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001450.KS/매수): 고조되는 배당 증가 기대감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0,000원 제시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0,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3년 예상 BVPS 90,828원에 Target PBR 0.57배를 적용해 산출하였다. 예상 BVPS와 Target PBR은 IFRS17/IFRS9 도입을 가정하여 조정 ROE를 통해 산출하였으며, 추후 가치평가 방법은 달라질 여지가 있다. 현대해상은 IFRS17 도입 시 이익의 증가율이 타 손해보험사 대비 큰데, 이는 손해율이 높은 구세대 실손보험의 가입자 비중이 높아 보험손익이 상대적으로 억눌려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FRS17 도입으로 해당 요인이 완화되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22년 신계약 CSM 1.9조원, 2023년 기초 CSM 8.9조원
IFRS17 전환 시 별도 기준 2022년 기초 CSM은 7.6조원이었고, 연간 신계약 CSM은 1.9조원을 기록했다. IFRS17 도입 시 2022년의 연간 순이익은 5,609억원에서 1조 1,820억원으로 111% 증가하며, 기말 자본은 4.1조원에서 10.7조원으로 163% 증가하는데 IFRS9 도입 시 자본은 8조원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말 기준 CSM은 자본 대비 83%, 전체 보험부채 대비 33%였는데 IFRS9 도입을 반영한 2023년말 예상 CSM의 자본 대비 비중은 118%로 IFRS17 도입 이후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 큰 폭의 이익 성장 기대, 배당 증가에도 무리가 없을 듯
IFRS17 전환 이후 1.2조원 내외의 보험이익과 0.4조원 중반대의 투자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1.7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해상은 20% 중반대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해왔으며, 2021년/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이 30%/33% 증가함에 따라 DPS도 전년대비 48%/33% 증가한 바, 올해도 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안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해약환급금준비금 규모 등인데, 손해율은 현재까지 예상보다 안정적이며 준비금은 기존의 경상적인 이익 수준을 해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 바 DPS 증가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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