘요. 위아래로.
한 시간이 되면 형체는 사라지고 이렇게 만신창이가 ... ㅎ
체에 받혀 주스는 따로 받아두고
물 없이 만든 100% 포도주스
건더기는 누르개로 꽉꽉 눌러 아래 그릇에 주스를 받아요.
맛을 보면 너무 독하게 달지도 않고 정말 맛이 훌륭해요. ^^
품격(?) 있는 맛
냉장고에 두었다가 한 컵씩 마시면 피로가 달아나요.
포도 건더기 짜고 남은 것에 물 섞어 희석 된 포도물로 수제비 반죽을 했어요.
포도물로 반죽했다고 해서 달거나 포도향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희석한 포도물이라 아무 맛도, 향도 나지 않아요. 빛깔만 좀 날 뿐. ^^
블랙이네 오늘은 맛있는 날 http://blog.daum.net/beech/7715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