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대종주 (화엄사에서 천왕봉을 거쳐 대원사로 하산하는 종주코스)
🗓2023.5.7.일 🌧
화엄사불이문(무박시계.인물,블약화대,스탬프인증)-코재-노고단대피소(스탬프인증)-노고단고개(백두대간인증)-노루목삼거리-임걸령이정목(블약화대인증)-삼도봉(블약화대인증)-연하천대피소(백두대간,스탬프인증)-형제봉-벽소령대피소(블약화대,스탬프인증)-세석대피소(백두대간,스탬프인증 )-연하봉-장터목대피소(무박시계.인물,스탬프)-제석봉-천왕봉(무박시계.인물, 블약100.화대 및 백두대간 인증)-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무박인물,블약화대인증)-장당봉-유평리마을-대원사일주문(무박시계.인물,블약화대인증)-대원사주차장(스탬프인증)
산꾼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는 산악3대종주가 있다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46 km)
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구천동32km)
설악산 설악종주(남교리~소공원37km)
어쩌면 산꾼들에겐 하나의 관문처럼 한번해봐야할 종주코스
더 거리가 멀고 긴 종주도 있다
지리태극종주 설악태극종주 영알태극종주 등
하지만 화대 육구 설악 종주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산을 좋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해봐야지 하고
마음속에 갖고 있는 코스일 것이다.
가슴에 화대를 품은 사람은 많아도
화대의 품에 안긴 사람은 적다라는 말이 있고
화대를 하려거든 눈썹까지 밀고 가라는 말도 있다
어떤 것이든 무엇을 하든 준비를 잘 해야 하고
긴 거리 산행엔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것을 보면 무박화대종주는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기만하다
A코스: 화엄사-노고단(식수)7km-임걸령(식수)10.2km-노루목11.5km-화개재13.3km-토끼봉14.5km-연하천(식수)17.5km-형제봉19.6km-벽소령(식수)21.1km-선비샘(식수)23,5km
----- -세석(식수)27.4km-장터목(식수)30.8km-천왕봉32.5km-중봉33.4km-치밭목(식수)36.5km-새재갈림길38.3km-유평리(식수)42.7km-대원사44.2km-대원사주차장46.2km
-------소요시간:16시간 (19:00 종료)
→B코스:화엄사-노고단(식수)7km-임걸령(식수)10.2km-노루목11.5km-화개재13.3km-토끼봉14.5km-연하천(식수)17.5km-형제봉19.6km-벽소령(식수)21.1km-선비샘(식수)23,5km~세석(식수)27.4km-장터목(식수)30.8km-천왕봉32.5km~중산리37.9km
----- 소요시간 : 15시간 (17:30 종료후 대원사로 이동)
오늘 날씨가 곰탕 휴~~~
**참고하세요**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는 종주는 35km 정도로 산행속도가 빠른 분들이라면 일반산행 방식으로도 가능한 구간입니다. 그래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능한 가벼운 채비로 산행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대원사로 내려서는 산길은 제한된 시간에 빠르게 걷는다고 가능한 산행은 아닙니다. 20시간 정도로 걷는다면 산행경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산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운틴트레일런닝 방식으로 진행해도 14시간에 완주하는게 쉽지 않은 산길입니다. 48km를 16시간에 걸을려면 평균 3km를 넘는 속도가 필요합니다. 큰 봉우리가 많은 지리산에서 1시간에 3km를 걷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화대종주를 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산행방식을 변경하여 가능한 가벼운 채비로 휴식시간을 줄여서 걸어야 합니다. 등산배낭을 가볍게 하는 것은 당연하고 등산화도 최대한 가벼운걸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등산배낭을 무겁게 하는 것보다 등산화가 무거운게 훨씬 힘들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또한 일반산행처럼 한꺼번에 식사를 하는것 보다는 수시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체력이 떨어지고 허기가 져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식사하면 근육으로 가야 할 혈액이 위로 몰려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에너지젤 같은걸 2시간 간격으로 수시로 보충하고 허기가 지지 않도록 약식이나 떡, 에너지바 같은걸 나누어 먹는게 필요합니다. 포도당캔디 같은걸 준비하여 피로회복을 꾀하는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에서는 먹는만큼 걷는다고 하는데 이 말은 한꺼번에 먹는걸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떨어진 에너지를 수시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에너지젤은 아이노바이탈 같은 피로회복 용도보다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게 좋습니다. 한미헬스케어의 파워업스포츠젤이나 코다 에너지젤 같은게 많이 이용하는 제품입니다. 맛은 여러가지인데 본인이 좋아하는걸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하나보다는 두세가지를 섞어서 먹는게 좋습니다. 한가지만 먹기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식수는 노고단과 임걸령샘터, 연하천산장, 벽소령산장, 선비샘, 장터목샘터 등이 있으며, 현재 세석산장 샘터와 로터리대피소 샘터는 식수가 고갈되었다고 공지하고 있으나 산장에서 식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먹는 물도 무게가 될 수 있으니 필요한 만큼만 챙겨 산장에서 보충하시고, 이온음료 같은걸 함께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별도로 구입할 수 있으니 이온음료도 분말을 타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산행에 쥐가 나는 분들은 산행 전날 미리 전해질음료를 충분히 마셔주고, 산행 중에도 이용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잘 준비하셔 본인이 도전하는 산행에 무리하지 않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