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여..오래전에 봐서 세세히 말할순 없지만여..
영화가 개봉됐을 당시 게시판 들에 떠돌던 영화해석은...
다음과 같아여..
(영화속 주인공이름이 기억안나..기냥 배우이름으로..)
심은하가 아버지에게 어릴때부터 성적인 학대를 당하고 자라잖아여.
하지만, 심은하에겐 아버지가 증오의 대상인 동시에 자신의
'첫남자'이기도 했지여..ㅡ,.ㅡ
심은하는 자라면서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또한 자신에게 동성애를 느끼는 또다른 애인
염정아와 그 남자들과 공모해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합니다.
마지막쯤에 보이는 그 사진은 아버지를 살해한뒤
그 시체를 집안에 있던 큰..수족관(어항..??)
하튼..거기에 집어넣고, 수족관안에 들어있든 물고기를
각기 작은 어항에 나누어 담아 하나씩 나누어가지고 웃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즉, 그 사진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심은하의 아버지를 살해한
공범인거져..그리고 그 사진 뒤로 벌거벗은 아버지의
시체(체구가 매우 큽니다...끔찍)가 길다란 수족관안에 들어가있는
게 보인다고 합니다. 그 사진은 시체를 앞에 두고 살인성공 축하파티를
벌이고 있는 살인자들의 사진입니다.
한석규는 그 사진을 보고나서야, 사건의 전말을 알고
쓰러지잖아여.
그러나..어쨌든 자신의 아버지가 인생의 첫남자이기도 했던
심은하는 여러인물들을 조합해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아버지상..(혹은..남자상)을 구현해내기 위해
그다음의 살인단계로 넘어갑니당.
그것이..살인공범들을 하나씩 죽이는 동시에
자신이 사랑했던 그 공범들의 신체 일부분을 떼어내어
조합하여..완벽한 남자로 만들려고 하는 이유입니당.
마지막에 어릴때부터
자신을 수호했던 기사같은 존재 염정아를 죽임으로써
완성되지 않은 머리부분을
염정아의 머리로 채우려했다고 하네여.
결국 자신이 가장 남자답다고 생각한 인물..자신의 남성상에
가장 알맞은 인물은 - 얼굴이 도려져 장식되려던 염정아였지염.
한편, 염정아는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 심은하를 끝까지 배신하지 않고
그녀를 지켜주고자 욕실에 피를 발라댑니다.
또한 염정아는 이전 심은하의 애인들을 살해할때,
심은하를 도와 다시한번 살인에 가담하고, 의학적 지식을
이용해 몸을 절단하고, 다시 조합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추측되구여..결국 자신도 그녀에 의해 죽음을 당하지만여..
마지막에 타워레코드에서 배신을 당하게 되잖아여.
참, 밑에 글들을 읽어보니까...오필리아라는 그림에..그런
뜻도 있었군여.. 흠..어쨌건 심은하의 아버지는 심은하를
딸이 아닌 여자로 본것이고, 심은하역시 아버지를 증오하는 동시에
남자로서 받아들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아버지상을 만들어
내기위해 위와같은 범죄를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었습니당.
하튼... 모든것이 심은하의 계획안에서 이루어진 일인데,
생략된 부분이 너무 많고, 타이틀롤을 맡은 한석규, 심은하의
단조로운 연기로...영화 자체는 그다지 완성도 높은 영화는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되네여..
그럼 전이만..ㅡ.ㅡ
참고로 저 위에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그 당시 게시판들에
돌았던 사람들의 영화해석을 조합한 종합선물세트라고나 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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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텔미썸씽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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