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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恨中錄]
“내 붓을 들어 한의 세월을 기록하다.”
*역사적 사실에 의한 픽션입니다.*
#.43 변화
소훈이 동궁으로 가려 차비를 마치고 처소에서 막 걸음을 떼던 참이었다. 7월의 날씨는 무더위라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고 부채를 곁에 두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더위였거늘, 굳이 빈궁마마를 뵈어야겠다며 남산만한 배를 끌어안고 처소를 나선 것이다. 거기에는 그에 맞는 목적이 있었다. 도저히 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문제였기에 결국 답답한 마음을 안고 나선 것이다. 소훈의 걸음이 자신의 처소를 몇 발자국 채 떼지도 못하였는데 벌써 숨이 차고 등줄기로 더운 기운이 훅훅 솟아올랐다. 동궁전을 사이에 둔 전각 하나를 막 지나려 할 때쯤, 저쪽 모퉁이를 돌아 나오는 화려한 다홍빛 당의를 발견하고 소훈이 급히 힘겹게 허릴 숙였다.
“소훈이 아니더냐.”
“영빈마마, 소첩 그간 몸을 핑계로 찾아뵙지 못하였사옵니다.”
“되었느니라. 날씨가 무덥거늘 어찌 나와있느냐.”
“예, 빈궁마마를 뵈올까 하여 동궁으로 가던 길이옵니다.”
“그래-”
영빈이 말을 길게 늘였다. 뭔가 다른 하교가 있으신가 하여 소훈이 양 손을 모으고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었고, 낮은 헛기침을 내뱉은 영빈은 이내 종전보다는 조금 무거운 목소리로 소훈에게 타이르듯 말을 잇는다.
“산보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날씨에 움직이는 것은 태아에게도 고통이니라.”
“명심하겠사옵니다, 마마.”
“산달이 얼마나 남았느냐.”
“석 달 남짓 하옵니다, 마마.”
“허면 더더욱 몸을 고생시키지 말아야하거늘. 몸을 아끼거라, 손이 중한 왕실이 아니더냐.
또한-“
“......”
“웃사람으로 빈궁을 깍듯이 모시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겠지만,
상처가 가시지 않은 빈궁에게 만삭의 몸으로 자꾸 찾아간다는 것은
조금 잔인한 처사라고 생각지는 않느냐.“
영빈의 말이 맺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적이 흘렀다. 말을 내뱉은 영빈도 그랬거니와, 말을 들은 소훈도 고개를 숙인 채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타이르듯 하였지만 그래도 애초에 소훈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던 영빈이라, 몸을 조심하라는 말만 남기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잠시 그 자리에서 영빈의 말을 곱씹어보던 소훈은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보듯 가만히 눈동자를 굴리며 낮은 한숨을 내보였다. 날이 무덥사옵니다- 하는 김상궁의 채근에 소훈은 그제서야 다시 동궁을 향한 걸음을 뗐다.
“빈궁마마- 소훈마마 듭시었나이다.”
“어서 뫼시게.”
빈궁은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거운 몸으로 걸음한 소훈을 부축했다. 자신도 경험해 본 일이라, 지금쯤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가는 배가 얼마나 힘겨운지 잘 알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름, 한걸음 떼기도 힘든 시기에 예까지 와주었다니 고마운 생각도 들었다.
“편치 않으신데 어찌 자꾸 걸음하십니까.”
“어의도 할 수 있는 한은 자주 산책을 하라 하기에, 마마를 뵙고저 들렀사옵니다.”
“잘 오셨습니다, 허나 여름에는 쉬이 지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예, 마마.”
오순도순한 분위기가 흐르는 방에 다과상이 들여졌다. 붉은 수박이 모양좋게 채 썰린 화채와 다식이 올라온 다과상이 보고만 있어도 더운 기운을 한결 수그러들게 하는 듯하다. 요 근래 얼마 전까지도 사람이 살지 않는 것처럼 고요하기만 했던 동궁이 아니었다. 언제 그랬나는 듯이 두 사람의 대화소리가 길게 이어진다.
“일전에는 저하께 꾸중을 들었사옵니다, 마마.”
“꾸중이라니요.”
“소첩이 우매하여 산모 노릇도 제대로 하질 못하고 있으니,
빈궁 마마께 가서 태교를 배워야겠다고-“
“호호, 저하께오서 농을 하신게지요.”
