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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spn.com/nba/story/_/id/43439721/jimmy-butler-pat-riley-nba-feud-miami-heat
(초장문, 번역기 주의)
오늘 버틀러가 복귀하기 전에 올라온 칼럼입니다.
만약 그 전주에 슈퍼스타 포워드 지미 버틀러와의 극심한 불화가 없었다면, 1월 9일 아침 마이애미 히트 감독 에릭 스포엘스트라가 받은 질문들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을 것이다.
전날 밤 골든스테이트전 승리에 대한 이야기, 타일러 히로의 올스타 도전, 2년 차 선수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의 성장. 1월 초 서부 원정 중위권 팀의 훈련 후 인터뷰에서 나올 법한 평범한 주제들이었다.
그러나 물론, 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목요일 아침 인터뷰는 결코 평범할 수 없었다. 불과 엿새 전, 히트는 버틀러를 '팀에 해가 되는 행동(conduct detrimental to the team)'을 이유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당시 히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13점 차로 패배했으며, 그 경기에서 버틀러의 경기력과 노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 상황은 혼란스러웠고, 리그와 프랜차이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폭발적인 사건이었다. 버틀러는 이로 인해 230만 달러의 급여를 잃을 수도 있으며, 이는 수십 년 동안 히트가 구축해온 ‘히트 컬처(Heat Culture)’가 직면한 가장 큰 정체성의 위기였다.
유타에서의 인터뷰에서는 버틀러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 히트 구단은 스포엘스트라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7경기 출장 정지를 6경기 원정과 맞물리도록 한 이유는 팀이 마이애미를 떠나 혼란에서 벗어날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다. 또한, 버틀러, 히트 구단주 미키 애리슨, 그리고 구단 사장 팻 라일리가 만나 갈등을 해결할 시간을 벌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는 허사였다. 이 문제를 단순히 덮어두고 지나가길 바라는 것은 오래 지속될 수 없는 일이었고, 관계가 무너진 근본적인 이유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버틀러는 여전히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으며, 히트는 그를 보내는 대가로 만족할 만한 트레이드를 찾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동료 선수들,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들은 이미 이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
히트 측 관계자는 버틀러가 금요일 덴버 너기츠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며, 팀은 그가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 그리고 이 끊이지 않는 혼란이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하다.
팀 내 한 관계자는 “그가 이 라커룸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린 그가 돌아오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과거 사례—이를테면 2018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의 사건—를 보면, 이 불편한 상황은 빠르게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버틀러 측 관계자는 “지미는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스포엘스트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중하게 버틀러 사태에 대한 답변을 피했지만, 그가 이를 모를 리 없었다. 팀 내 누구나 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포엘스트라가 대신 이야기한 것은 ‘히트 컬처’였다.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는 이를 통해 쉽게 해독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우리에겐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지, 그리고 서로를 위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기대치가 있습니다.”
“코트 밖에서도 우리는 일정 수준의 프로 정신과 기준을 요구합니다.”
팻 라일리는 1995년 히트에 합류하며 이 문화를 만들었고, 같은 해 여름 히트에 들어온 스포엘스트라는 이를 계승하는 사람이라 자처한다.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다.
이것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팀과 리더들에 따라 변화하는 살아 숨 쉬는 철학이다. 그리고 지금, 그 철학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과거에는 이 문화를 완벽히 체현했던 한 선수에 의해.
그리고 30년 동안 효과를 입증해온 조직과, 14년 차 커리어를 쌓아온 한 선수 사이의 충돌로 인해.
“우리 팀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문화에 이끌리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말
어떤 수준에서 보면, 이 완벽했던 선수와 팀의 관계—히트의 군대식 근성과 확고한 팀 문화, 그리고 이를 독립적으로 구현해온 올스타 윙 지미 버틀러—가 균열을 일으킨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팻 라일리와 지미 버틀러는 둘 다 자존심이 강하고,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극도로 경쟁적인 인물들이다.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결국 충돌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사실, 버틀러는 시카고, 미네소타, 필라델피아에서도 불화 속에 팀을 떠났다. 반면, 라일리는 샤킬 오닐, 드웨인 웨이드, 그리고 알론조 모닝 같은 슈퍼스타들과도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갈등은 과거 두 사람이 겪었던 사건들에 비하면 아직 순한 편이다. 버틀러의 미네소타 탈출기는 전설적이었고, 라일리 역시 2008년 2월 훈련 도중 샤킬 오닐과 몸싸움을 벌일 뻔했을 때, 알론조 모닝이 그 사이에 끼어 싸움을 말린 일화가 있다.
