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신드롬(Messy syndrome)과 저장강박증(Compulsive hoarding)
메시(Messy)는 영어의 mess(혼란)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탐욕처럼 보관도 문제가 매우 심각한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정리하고 계획하는 능력이 결여된 정신장애를 일컬어 메시 신드롬(Messy syndrome)이라고 한다. 메시 신드롬(Messy syndrome)은 병명이라기보다는 현상을 의미하는 말이 더 정확하다.
어떤 매시(messy)들은 불필요한 것을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버렸을 물건들로 집 안이 가득 차 있다. 신문은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쌓여 있고 모든 비닐봉지들은 보관되어 있으며 시들어 버린 꽃들은 치우지 않았고 텅 빈 고양이 사료 깡통이 식탁을 덮고 있다. 많은 매시(messy)들이 우울증을 몰아내려고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
메시 신드롬(Messy syndrome)에 집착을 포함하여 강박장애의 일종인 저장강박증(Compulsive hoarding)이라고 한다. 물건에 집착해 수집하고 저장하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동은 호딩장애(Hoarding Disorder)의 일종으로 쓸모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사거나 주워와 집안 가득 축적하는 행위를 호딩(Hoarding)이라 일컬으며,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을 호더(Hoarder)라고 부른다.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이나 불안과 관련이 깊은 저장강박증(Compulsive hoarding)은 쓸모가 없거나 무가치해 보이는 많은 소유물이나 정보를 버리지 못하고 모은다. 생활공간이 물건들로 꽉 차서 더 이상 본래의 용도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저장강박증(Compulsive hoarding)은 대인관계를 통해 애착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불필요한 물건에 집착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