마주하고 함박웃음을 짓던 빈궁이 잠시 다기잔으로 시선을 돌린 사이 소훈의 입술 사이로 저도 모르는 한숨이 새어나왔다. 후우- 하고 짧고도 간결하게 흘러나온 한숨소리를 빈궁이 놓치지 않고 되물었다.
“소훈, 무슨 근심이 있으신게지요.”
“..예? 아, 아니옵니다, 마마.”
“태교를 배우러 오셨다면, 그 중 가장 으뜸인 것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
“산모에게는 절대 근심과 걱정이 있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입니다.”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게 소훈을 채근해오는 빈궁의 목소리에 소훈 자신도 끝내 부정하지는 못하였다. 근심 아닌 근심. 그 발단은 며칠 전 중궁전에서 빈궁을 비롯한 내명부의 모든 웃전들이 모인 자리에서 있었다 하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못내 입을 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소훈을 의식하며 빈궁이 손에 들고 있던 다기잔을 여유롭게 내려놓았다.
“새로운 후궁의 일이, 마음에 걸리십니까.”
//한중록 恨中錄//
“헌데, 말이 트인 자리에 특별한 이가 있었다지.”
중전이 물어오는 음성에 빈궁이 차분히 일의 전말을 설명하였다. 지켜보는 정빈과 영빈, 그리고 귀인은 숨을 죽이고 오랜만에 방을 울리는 빈궁의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어렸을 적부터 한 동네에서 동무처럼 살갑게 지내오던 사이였다는 것부터, 허물없이 친자매보다도 두터운 우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설명의 마지막은-
“소첩도 몰랐던 사실이오나, 귀인마마의 질녀가 되는 줄로 아옵니다.”
빈궁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귀인에게로 옮겨졌다.
“그것이 사실입니까? 귀인.”
“예, 마마.”
“허면, 일전에도 궐에 들렀었다 하던 그-”
“예, 그러하옵니다.”
귀인의 표정이 일순 화사하게 바뀌어 대답을 내어놓는 목소리마저 꽃잎 날아가듯 가볍기만 하였다. 안 그래도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던 일을, 빈궁이 제 스스로 다 실토해주었으니 귀인의 입장에서는 홀가분한 마음도 들었거니와, 죽 늘어앉은 상전들의 반응 또한 궁금했다.
“그 아이가 ‘월영’이라 하였든가? 허면 여러모로 아주 복덩이가 아닙니까, 호호-”
“과찬의 말씀이시옵니다, 중전마마.”
“그날 빈궁이 월영이란 아이를 만나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웃고 있었겠습니까, 그렇지 않느냐 빈궁.“
“그리 생각하옵니다.”
“농이 아니라 내 진정 그 아이에게 상이라도 내리고 싶구나.
귀인, 언제 그 아이를 불러 우리에게도 만날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 아이에게 큰 영광이 될 줄로 아옵니다.”
“다들 그 날이 기다려지지 않습니까-”
“내명부의 웃전들이 모두 모이신 자리에 선을 뵈는 것이니 아랫것들이 하마
동궁의 새로운 후궁을 간택하는 날인 줄로 착각하겠사옵니다, 호호-“
귀인의 마지막 말에 화사하던 분위기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뜻을 두고 그 말을 던진 귀인만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다기를 들어올려 만족스럽게 차를 음미한다. 지켜보고 있던 영빈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기분을 다스리지 못하고 끝내 한마디를 던졌다.
“귀인은 말을 삼가게, 세자빈을 앞에 둔 자리에서 할 말이 아니잖은가.”
“호호, 영빈마마, 소첩 농을 하였사옵니다. 그리 역정을 내시지는 마오소서.”
“웃사람의 언동이 그리 경박해서야- 각별히 유의를 하게.”
“그 행실이나 자태에 흠이 없다면 꼭여 농이라고 할 것도 아니겠지.”
오히려 가장 아무렇지 않게 반응한 중전의 말에 분위기는 일순 조금전보다 더 급속히 굳어져간다. 그저 아무말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정빈과, 떡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영빈, 목을 축이는 듯 보이지 않게 입가로 호선을 그려내는 귀인과, 수굿이 시선을 내린 채 다과상만 응시하고 있는 빈궁이었다.
//한중록 恨中錄//
“새로운 후궁의 일이, 마음에 걸리십니까.”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읽어낸 듯 소훈의 생각을 짚어낸 빈궁의 말에 소훈이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생각을 짚어낸 데에 놀란것이 아니었다. 어찌 그 말씀을 저리도 처연히 하실 수가 있단 말인가. 소훈은 여유롭기까지 한 빈궁의 태도와 말투를 보면서, 공연히 자신만 안달복달하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져 고개를 숙였다.