그때의 갈등은 주로 경기력과 관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돈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슈퍼스타들에게 돈은 곧 존중(respect)과 직결되며, 감정적인 갈등과 복잡한 결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로부터의 교훈
2016년 웨이드와 라일리의 불화 역시 결국 돈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히트가 2014년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복귀를 예상하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르브론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일주일을 기다리는 동안, 히트는 갑작스럽게 확보한 샐러리캡을 활용해 크리스 보쉬에게 5년 1억 1,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고, 다른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웠다. 그 결과, 웨이드에게는 단 2년 3,100만 달러라는 굴욕적인 계약만이 남았다.
한 히트 관계자는 이렇게 회상했다.
“그때 우리는 웨이드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을 줬어야 했어요. 결국 그게 나중에 문제를 일으킨 거죠.”
2016년, 웨이드는 마이애미의 제안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시카고로 떠났고, 그때 히트 경영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2019년, 히트가 필라델피아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로 버틀러를 영입했을 때, 이 과거의 교훈은 강하게 남아 있었다.
버틀러 측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끼리는 항상 ‘드웨인이 희생했기 때문에 지미가 살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즉, 히트는 버틀러가 ‘히트 컬처’의 기존 틀을 어느 정도 벗어나도 용인하기로 했다.
버틀러를 위한 특별 대우
그들은 버틀러의 개인 트레이너 아르만도 리바스를 팀 스태프로 영입했다. 이는 다른 팀들의 슈퍼스타들에게는 흔한 일이었지만, 히트에게는 이례적인 조치였다.
버틀러는 팀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건너뛰었고, 미디어 데이에서는 기괴한 헤어스타일로 NBA 미디어를 조롱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팀과 따로 전용기를 타거나, 팀 숙소가 아닌 다른 곳에 머물기도 했다.
특히 2023년 NBA 파이널 기간 동안, 그는 팀이 덴버 시내 호텔에 머물 때 홀로 30마일(약 48km) 떨어진 콜로라도 볼더의 대저택에서 머물렀다.
이에 대해 한 서부 컨퍼런스 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슈퍼스타들이 팀 호텔과 다른 호텔에 묵는 경우는 있지만, 30마일 떨어진 저택에 머무는 건 정말 드문 일이죠.”
버틀러는 이러한 특별 대우를 숨기지도 않았다. 그는 파이널 기간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볼더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Van Leeuwen)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 히트 관계자는 이렇게 인정했다.
“우리는 지미에게 르브론, 웨이드, 알론조 모닝에게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특혜를 줬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단 내부에서는 버틀러에게 주어진 지나친 자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4년 동안 두 번이나 팀을 NBA 파이널로 이끌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돈 앞에서 달라진 태도
히트는 버틀러가 팀을 떠나기 전에 그를 재정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웨이드에게서 배웠다. 그래서 2021년 8월, 히트는 버틀러에게 4년 1억 8,400만 달러의 맥스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그러나 2023년 여름, 히트가 또 한 번 버틀러의 계약을 연장할 시기가 다가왔을 때 상황은 달랐다. 이번에는 2년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이 걸려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조기 탈락 이후 히트는 결정을 미루었다.
라일리는 5월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 정도의 자원을 투입하려면, 우리는 그 선수가 매 경기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실이에요.”
이는 버틀러가 정규 시즌 경기의 평균 64%밖에 뛰지 않았다는 점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라일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버틀러가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입은 후 “내가 다치지만 않았어도 보스턴과 뉴욕을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당신이 보스턴과 뉴욕을 상대로 코트에서 뛰지 못했다면,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합니다.”
이 발언은 버틀러와 히트 간의 갈등이 단순한 비즈니스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첨예한 대립으로 번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버틀러의 충격
소식통에 따르면, 라일리의 공개적인 질책을 들었을 때 버틀러는 충격을 받았다. 그는 라일리가 그에 대해 직접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믿었으며, 이후 라일리가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히트 구단 측은 이에 반박하며, 라일리가 여러 차례 버틀러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분명한 것은, 갈등이 형성되었고 양측이 갈라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히트 레전드들의 반응
히트의 레전드 드웨인 웨이드 같은 인물들에게 라일리의 발언은 필요한 경고였다.
웨이드는 1월 15일 자신의 팟캐스트 The Way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같은 은퇴한 선수들이 듣는 이야기들을 보면, 솔직히 마음에 안 들어요. 우리 때는 그런 걸 용납하지 않았죠.”
“팀 하더웨이, 알론조 모닝, 유도니스 하슬렘, 퀜틴 리처드슨—우리는 다 라일리를 보면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강철 같은 규율(iron fist)에 익숙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강철 같은 규율이 느껴지지 않아요.”
“현역일 때는 그 규율이 싫을 수도 있어요.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 하죠. 하지만 나중에 보면 그 구조와 규율이 우리를 바로잡아줬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웨이드와 버틀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웨이드는 히트에서 드래프트되어 21세에 NBA에 입문했고, 마이애미에서 자신의 농구적 정체성을 형성했다. 반면, 버틀러는 30세가 되어서야 히트에 합류했으며, 이미 확립된 NBA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초반에는 두 철학이 잘 맞아 떨어지는 듯했다. 버틀러의 자기관리와 강한 경쟁심은 라일리의 가치관과 잘 어울렸고, 2020년 올랜도 버블에서의 파이널 진출이 그 증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관계는 오래 지속될 ‘결혼’이 아니라 단순한 ‘협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웨이드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히트에서 오래 뛴 선수들 중 많은 이들이 결국 라일리와 부딪혔어요.”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라일리와 부딪히면, 누가 이기는지는 명확하죠.”
히트의 새 리더
2023년 7월 말, 히트에서 20시즌을 뛴 유도니스 하슬렘이 은퇴했다. 그는 마지막 8년 동안 거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팀 문화(Heat Culture)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히트의 7번의 파이널 진출과 3번의 우승을 가능하게 한 정신적 지주였다.
그가 떠난 후, 히트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했다.
라일리와 스포엘스트라는 구단 내 여러 인물들과 논의한 끝에, 26세의 뱀 아데바요가 그 역할을 맡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일리는 2023-24시즌 개막 전에 아데바요를 불러 이 사실을 알리고, 그가 이 책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버틀러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결정은 그에게 하나의 신호가 되었다.
"버틀러가 히트의 최고 선수일지는 몰라도, 이 팀이 그의 팀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히트의 미래는 아데바요와 타일러 히로에게 있었다. 버틀러에게 있지 않았다."
공격에서의 역할 변화
이후 버틀러와 히트의 괴리는 더욱 커졌다.
버틀러는 자신이 아데바요와 히로보다 팀 내에서 덜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느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공격에서의 역할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다. 아데바요와 히로가 팀 공격의 중심이 되었고, 버틀러는 단순히 코너에 서 있다가 기회가 오면 드리블 돌파나 3점 슛을 시도하는 역할로 전락했다고 여겼다.
그러나 데이터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버틀러의 이번 시즌 사용률(Usage Rate)은 2013-14 시즌 이후 가장 낮지만, 그는 필드골 성공률 55.2%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2점 슛 성공률도 58%로 준수하다. 그리고 버틀러가 20점 이상 득점한 경기에서 히트는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세 번의 패배도 모두 3점 차 이내였다.
히트는 버틀러의 경기 결장율(정규 시즌 경기의 26% 결장)과 현대 농구에서 3점 슛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런 변화를 줬다. 버틀러는 올 시즌 3점 슛 성공률 37.5%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당 1.5개밖에 시도하지 않아 시카고에서 벤치 멤버였던 시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버틀러는 이러한 변화가 자신의 경기력이나 팀 전술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느꼈다.
버틀러 측 관계자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팀이 ‘뱀과 히로로의 전환’(transition to Bam and Tyler)을 하려고 한다면, 지미는 ‘좋아, 전환해’라고 반응할 겁니다.”
“만약 그가 2옵션이나 3옵션이 되어야 한다면, 차라리 피닉스로 가서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 뒤에서 뛰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버틀러의 마이애미 탈출 시나리오
버틀러가 마이애미를 떠나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려 한다는 발상은 대담하지만, 그의 성격을 고려하면 전혀 놀랍지 않다.
그러나 피닉스 선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케빈 듀란트와 브래들리 빌을 영입하며 연봉 상한선을 초과해, 사실상 연봉 구조가 꽉 막힌 상태다.
버틀러와 맞바꿀 만한 자산은 거의 없으며, 유일하게 연봉이 비슷한 선수는 빌뿐이다. 하지만 빌은 트레이드 거부 조항(no-trade clause)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계약 기간 동안 1억 1,07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빌은 설사 트레이드를 허락하더라도 이 조항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세 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이 조항이 가족의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믿는다.
마이애미는 2023년 여름에도 빌의 영입을 검토했지만,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걸림돌이 되어 협상이 무산되었다. 지금도 그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따라서 피닉스로의 트레이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만약 성사되려면 빌을 원하는 제3, 혹은 제4의 팀이 개입해야 한다.
이는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요구하는 일이다.
버틀러의 도전
하지만 버틀러는 자신의 강한 의지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온 인물이다.
그는 어린 시절 홈리스(노숙자) 생활을 극복하고 마퀘트 대학을 거쳐 NBA에 입성했다. 그리고 자신의 커리어 내내 강한 개성과 불굴의 정신으로 원하는 것을 쟁취해왔다.
버틀러의 한 측근은 말했다.
“그는 항상 상대가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는지 시험해 본다.”
“하지만 동시에, 상대가 강하게 맞서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는 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다.”
이별을 향한 신호
버틀러의 푸쉬는 12월 20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시작됐다.
그는 경기 중 발목을 다쳐 라커룸으로 향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경기장을 완전히 떠났다.