“내가 제대로 짚었나봅니다, 소훈.”
“빈궁마마, 소첩 투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오라-”
“말씀하지 않으셔도 압니다. 그러니 속 시원히 털어놓으세요.”
“갑작스러운 주제라고 하기에는 결코 그 무게가 가볍지 않은 이야기였질 않사옵니까.
동궁의 분위기로 보아서도 아직은 새로운 후궁을 거론하기에는 이른 듯싶사옵니다.
세자 저하께오서도 원치 않으실 일이라 생각하옵니다.“
“........”
“하옵고,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그네가 빈궁마마의 동기간처럼 지낸 사람이었다고는 하나
귀인마마의 인척이라는 점도 소첩은 못내 염려가 되옵니다.“
사실이 그러했다. 소훈의 생각으로는 귀인이 그 자리에서 동궁의 새로운 후궁이라는 말을 함부로 꺼낸 것조차 석연치가 않았으니 당연한 생각일 수밖에.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소훈의 생각으로는 일이 이렇듯 돌아가는 것이 모두 귀인의 책략으로 보였다. 운이 좋아 그네가 빈궁마마와 아는 사이였는지, 아니면 귀인이 처음부터 그 모든 것을 알고 꾸민 일인지는 알 수 없는 바였으나.
“소훈, 염려마세요, 무엇을 걱정하고 계신지 알 듯 합니다만.”
“...빈궁마마.”
“다들 아직 모르고 있지요, 내가 예전의 ‘빈궁’이 아님을.”
아, 하고 소훈이 탄성을 내뱉을 뻔 했다. 빈궁의 그 말을 기점으로 소훈은 자신의 머리를 가볍게 내리치는 듯한 뭔가를 직감적으로 느꼈던 것이다. 확실히 동궁에 불었던 그 모진 바람이 지난 후에 빈궁은 말로써나 행동으로써나 많이 달라졌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것은- ‘여유로움’ 이랄까. 그 어떤 상황에도 처연히 대처하면서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소훈은 새삼 앞에 마주한 빈궁이 다른 사람처럼 높게만 여겨져 절로 위축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 분이야말로, 이런 분이야말로 국본의 베필이 되실 분이구나- 그것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었다.
“빈궁마마, 소첩의 언동이 경솔하였사옵니다. 용서하소서.”
“아닙니다, 그 모두 나를 걱정하신 것임을 잘 아는데 어찌 그리 말씀하십니까.”
“황공하오나, 한 말씀만 더 올리겠사옵니다.
귀인마마는.. 그리 가까이 하실 분이 아닌 듯하오니 부디 유념하소서.
소첩이 짚이는 것이 있어 올리는 말씀이옵니다.“
“잘 알았습니다, 소훈. 얼굴에 근심만 가득하니 어찌 산모의 얼굴이라 하겠습니까.
이제 그런 일은 잊으시고 자식을 보실 날만 준비하셔야지요.“
빈궁은 아무렇지 않은 듯, 처연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어찌 그 모든 일들을 생각지 않으랴. 그러나 여유를 가질 것이다. 어떠한 일이 닥치든 나는 그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선택할 것이다- 라는 굳은 의지만은 변하지 않겠다고 되뇌었다. 더 이상의 흔들림은 없을것이라고 결심했던 그 어느 밤.
저 하늘이 지켜주는 내 아들이 나의 편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님이 건재하시다.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한 몸인데 어찌 두려움이 있으리.