그는 다음날 올랜도전에도 결장했다. 그리고 12월 23일 브루클린전, 12월 26일 다시 열린 올랜도전에도 뛰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구단 관계자들은 버틀러가 사실상 무단이탈(AWOL, Absent Without Leave)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인식했다. 하지만 버틀러 측은 그의 상태를 에이전트 버니 리와 트레이너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SNS로 드러난 갈등
버틀러와 구단의 긴장감은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더욱 커졌다.
📅 12월 26일 – 히트가 올랜도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안, 버틀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축구 스타 폴 포그바와 함께 축구를 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 구단은 이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지만, 버틀러 측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실제 경기 당일이 아닌 다른 날 촬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 12월 29일 – 히트가 휴스턴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을 때, 버틀러는 마이애미 라커룸에서 자신의 에이전트와 도미노 게임을 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팀 관계자들은 이 역시 도발적인 행동으로 간주했다.
마지막 폭발
버틀러는 5경기 결장 후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한 관계자는 그의 태도를 “매우 좋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코너에서 앉아 보내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리고 1월 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이 끝난 후, 공개적으로 자신의 불만을 표출했다.
"나는 다시 농구를 즐기고 싶다. 그게 어디가 될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기자가 히트에서 농구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겠냐고 묻자, 버틀러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마 아닐 거다.”
마이애미 히트의 결단
결국, 히트 구단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1월 3일, 팻 라일리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버틀러에게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의 행동과 발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그는 더 이상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미 버틀러와 그의 에이전트는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며, 따라서 우리는 제안을 들을 것이다.”
이 징계로 인해 버틀러는 약 230만 달러의 급여를 잃게 된다. 이에 대해 선수 노조(NBPA)는 즉각 이의제기(그리번스)를 신청했다.
라일리와의 마지막 만남
버틀러는 징계 기간 동안 라일리와 직접 만나, 구단의 결정과 벌금에 대해 논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만남이 그의 징계 기간 단축과 벌금 감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버틀러가 어느 정도 반성의 태도를 보였을 때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라일리 앞에서조차 더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트레이드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리고 만남이 끝난 직후, 그는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마이애미에 위치한 자신의 ‘빅 페이스 커피(Big Face Coffee)’ 매장을 방문해 바리스타를 칭찬했다.
“이 친구가 우리 매장에서 최고야.”
“보스는 직원들을 북돋아 주는 사람이야. … 사람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이 발언은 사실상 팻 라일리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아래 문장은 chat GPT에 번역을 맡겼더니 정리까지 해 준 내용입니다. ㅋㅋㅋ
🚨 앞으로의 전망
버틀러의 트레이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피닉스 선즈는 연봉과 자산 문제로 트레이드가 어렵다.
필라델피아 76ers, 밀워키 벅스, LA 레이커스 등 여러 팀이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적절한 딜을 찾기가 어렵다.
마이애미 히트는 여전히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에, 버틀러를 헐값에 넘길 생각이 없다.
팻 라일리는 버틀러의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이제 공은 다시 버틀러와 히트의 마지막 줄다리기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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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읽어보니 팻라일리 행동도 이해가가네요. 버틀러는 자신의 몇년간 공적이 무시당하는거같아서 기분나쁠거고..
팻 라일리는 그런 사람이라는 전제는 그대로.
강 대 강 🔥
잘봤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ㅜㅜ
단순한 한 가지의 원인이 문제인게 아니라 꽤 오래 지속되고 쌓여온 문제같다고 느껴지네요
몇년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팔다리가 풀릴 정도로 지친 상태에서도 끝까지 공격을 했던 버틀러가 너무 멋져서 한동안 카톡 프로필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트레이드가 불가피하겠지만 서로 그래도 좋았던 시절을 추억할 수 있게끔 원만히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비화가 나오고 라일리의 발언이라던가 이런게 다 추가되도 결국엔 이번 갈등은 ‘돈’입니다 히트에서 나름 성과에 대해 존중받기를 원하는 버틀러는 2년 맥스 연장 계약을 원했으나 히트에서는 정규시즌에 너무 결장이 많아 맥스 연장 주기를 주저한건데 다른 슈퍼스타보다 나름 특별 대우를 해줬지만 버틀러는 섭섭해 하는거고...트레이드 안되면 그냥 올시즌 연봉은 다 주고 경기는 출장 안시키고 팀에 안섞이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웬만하면 트레이드 하고
말은 설득력있네요 히로 뱀 밑에 3옵할바에야 ㅋㅋ
하지만 이런 특혜를 받았던 선수인줄은 몰랐네요-_-.
그동안 알아왔던 버틀러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네요.
결론은 선즈로 오지마라 -_-;;;;
버형 씨다씨
제가 아는 버틀러의 이미지와 다르네요. 이미지 포장이라는게 진짜 무서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