첫댓글 한차례 슬픔을 겪고나니 빈궁의 마음이 단단해지고 여유로움도 생기고..이제 회임만 하면 되겠어요^^소훈의 산달이 석달남짓이라..시원한 가을이면 자식을 볼수 있겠네요^^나는..기왕지사 세손이 요절한거..빈궁과 소훈이 다같이 회임하여 다같이 자식을 봤으면 했는데..둘째는 그렇게 해주세요..열달동안 같이 태교도 하고 지금처럼 담소도 나누면 정말 보기 좋을것 같아요
시원한 여름되세요 최지인 님★ 아~ 좋은 의견 감사해요^^ 항상 감사하다고 말만 했지 정작 반영하는건 몇 안되는 못된 작가지만^^;;;;;; 말씀하신대로 전개한다면 정말 따뜻한 내용이 될것 같아요~ 다만, 소훈에게 다음 회임이 있을지를 두고 제가 열심히 고민을 하는 중이라 확답을 드릴수가 없네요~ 그래도 사이좋은 빈궁, 소훈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꼬릿말 감사해요^^
빈궁이 더 여유로와지고 강인해졌네요... 월영이 후궁으로 들어 온다는 것이 마땅치 않으나, 빈궁이 저리 흔들리지 않으니 맘이 좀 놓입니다. 소훈하고 빈궁이 잘 해내겠죠?^^
시원한 여름되세요 ,llskljoijhrs 님★ 그럼요~ 빈궁이랑 소훈이 아주 잘 해내리라고 봅니다^^ 빈궁도 이제 아내, 며느리라는 이름을 거쳐 어머니라는 이름에 도달했으니까 좀더 강인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흔들림없는 빈궁의 모습!! 유지하도록 할테니까 지켜봐주세요^^ 꼬릿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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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되세요 푼수쟁이 님★ 와우~ 새로운후궁 안티클럽>_<!!! 부회장은 어떻게 저로 안될까요, 회장님^^;;;;;; 격일로 뵙는것도 죄송스러운데 어제 올렸어야 할 내용을 오늘에야 올렸네요, 죄송해서 이렇게 기다렸다가 댓글달러 달려왔습니다^^ 기다리게 해드려서 면목없네요~ 앞으로 좀더 부지런하게, 그리고 더 좋은내용으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꼬릿말 감사해요^^
후후 왜이렇게늦게오시나걱정했어요! 엄마가 눈치주고계셔서 후딱 보고 리플은 내일. ㅠㅜ
시원한 여름되세요 웃으며살자aA 님★ 아유,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걱정까지 하셨다니 더더욱 그렇구요~ 내용이 갈피가 잡히지 않는 날은 종종 이렇게 될듯 싶어요;;;;; 항상 여유분으로 한,두편정도는 앞서서 쓰고 있지만, 마땅찮은 날에는 다 지워버리기도 하곤 하거든요~ 어머님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다녀가셨다는 흔적 남겨주시는 쎈쓰!! 정말 감사합니다^^
리플 달러 왔습니다! 빈궁이 이제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 보기 좋고,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부디 귀인과 월영의 공세에 꿋꿋히 버티기를 . .
우리 빈궁, 이렇다 할 만큼 몰라보게 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꿋꿋이 잘 이겨내리라고 봅니다^^ 아직 남은 이야기가 더 많으니까 계속 지켜봐주세요, 꼬릿말 감사해요^^
새로운 후궁은 역시 월영이로 되는건가요 월영이와 빈궁이 좋은 감정에서 어긋나는게 아닐까라는 두려움 월영이가 제발 빈궁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음 좋겠어요 요번에 세자가 안나왔네요. 세자의 멋진모습 기대합니당
시원한 여름되세요 愛사랑♪ 님★ 전개될 내용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 빈궁과 월영의 선의의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과거에 절친하고 좋았던 관계이니만큼 급작스럽게 적대적인 사이로 변하는건 무리인것 같구요, 상처받고 상처입히는 무자비한 관계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44화에서 다시 뵐께요, 꼬릿말 감사합니다^^ (참, 궁중암투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월영이..큼.. 미워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심각한 내적갈등이 절 괴롭게 하네요-_-; 으하하~~
시원한 여름되세요 윤애 님★ 월영이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님들께 맡겨야 할 듯 싶네요, 아마도 앞으로 빈궁과는 좋은 경쟁적 관계가 될 듯하거든요~ 그래도 내적갈등을 하실 정도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진 마시구요^^ 편하게 읽어주심 그걸로 충분합니다^^ 계속 좋은 내용으로 뵐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꼬릿말 감사해요^^ (어서 왕의남자 담편으로 돌아오세요>0<)
올라온줄모르고계속기다리고있었는데드디어.!!!! 마지막 말 감동이였어요.!사랑하는사람과 내가한몸인데..ㅠㅠㅠㅠ 빈궁 왠지 부럽군요.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
시원한 여름되세요 사랑한단그말 님★ 어잇쿠,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번편은 좀 늦었더랬죠^^;;;;; 여러가지 사정 5%와 게으름95% 때문에, 하핫;;;;;; 그래도 항상 만족스럽게 봐주셔서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몰라요^^ 다음 44화는 더 맘에 드실만한 내용이었으면 좋겠네요, 꼬릿말 감사합니다^^